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핵무기 수십 발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올해 봄 미국에 반환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냉전 시대에 미국, 영국, 프랑스가 일본에 연구용으로 제공한 플루토늄 331㎏이 올해 3월 말 일본에서 반출돼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플루토늄은 고농도라서 군사적 이용에 적당하며 핵무기 40∼50발 분량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핵 비확산 정책을 중시해 온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4년에 일본에 플루토늄 반환을 요청했고, 이후 플루토늄을 반환하기로 양국 정부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일본은 이 플루토늄 외에도 원전에서 나온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얻은 플루토늄 등을 약 48t 보유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핵무기를 양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나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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