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선박을 만들었다고 항모도 쉽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자동차 잘 만든다고 장갑차 잘 만들고, 탱크 잘 만드는 것이 아닌것과 동일한 이치입니다.
세종대왕급 구축함 설계도 사실상 미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설계를 그대로 도입해, 모사했습니다. 그리 만들 제작기술은 있지만, 형상해석 설계능력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항모도 마찬가집니다.
만일 우리가 거대선박을 잘 만들어서 잘 하는 거라면, 항모의 경우 누가 설계도면을 가져다주고 감리와 기술자를 파견하면 남보다 더 잘 만들겠지만, 그 설계를 하라고 하면 아마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겁니다. 우리보다 먼저 군용함정을 자체설계하고 건조하던 프랑스조차 샤를 드골급에서 그 삽질을 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항모를 그토록 많이 거존하고 운용하는 미해군조차 전자기 캐터펄트를 개발하고도 몇년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항모를 건조할 기술이 부족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하물며 우리는 독도급 독도함조차도 설계개념 부족으로 쓸모 없는 폐함을 만든 전례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항공모함을 도입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현재 해군의 도입 목적과 운영 마인드가 정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기술? 돈? 모두 부족하긴 하지만 그 정도 개발 어려워 하고 그 정도 예산 염출 못할 나라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도입 목적이나 운영 마인드를 보면 부족하다 못해 저열해서요.
해군에게 도입해서 뭐할거냐고 물어 보세요.
허세용인가요? 행사함? 일본 침공? 산동 공략? 필리핀 식민지화? 브루나이 먹어 볼까요? 기름도 많다는데?
대한민국 헌법 제 5조...평화 헌법까진 아니어도 최소한 침략당한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침략을 부정한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운영 마인드...함상 헬기 운용도 저 지경인데 고정익을 운용하겠다라...대잠전도 제대로 구사 못하면서 항모 운영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건 근거가 매우 빈약한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최소한 해상전, 대잠전술을 제대로 구사할 수준이 되고 난 뒤에라야 항모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지금 해군 수준은 딱 해상 포격전, 해상 대함전 숙달 과정 중이예요. 대잠, 소해, 방공? 글쎄요...
해군의 퀄리티는 하드웨어가 갖춰진 후 10 여 년에 걸쳐서 숙달된다고 해요. 그것도 아주 부지런히 해야 5% 정도나 성장해요. 해군 운영하는 사람들이 그래서 오만해선 아무 것도 못해요. 바다에 대한 경외, 두려움과 겸손함으로 항상 스스로를 갈고 닦지 않고선 그 작은 틈새를 비집고 자기만의, 해군만의 노하우를 얻기가 굉장히 어려운...[경험지]의 세계라고 해요.
해군은 그래서 기술군으로서 굉장히 뛰어난 인재를 필요로 해요.
그런데 지금 해군 지휘부의 IQ?가 의심스러운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지요.
이젠 질문을 좀 바꿔 보세요. 너무 중학생스런 문장으로 묻지 마시고요.
"우리에겐 항공 모함이 필요한 작전이 있나요?"라구요...
답은...앞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우리가 직접 항공 모함을 필요로 하는 작전은 있을 수가 없네요.입니다.
이게 답이 되셨을까요? ^^;
항모 이야기 나왔을때 독도함 헬기 이야기는 하는 것은 독도함에 헬기 올려야 한다는 말이 핵심이 아니고 항모에서 운용할 해군항공대가 항모 보다 먼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항모에 p3c나 e2c 올려도 좋은데 항모 이야기 하시분들이 생각하시는 건 걔들이 아니거든요.
독도함 이야기 하면 현상태로 항모 만들어 봐야 올릴 비행기가 없구나 바로 이해되거든요.
F15 올리자는 분도 있긴하지요
왜 만들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가요. 한반도 자체가 무너지지않는 항공모함이고 솔직히 한국군 해군이 대양해군도 아니잖아요. 항공모함이 있으면 그걸 호위해줄 전력도 필요하고 원잠은 커녕 3000톤급 만든다 안만든다 가지고 말이많은 판국에... 항공모함 건조한다면 태국꼴 날 것 같내요. 전쟁이 일어난다면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가 대표적으로 될 수 있겠는데 과연 한반도 지리적 조건과 상황이 이들을 상대로 항공모함을 필요로 할까요? 차라리 독도함 헬기나 준비하고 원잠 혹은 잠수함 전력을 늘리던가 부족한 레이더 기술에 힘을 쏟는것이 100배는 더 효율적일것 같아요. 막말로 항공모함을 새로 만들어서 띄운다면 보기좋은 과녁밖에 안되죠.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을 생각해 본다면... 에휴
기술력은 충분히 있습니다. 예전에 소련 항모도 우리나라에서 직접 고철로 들여와서 해부도 해봤지요..상륙 강습함들도 건조해서 기술은 충분해요. 캐터필터 없어도 스키점프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항모보다는 원잠이나 전략원잠 같은 전력이 더 필요하고 확충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텔스 함도 건조도 필요하다고 보네요
기술력도 기술력이고 예산도 예산이지만 당장 해군 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지금도 전투함에 인원보충이 당장 시급한데 징집인원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도 인구는 점점 줄어들어 복무대상 역시 줄어들고 있죠)
이런 상태인데 항공모함을 운용하려고 하면 기본 승무원들이 니,미츠급 같은 대형 말고
샤를 드 골급이나 쿠즈네초프급의 중형 항모만 해도 약 2000명가 필요하고
인빈시블급 같은 소형 항모도 1000여명정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항모들의 경우 단독항해는 안하고 전단을 이루니 거기에 순수 항해병과 계통을
1000여명 더 붙인다고 2000여명정도?
거기에 군수지원까지 하려고 하면 항모전단 하나 운용하는데 필요한 인원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알게 됩니다.
(포항급이 120명정도, 울산급이 170명정도 광개토대왕이 220명정도이니 항모전단 하나 움직일려고 하면
우리나라 일개 함대에 있는 인원이 전부 달라붙어야될 정도입니다.)
돈잡아먹는하마일걸요 항공모함만들면 또 유지비도 문제고 기술력도 문제 그리고 방산비리도 있군요 또 우리나라해군은 연안쪽에 치우쳐졌어 힘들어요 미해군처럼 대양을 다니는것도 아닌데 한국해군은 연안해군임 차라리 이지스함이나 대형구축함만드는게 훨씬 낫을듯 경항모나 또 아니면 잠수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