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체 개발 야간투시경 'PVS-04K'
<미군의 야간 투시경을 착용한 야간 훈련>
전쟁 때 군인들이 가장 의지하는 감각은 바로 시각입니다. 굳이 전쟁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 속에서도 우리가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이 시각이라해도 맞겠죠. 갑자기 불이 꺼져 눈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한 발자국 내딛는것도 힘들잖아요.
때문에 전쟁에서는 적들의 시각을 방해하는 전략이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들면 적이 자고 있는 밤에 공격을 한다던지,
섬광탄이나 연막탄을 뿌린 후에 공격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대표적이죠. 그래서 전쟁의 시작은 늦은 새벽이나 밤에 일어난다라는
말이 있는겁니다.
현대전에서는 야간전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야간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방법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야간투시경' 인데요. FPS게임에서도 '적외선 모드'라고 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군용 장비
입니다.
야간 투시경의 기술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도 사용되어왔지만 당시에는 워낙 부피가 커서 야간에 한계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었고, 운용 인원도 적었죠.
<FPS게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적외선 모드(야간 투시경 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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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투시경을 장착했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어려움이 많았던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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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투시경의 발전은 부피는 줄이면서 탐지능력을 향상시키는데에 가장 목적이 있는데 현대전에서 야간전의 중요성이 대두
되면서 그 발전속도는 크게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찍이 깨닫고 야간투시경의 개발을 준비해왔다가 2004년 PVS-04K라는
야간투시경을 국내 독자 개발 2005년부터 생산하게 되었지요.
■ PVS-04K
<단안형 야간투시경 PVS-04K>
우리나라의 주력 야간투시경이자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랑스러운 탐지장비입니다.
2004년 개발, 2005년에는 생산에 들어갔고 2006년부터는 우리나라 전술제대의 야간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력화에 들어갔
습니다.
<우리나라 주력 야간 투시경 PVS-04K>
PVS-04K는 소형·경량화 및 탐지거리 향상의 효과와 함께 운용 시 한쪽 눈의 적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단안식으로 개발되었습
니다. 또 촬영장비 장착이 가능해 전장 정보 수집도 가능하며 개인화기에 장착하여 야간조준경으로도 활용 가능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죠. 그외에 전장 상황에서의 효율적인 운용성 보장을 위해 상용 건전지 1개로도 운용이 가능하며 빛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적외선 조사를 통해 관측이 가능합니다.
<엄격한 국방기술품질원의 심사에서 '군사용가' 판정을 받은 PVS-04K>
2006년 초도 생산 이후 현재까지 5000여대가 군에 납품되었는데, 대당 약 700여만원에 이르는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장비로 활용된 것은 뛰어난 기술력 때문입니다. 특히 기관총에 장착하여 조준경으로 활용하였을시에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데,
4배율 줌을 이용하여 800m이내의 사람이나 120m 이내의 차량 관측이 가능합니다.
<제 원>
장착대 | 헬멧/두부/특수임무형 |
탐지거리 | 800m |
중량 | 380g |
건전지 수명 | 48시간 이상 |
배치년도 | 2004년 |
앞서말했듯이 현대에서 야간 투시경의 활용은 병과에 구분없이 대단히 중요한 장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은 1인 1개의 야간 투시경 보급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죠. 국내 자체 개발로 생산된
국산 야간 투시경의 등장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야간 투시경 개발 및 보급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미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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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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