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후 한반도에는 참으로 많은 위기가 있었고 불과 얼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지요..
그렇다면 과연 휴전 후 한반도에 일어났었던 가장 큰 전면전 위기사건은 어떤것이었을지 생각해 본다면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지만... 그 중 큰 건들을 골라 본다면 첫째로 바로 미국의 첩보선인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때를 들 수 있겠죠...
이때 사실상 미국이 북한에게 제대로 쪽을 당한 첫번째 사건이긴 한데... 암튼 자존심 강한 미국으로선
굉장히 참을 수 없는 수치였고 실제로 그당시 보복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던 참인데 때마침 월남전이
발발하면서 미국의 관심이 멀어졌죠 그러면서 결국 협상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그당시 협상은 철저히
한국정부가 배제된 상태에서 미국과 북한만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당시 협상은 시종일관 북한의 고압적인 자세로 나왔고 심지어는 회담도중 판문점에서 북한군이
미군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일어났죠... 허나 미군으로선 승무원들을 돌려받기 위해 북한 영해를 침범
했다고 사실상 인정하게 되며 그 댓가로 승무원들을 귀가시키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있었던 큰 사건은 EC-121 미군 정찰기 격추사건인데 이 또한 미국이 북한에게 두번째로
쪽을 당한 사건입니다. 일본에서 이륙한 당시에는 최첨단의 EC-121기 전자정보기가 매일 통상적으로
운용하던 패턴을 알아챈 북한이 기차로 몰래 MIG-21을 분해해 운반해서 갑자기 솟구쳐 올라 쫒아와
격추시킨 사건으로 이당시 EC-121기의 탑승했던 31명 전원이 몰살당했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미국은 이때에도 유야무야 큰 대응없이 넘어가고 맙니다...
그리고 바로 이사건 아마 휴전후 한반도 최대위기사건중에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건이 터지는데
바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입니다.
휴전후 최초로 데프콘3단계까지 발동된 사건인데 참고로 휴전이후 현재까지 데프콘 3가 실제로 발동된
적은 딱 두번뿐입니다. 바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과 아웅산 테러사건때이죠...
이때는 이미 미국은 북한에게 두번씩이나 수치를 당한 상태였고 게다가 자국의 헌병이 도끼로 만행당한
사건에 실제로 미국은 항모전단과 얼마나 급했는지 태평양사령관을 전투기 뒷좌석에 태워서 한반도로
급파합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고 이에 확실한 보복을 다짐했고 개성까지 북진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처음엔 미국도 동조하는 분위기였으나 결과적으로는 다들 알다시피 미국이 전면전은
만류하죠... 이게 왜인가 했더니만... 나중에 밝혀진 비밀기록들에 의하면 그당시 김일성이도 상당히
놀랬는지 긴급 주재회의를 했고 너무나 강경한 한국과 미국의 태도에 놀라서 그당시 구소련에게 사실상
SOS를 치게 됩니다.
그당시는 아직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을 하기 전시대로 이미 공공연한 비밀도 아니게 되었지만 그당시에는
남북한에 미국과 구소련의 전술핵들이 수백기 단위로 들어와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사용주체는 우리
나 북한이 아닌 미국과 소련이었지만... 암튼 그당시 소련쪽도 긴급회의를 주재했었고 북한에 멍멍이 같은
짓에 기가 막혔었다고 하더군요 허나 어찌되었든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절이니 못해도 일단 내 식구
이니 비선으로 미국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판문점 내에서의 일은 북한의 잘못임을 인정하며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신경끊겠다 허나 만약 북진을 할경우에는 우리도 대응할 수 밖에 없다라는 뜻을요
실제로 우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의 그당시 분석에 의하면 만약 한국군이 그대로 북진할경우
구소련측의 전술핵 공격이 거의 확정적이었다고 봤더군요.. 결국 그당시 전쟁났으면 한반도는 그야말로
방사능 지옥 될뻔 했었습니다.....(그당시 구소련의 전술교리 보면 기가 막힙니다 전차 1개 대대 이동
돈좌시킬용도로도 핵을 아낌없이 사용할려고 했었습니다....)
결국 미국과 소련의 만류하에 그당시 사건의 문제엿던 미루나무와 북한측 초소를 깨부시는 선에서 정리가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영변 핵프로그램 시설을 붕괴시키기 위해 클린턴때 있었던 일인데 이당시는 정말 미국은
실행 일보직전까지 갔었고 영삼옹만 OK했으면 바로 때릴 준비를 하고 있었죠...
실제로 탈북한 당시 북한 고위급 군관들이 증언한 바에 의해도 그당시는 그 후에 일어났던 연평해전사건
때나 한반도에 일어났던 그 어떤 긴장상태때보다도 최고조의 상태였고 그당시 야산에는 고사포문들이
하도 많아 고슴도치처럼 보엿다고 하더군요 사실상 북한군이 전면전 준비태세를 제대로 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부터는 이른바 고난의 행군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모두 알다시피 북한은 급속도로 피폐해졌고
사실상 전면전 수행능력이 제거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사실한 현재의 북한군은 전방에 있는 전연군단
4개 이외에는 이렇다할 전면전용 전투력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들이 한창 잘나가던 시기 제파전략의
뒷받치이었던 첨입시도 이후 전과 확대군이었던 제2파와 제3파를 형성핢만한 이른바 돌격군이 유명
무실해졌습니다. 어차피 특수부대와 잠수함등은 지원역할이지 주공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바
이미 북한은 90년대 이후로는 전면전 수행능력은 커녕 방어적인 군대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볼 수 있습
니다 결국 이제는 기껏해봐야 국지전형태의 테러행위정도 레벨이나 수행가능할 뿐이라는 것이죠..
암튼 그동안 참 한반도에 많기도 많았던 사건들을 정리해봤는데 여러분들이 느끼기에 최고의 위기였던
때는 어때인지도 궁금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이 제발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그저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