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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2 00:09
[질문] 군대에 참전군인들 얼마나 남았죠?
 글쓴이 : 만년삼
조회 : 1,571  

전쟁을 경험한 군인들은 얼마나 남았으려나요.

베트남전쟁 경험자들은 대부분 전역했을까요?

사병들부터는 베트남전 이후로 실제 전쟁세대는 이미 없고..

그냥 군부대에서 군생활 한사람과 직접 전쟁에 참여한 사람의 차이는 크다보는데

장교들은 얼마나 남았을지..

요즘 정책들을 보면 점점 전쟁을 위한 군대보다는 군대생활을 위한 군대가 되어가는듯한 느낌도 들어서요.

전쟁경험국가라는 타이틀도 사실상 이젠 무의미한걸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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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통통 15-12-02 00:22
   
전에 언론에서 우리나라 군대가 공무원화 되어간다고 이야기된적이 있죠?

실전경험을 가진 월남전 장교들이 사라졌다는 소식도 들렸네요.

노무현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다들 전역했습니다.

그 당시 별3개이상 거의 대부분 월남전 참전했었어요.
붸뷁붸웩 15-12-02 01:15
   
부사관급도 2000년도 초반에 곧 없어진다고 했었으니 이제는 없겠네요.
NightEast 15-12-02 01:17
   
2000년대 초에 개인적으로 아는 영관급어르신이
미군이 한국군 무시 못하는게 월남전때 보여준게 있어였는데, 911이후로 그런거 싹 사라진거같다
     
그노스 15-12-02 08:26
   
그냥 시기상으로 911이후로 사라진것 같다고 하시는 건가요, 아님 911과 관련해서 한국군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건가요?
궁금해서요.
          
자바커피 15-12-02 08:47
   
베트남전쟁이 75년도에 끝났죠.  철수시기나 참전기간 생각해서 이때 25살의 파릇파르샜던 하사나 중사분이 계셨다면 2000년이면 50세가 됩니다. 

원사분 정년이 55세로 알고 있는데 위의 조건에 맞는 분이라면 2005년엔 정년퇴임을 하셔야 하죠.  당시 30세 정도의 부사관 분이셨으면 911즈음에 정년퇴임 시기가 됩니다.
참고로 우리군의 부사관의 장기복무 비율은 25% 정도 입니다.

이렇듯 최고의 조건을 맞춰서 최고로 오래 근무한 분이 있다는 가정을 해도 이정도 입니다.

영관급의 간부는 더 치열합니다. 영관급이상은 거의 40부터 정년이란 소리가 나올정도죠.

옛날 자료보니
계급별로 '현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정년은 다음과 같으나, 국가비상시(전쟁/사변)에는 예외로 적용될 수 있다.
 -연령 정년 : 원수(종신), 대장(63세), 중장(61세), 소장(59세), 준장(58세),
                  대령(56세), 중령(53세), 소령(45세), 대위이하(43세)준위(55세),
                  원사(55세), 상사(53세), 중사(45세), 하사(40세)
 -근속 정년 : 대령(35년), 중령(32년), 소령(24년), 대위이하(15년), 준위(32년)
 -계급 정년 : 중장(4년), 소장(6년), 준장(6년)

이렇게 되어 있는데 작년인가 조금 조정되서 정년이 2~3년씩 늘긴 했어요.

즉 위로 못올라간 대부분의 전쟁참전군인은 정년퇴임을 해야 합니다.

올라갔던 참전군인도 그당시 계급이나 나이 생각하면 노무현대통령 끝날즈음이 대부분 전역시기죠.
               
그노스 15-12-02 09:01
   
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NightEast 15-12-02 10:42
   
911 이후부터는 미군이 실질적으로 계속 실전을 치르고 있는거니까
한국군 월남전에서 한따까리 한 이미지따위는 쟈들 기준에선 이제 콧방귀+의미없고 잊혀질 옛날이야기가 됬다는 소리겠죠

 그래서 -물론 저도 우리군이 우리와 직접 상관없는 남의전장에 참여하는건 백해무익하다고 봅니다- 아덴만여명 작전 등 확실한 명분이 있고 뭔가 보여줘야할때는 보여줘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군 만만치않다는걸 환기시키는 차원에서도요
sangun92 15-12-02 08:49
   
베트남에 참전했던 한국군은 1973년 3월에 완전 철수했습니다.

당시의 장교 최저 연령(사관학교 졸업 즉시, 임관과 동시에 파병된 자)을 만 22세로 잡으면
현재는 22 + 42 = 64 세가 됩니다.
만 64 세의 장교라면, 합참의장, 3군 총장을 비롯하여 아무도 없지요.

결론.
현재의 군에 남아 있는 베트남 참전 경력 보유 군인은 없다.
도나201 15-12-02 16:49
   
베트남전때에... 베트남에서 해병대를 비롯해서..
하노이 민병대가 가장 전투력이 높다고 평가된 부대가 있었죠

아마도 실전상황이 오면 상당부분 보병입장에서는 자체 민병대가 의외로 조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는 것이죠.

전역군인들중 베트남전 실전경험의 지휘관이 지휘하는 민병대....조직의 창설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4leaf 15-12-02 22:44
   
현재는 강릉무장공비 작전을 실행한 부사관정도랄까요?
하두비두 15-12-03 18:13
   
베트남 전쟁 당시에 우리군의 활약이 돋보였던건 6.25전쟁을 겪은 뛰어난 장교단과 부사관들이 파병인원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가진 노하우와 경험등을 통해 배트남에서도 준수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죠. 전투경험이 무서운게, 6.25당시 북한군이 남한으로 밀고 내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중국의 국공내전을 겪으며 풍부한 전투경험을 쌓은 병사들 덕분이었죠. 그 열악한 장비로 말이죠. 지금은... 베트남전쟁 할 때 만큼의 전투력을 보여줄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모자란 경험은 장비로 보강시켜야 하는데, 보병장비는 거의 바뀐게 없으니...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