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에 터키해군의 기어링급인지 플래처급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구축함이 미군과의 훈련도중에 사고로 미군의 함대함 미사일에 격침된 적이 있습니다..그 때 터키측에서 군 현대화를 많이 절감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이 최신식 구축함을 주었다는 기사도 봤었는데 하도 오래된 기사라 찾기 힘드네요

제가 보기에는 터키 근방은 항모굴리기에는 최악의 장소로 보이는데요.

마치 우리나라 동, 남, 서해에서 항모굴린다는 것과 같게 느껴집니다.

모든영역에 지대함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갈 듯 보여요.

해전역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지만 예전과 지금의 환경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일단 당분간은 터키가 해군을 힘을 실어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요즘 하도 is문제로 육군에 투자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 is가 정리된다면 저런것도 도입하려고 할것같기는 하네요

터키에서 항모를 운영해서 제해권을 장악한다는건 쉽지 않을듯 합니다.

일단 결국 지중해와 흑해입니다.

양쪽모두 대륙에서 폭이 600Km 이고... 그만큼 항모 운영이 쉽지 않다는 거죠.

그리고 지중해와 흑해가 워낙 넓은 대해가 아니다 보니.. 사실 작전반경이 큰 전투기가 훨씬 효율적이라 봅니다.

이래저레.. 항모보다 육지에서 이륙하는게 확실히 더 전력투사가 강력하니까요.

그리고... 터기 입장에서 견제가 돼는 곳은....그리스와 동 유럽쪽이고... 나머지 북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냥.. 쩌리 수준이라 ;; 딱히 터기 입장에서 제해권이니 머니 할 이유도 크진 않다고 봅니다.

결국 터키 입장에서 주적은 그리스이고 제해권을 비벼볼 수준의 국가도 동유럽 국가인데... 이들의 지정학 위치상 항모의 중요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죠.

우리나 일본이나 서로를 상대로 함모 운영하는건 오히려 상대에게 득입니다.
(좋은 먹이 감과 항모 유지로 인한 다른 전력 약화가 더 심하니까요.)

또한, 밀게서 흔이 보이는 항모 만능주의에 대한 한마디 달자면,

현대전에 와서 항모를 운영하여 확실하게 적국을 제압하는 국가는 유일하게 미국 한국가 밖에 없습니다.

항모를 운영한 전쟁이 미국만 있는건 아니나 사실 항모를 효과적으로 이용한 국가가 미국밖에 없습니다.

국가를 제외하면 나토연합이 있는데 이것도 나토가 개입한 전쟁을 보면 사실 항모의 수준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약한 국가들을 상대한게 대부분입니다.

또한 현대에 항모가 전쟁에서 사용한걸 보면 대부분이 자국과 멀리 떨어진 국가와 전쟁을 했습니다. 즉 자국 영토에서 공군력을 투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였다는 거죠.
(인도의 경우는 나라 자체가 컸다는 점이 좀 있죠.)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때 사실 항모를 필요로 하는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1. 항모뿐만 아니라 호위 선단을 모두 갖출 수 있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2. 주변국이 아닌 먼 곳의 나라와의 분쟁이 있는 나라여야 한다.

3. 현대전의 특성상 대부분이 자원 전쟁이고 이런 자원 전쟁으로 이익을 볼 정도의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끝으로 옆나라랑 싸우는데 항모는 정말 무쓸모 입니다. 터키도 자기네 앞바다 지키려면 절대적으로 항모따위보단 다른 이지스함과 구축함을 늘리는게 월등히 좋은 방법입니다.
(항모 한대 가격이면 더 많은 함선을 건조 운영 할 수 있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영국

터키가 나토회원국인데 다른 나라가 항모 파견하는 모습 부러워 하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