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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9 17:55
[뉴스] 방사청, '소해함' 계약 미보증으로 637억 날릴판
 글쓴이 : 노닉
조회 : 2,433  


방위사업청이 미국 영세 군수업체로부터 소해함의 기뢰 제거 장비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성능 미달 장비를 고가에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계약 과정에 미리 지급한 선금에 대한 보증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계약을 해지해 5천500만 달러(약 637억 원)를 떼일 위기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해군전력 증강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소해함(700톤 급)은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바다의 지뢰'인 기뢰를 제거하는 함정으로, 기뢰탐지를 위한 음파탐지기와 기뢰제거 장비가 핵심장비로 탑재됩니다.

방사청은 미국 업체와 4천500만 달러를 주고 복합식 소해장비 구매 계약을, 2천500만 달러를 주고 기계식 소해장비 구매 계약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복합식 소해장비는 음향이나 자기장을 이용해 기뢰를 제거하는 장비이고, 기계식 소해장비는 줄을 끊어 기뢰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 뒤 기뢰를 제거하는 장비입니다.

방사청은 특히 기계식 소해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 가격이 적절한지를 철저히 검증하지 않아 이 장비를 정상가보다 1천만 달러(약 118억 원) 이상 고가로 구매했습니다.

게다가 이 업체는 소해 장비를 제작할 능력이 없는데도 마치 자사가 제작업체인 것처럼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다른 업체가 제작한 장비를 납품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업체가 납품한 장비의 경우 소음 수준 등이 성능 기준에 미달했고, 일부 장비(소해 케이블)는 제조사와 제조국마저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방사청은 또 다른 미국 업체와 5천490만 달러를 주고 바닷속 물체를 탐지하는 장비의 일종인 가변 심도 음탐기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업체가 납품한 가변 심도 음탐기 역시 전투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성능 미달 제품이었습니다.

이 과정에 방사청은 납품 검사도 하지 않은 채 대금을 지급하거나 시험 성적서도 없이 납품을 인정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제작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사청은 특히 15만6천 달러(약 1억7천만 원) 상당의 장비 매뉴얼이나 기술자료를 무려 140배 이상 비싼 2천128만 달러(약 240억 원)를 주고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방사청은 이들 업체와 계약을 해지했는데, 계약 과정에서 미리 지급한 7천253만 달러 가운데 5천576만 달러(약 637억 원)에 대해 보증서를 작성하지 않아 이 돈을 떼일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10년 매출액이 각각 441만 달러와 544만 달러에 불과한 영세업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계약 과정에서의 각종 문제와 불량 장비 납품 등으로 소해함 전력화 시기가 3년 이상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방위사업청장에게 담당 직원 1명에 대해 징계할 것을 요구했고, 3명에 대해선 인사자료로 통보했습니다.

방사청은 차기호위함과 차기상륙함에 탑재하기 위해 미국 업체와 TACAN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TACAN은 함정에 탑재되어 함정의 방위, 거리 등 항법정보를 항공기에 제공하는 장비입니다.

그렇지만 방사청은 계약 업체가 TACAN의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아 장비의 성능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TACAN을 납품받아 차기호위함과 차기상륙함에 탑재했습니다.

심지어 이 업체가 최대 41개월 늦게 제출한 시험성적서는 계약 장비가 아닌 다른 장비에 대한 성적서이거나 시험평가기관이 확인되지 않은 '불량 성적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방사청은 한 국내 업체로부터 해군의 전방함대 주력 전투함인 유도탄고속함의 디젤엔진을 납품받으면서 비정상적인 진동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240855&plink=ORI&cooper=DAU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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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래말래 15-10-29 18:27
   
으아아아!!!! ㅅㅂ읽다가 혈압올라 죽겠네 이거 담당한 새끼들 총살시키고 뇌물받은 새끼는 사지를 찢어죽여 거려야해!!!
노선장 15-10-29 19:10
   
이런 강아지 아기들을 보소....ㅆㅂ
드림케스트 15-10-29 19:41
   
총살해 총살해..
울묵뻬기 15-10-29 19:49
   
혈압올라~~~
4leaf 15-10-29 20:23
   
터무니없는 예산액 + 최저가입찰제 +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 언제나 보는 것이지만 어처구니없죠.

공무원이 무기관련 전문성이 부족하면 예산이라도 많이 줘서 다른나라꺼 따라하기라도 할텐데 이것도 안됨. 그나마 1선급 전함이 아니라는 것에 위안 삼아야하나요? ㅠ
나르Ya놀자 15-10-29 20:27
   
이 나라의 안보에 악의축인 저런 넘들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대한민국!!
맨날 걸린 넘은 있는데 제대로 처벌 받았다는 넘은 보질 못 함..결국 맨 윗대가리부터 썩었다는 증거..
가끔쓴다 15-10-29 21:01
   
재산 환수해서라도 복구하라!!

정말..방사청은 해체가 답인듯..
버프홀릭 15-10-29 21:03
   
ㅋㅋ 이석기의 개뻘짓은 내란죄고 국가의 전투물자와 군인의 목숨을 담보로하는 군용물품등에 비리는 그냥
집행유예입니다 ㅎㅎ
고로 보수정권에 있어서 안보란 ??  시시 때때로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하는 밑밥인것이다.
     
우리랑 15-10-29 22:25
   
서로 비교할건아니죠 ㅡㅡ  보수의 문제면 보수에서 감사를 한건 뭐가 말이 안됩니다.
바랑기안 15-10-30 01:48
   
그냥 포기했음, 방산비리 건 율곡사업부터 있던 장구한 역사라 지금와서 뭘 어쩔단계도 아님, 조직적인 군피아가 틀어박힌지가 수십년인데.. 에휴. 그나마 주한미군이 잇으니 안보에 문제가 없으니 망정이지
방산비리 저건 진심 약도없음
     
버프홀릭 15-10-30 15:31
   
주한미군이 있으니 대놓고 비리가 많아 진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 나라를 지킬 생각이 없고 든든한 미국이란 백이 존재하니 군기도 긴장감이 없어지는
것이죠 , 저번에 비리를 저지른 별들중에 전작권환수 에대해 발벗고 나선 똥별들이 있더군요
전작권환수를 늦추고 미국이란 백이 든든하게 있는동안에 감시와 견제가 소홀해진 틈을타서
비리가 만연해진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이란 백이 없이 스스로 나라를 지켜야하는데 저런 비리에 관용적인 정권이나 국민들이 있을까요 ???  미국의 존재에 있어서 득도 많겠지만 단점으로는 미국의 품안에서 비리가 판친다는거네요
휴로이 15-10-30 17:09
   
사업하면서 매뉴얼도없고.. 그 매뉴얼되로 시행되는지 확인하는 시스템도 없다는게 진심으로 느껴진다.
얼마나 주먹구구식인지.. 저러니 빼먹을 눈먼 돈도 많아지는 것이고 .. 사기쳐먹을 기회도 늘어나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