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T50이고 실제로는 fa5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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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도 한국에서 도입하는 FA-50 경공격기(이라크 수출 모델명 T-50IQ)를 이용해 공군력 재건의 발판을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때 전투기만 500여 대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공군력은 걸프전을비롯한 사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미군의 공격으로 거의 괴멸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소수의 수송기와 정찰기만 운용 중이라고 한다.
이라크는 최근 치안력을 차츰 회복해가면서 국방력 확충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미국 F-16 전투기 1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18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우리 군의 한 관계자가 12일 전했다.
전투기 도입에 따른 조종사 양성이 현재 이라크 공군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2011년 공군과 국방부 관계자로 구성된 시험평가단을 처음 한국에 보냈을 때 T-50 고등훈련기 구매를 타진했다고 한다. 조종사 교육 및 조종 훈련생 양성을 위한 고등훈련기 구매를 검토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지난 3월 T-50 12대, FA-50 12대를 구매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FA-50 24대를 도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조종사 양성 뿐 아니라 정부군을 공격하는 적대세력 등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려는 복합 전략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라크는 FA-50을 최종 낙점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고등훈련기'를 구매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FA-50의 모델명을 이라크 T-50 훈련기란의미의 'T-50IQ'로 명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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