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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4 17:38
부비트랩
 글쓴이 : 아브니르
조회 : 5,495  

조용한 암살자 '부비트랩'

 

 

길을 가다가 문득 뱀조심, 개조심 등의 푯말을 보게되면 그냥 신경을 안쓰고 지나갈 수가 없죠?

언제 어디서 위협이 다가올지 몰라 움직임이 굉장히 조심해지고 심장박동수가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대단히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되죠. 군대에서도 이를 적용한 기술이 있는데, 바로 '멍청이를 잡기 위한 덫' 이라는 표현의

부비트랩(Booby Trap)을 사용한 전술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건드리면 폭발하도록 임시로 만든 간단한 장치를 말하는데 주변에 있는 화기류나 폭탄류를 직접 그 자리에서

가공하여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까다로운 공격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공격이기도

하죠.

 


<아직 우리나라 영토 내에 산재되어 있는 위험한 지뢰들>

 

보통 전화기, 출입문과 같이 반드시 이용하거나 지나쳐야 하

는 곳에다가 설치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무심코 이용하

거나 지나친 적은 예고도 없이 죽음을 맞이 해야하죠.

 

같은 방법으로 설치되는 것에 '지뢰' 가 있는데요.

지뢰는 군사 작전 지역 중 일부 지역에서 통제 운영되지만

부비트랩은 통제없이 수시로 설치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비트랩은 그 폭발력이나 살상력보다 적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여 작전 수행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데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그 예로 적들이 진입하는 길목에 친절하게 '이 곳에는 부비트랩이 있다' 라는 문구를 써놓습니다.

그렇게 되면 부비트랩이 있는지 생각도 못했던 적들은 갑자기 언제 부비트랩에 걸려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라는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죠.

 


<영화 '알포인트'에서도 한국군을 위협했었던 부비트랩>

침착한 대원들이라고 해도 행동 거지가 엄청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적의 기동력을 묶어놓는데는 이만한 방법

도 없죠. 그래서 실제 설치 되지 않았는데도 설치했다고 거짓

말을 하는 전략도 전장에서 무수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밀림 등지에서 적군에 대한 게릴라성 전술이 잦았던

베트남 전쟁 때 많이 쓰이던 방법이 부비트랩인데요.

우리나라 영화 '알포인트' 에서 영화 속 등장하는 한국군이

적의 부비트랩에 심리적으로 엄청난 공포를 떨고 있는것에

대해 잘 묘사가 되었죠.

 

베트남전때 이용되었던 부비트랩은 폭발에 의한 살상 방식 뿐만 아니라 쇠꼬챙이나 깊이 파인 함정을 이용해서 적들을 공격

하였는데요. 하나하나 찾아보시면 정말 엄청 납니다. 소름이 끼칠 정도죠. 베트남 부비트랩 박물관에서 부비트랩 시범 장면을

올려드립니다.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부비트랩 시범장면>
 

<생각만해도 아찔한 부비트랩>

 
부비트랩은 어원 그대로 멍청한 짓을 했을 때 당하는 것, 즉 조심성이나 준비성이 없으면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매번 철저할 수는 없는법! 어떻게 보면 수비하는 쪽을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만드는 전략인 것 같은데요.
그러나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 미국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전투기에 네이팜탄을 설치하는 미군>

<부비트랩 설치 예상지역에 네이팜탄을 떨어뜨리는 미군>

* 2008년 이라크 전쟁 당시

 
어쨌든 부비트랩은 비인륜적인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는데요. 그에 대한 참상을 담은 동영상이 있는데 베트남 전 당시 한국군이
파손된 트럭을 호송하는 과정에서 적의 부비트랩을 발견하지 못하고 많은 전사자를 낸 사건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네요.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부비트랩의 사용이 더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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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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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개시끼 10-12-05 10:20
   
조국인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산화하신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피카츄 10-12-06 01:59
   
무섭네요;;
싸대기 10-12-07 17:26
   
헐....
보기만 해도 아픔이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