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uh-1퇴역 하는 20여기도 필리핀으로 가죠.우리나라 퇴역하는함은 아직도 꽤 많이 남아있긴해서 달라는데 많을듯 합니다.그냥 주는게 아니라 고쳐서 주니까 우리나라가 쓸데보다 좋긴하죠,개량비야 가지고 가는 나라에서 부담하긴하죠.침실이나 조타실 모니터도 다바꾸고
도색 새로다하고 엔진정비 무장은 요구한것만 나두고 다때버리죠.대함 무장은 이제까지 준적이 없긴합니다.
차량 장비 공여...영상 보니 문득 추억에. (국외가 아닌 국내입니다.ㅎ)
대대 차량을 (이런 저런 잡다한 차량은 빼고) 교체하는데.. 거의 20여일간 부대가 난리납니다.
칫솔질 물세차 각종 노후(?) 부품 교체에..오일교체 그리스 충진에 도색까지 새로하여...(타이어에 구두약까지 발러서리)..
근데 그 차량들 치장 차량이기에 실제 주행거리..많아야 1천키로 내외간 ..조금 손보면 거의 신차로 둔갑합니다.
본넷에 고사지낸 막걸리 얼룩자욱까지 남아있는 차도 한두대있었어요 ..
수송부 연병장에 40여대 도열시키고..빰빠라 나발불면...폼나지요...물론 후면 연병장엔 수령받은 신차가 외부인사 몰래 도열해있고...
당시 26사단 30사단 수기사 등등의 몇몇 부대가 그 차를 몇대씩 배당 받으러 옵니다.
운전병들 얼굴에 흐믓한 미소가 피어나요...새차라고..ㅋ
울부댄 낡은차라고 교체하는데ㅋ...차량 내리물림에(?)아마도 육군 1번 타자였었을겁니다.
퇴역한 F-5A를 몇 달러에 넘겼는데 필리핀 공군에서 가동하다가 추락했었죠.
그때, 한국이 쓰레기를 줬다고 욕하던 필리핀 애들이 생각납니다.
초등훈련기인 세스나 172도 십여대쯤 공여했습니다. 이것도 얼마안가 한 대 추락했죠.
참수리급 고속정을 여러번에 걸쳐 십여 척 공여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군에서 가동되는 건 몇 척 안됩니다.
불도저, 포크레인 같은 공병장비들도 많이 공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