군시절 3종의 총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104주특기로 입대했고 [M60]
중대장 전령[K1]
병기계[K2]
화기분대장[M60]
제대후 예비군에서 M16 M1 2종의 총을 추가로 더 쏴볼수 있었습니다.
행정병 생활을 하면서 비교적 자유롭게 사격장에서 총탄 소모하는 식으로 사격도 많이 자유롭게 하면서
하참 하사관과 내기 사격도 했었는데 내기방식은 100M표적지 사격틀 위쪽 나무에 못 5개를 박고
왼쪽부터 맞추는 식으로 내기를 하고는 했습니다.
[밑에 일병이 하사관 지원해버려서 졸지에 하사 쫄따구가 생기게 된 경우입니다.]
담배꽁초로 했는데 옆으로 지나가는 총알의 바람에 날아가기도 하고 그래서 못을박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 양궁부에서 활을 만져본게 도움이 되어서 총을 정말 잘쐈습니다.
호흡법만 숙달되면 양궁이나 사격이나 차이는 없습니다.
근런데.. 저 위에사진은 제대하고 한참후에 본 사진인데
놀랍게도 당시 내기사격 할때의 제 자세와 거의 비슷한 자세였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엎드려쏴 자세로 사격을 했는데 이게 시간이 좀 지나면 흉부가 압박되고
양손 팔꿈치로 체중을 지탱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가서 안정된 호흡이 안되더군요.
결국 선택한 방법이 앉아쏴 자세입니다.
저 사진과 다른점은 오른손 팔꿈치를 오른쪽 허벅지에 살짝 지탱하고 쏘는 자세가
가장 편하고 명중율 높은 자세였다는 겁니다.
시력이 좀더 좋았거나 안경이 있었다면 200M 표적지에 못을 박고 맞추는 내기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가끔 사람들이 그정도 실력이면 사격선수를 하라고 하면서 믿지 못하는데 사격선수들이 쏘는 자세는
가장 명중율이 떨어지는 자세입니다.
사격선수한테 K2 지급하고 사진의 자세로 쏘라고 하면 전부 만점 나와서 경기가 안될겁니다.
당시에 명중율을 높이기 위해 개머리판에 검은테이프를 감고 다녔습니다.
견착되는 얼굴 광대뼈 부위를 늘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검은테이프로 볼록한 부분을 만든겁니다.
총을 쏘면서 느낀점은 100m거리에서 인질범이 나타났던 창문을 내가 조준하고 있는데
인질범이 좀전에 나타났던 그자리에 다시 머리를 내밀고 4초간만 가만히 있으면 99%
헤드샷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