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히앉아
- 왜하는지 모르겠음 그냥한다. 훈련소 (훈단) 때부터 시키는데... 글쎄 빼곡히 줄세워 놓고 저딴식으로 앉으라고하면 다치라고 하는거로밖에 안보인다. 실제로 훈단에서 사람들끼리 부딪혀서 다치는 애들 종종봤다. 어처구니없다.
2. 해병대 박수
- 다같이하면 봐줄만 하다. 문제는 실무에가서... 일이병 들은 선임들 눈치 봐가면서 FM으로 몇십분동안 저런 박수 쳐대면 팔이 무진장 아프다. 심지어 부대마다 치는 방법도 다름 ㅋㅋ 내가 있던대는 머리위로 팔을 쭉 뻗었다가 다시 감으면서 박수치는 방식..
3. 구타
- 이건 레알 훈련소때 간부들 부터가 때린다 ㅋㅋ 농담같지 ? 요즘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그런 디아이중 한명이 내이름 부르는거 못들었다가 동기들 보는 앞에서 뺨맞고 내 낭심을 있는 힘껏 손으로 쥐는데... 진짜 너무아파서 소리지르다가 한대 더맞았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 정신병자 집합소임에 틀림없다 해병대는 진짜 ㅋㅋㅋ 그외에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보내달라는 동기는 화장실 참다가 바지에 지리기도 하고 밤에 잠안재우는 디아이도 있고 (몇명만 ㅋ) 개판임 ㅋ
- 실무가면 더 때리더라 나는 애들 안때렸다. 욕은했지만 근데 때리는 애들보면 후임병때 많이 맞은애들이 짬차서 더 때리는거 같더라고 보복인가 ㅋ 나때 가장 많이 때린놈은 다른중대에 있다가 소원수리에 선임 찌르고 우리중대왔던놈임 왠지모르게 애들 가장 많이 패더라고 진짜 꼴불견이었는데...
4. 전역복
- 레알 꼴불견 지들이 하겠다는걸 말릴생각은 없으나 요즘은 모르겠지만 나때는 후임들 돈 삥뜯어서
하던놈들이 대부분 이었다.한번은 짜증나서 돈을 심하게 (모든 중대원 한테) 뜯는 선임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으나
꼬우면 너도 전역할때 걷어서 나가라는 소리듣고 그냥 관뒀다 ㅋ
5. 간부
- 가장문제 ㅋ 실무가서도 같이 생활하는 간부들중에 병들 때리는 정신병자들 진짜 많다 의외로...우리 행정관( 육군은 행보관이라 하지? )은 전입온 일,이병 부모님께 전화해서 선물 혹은 돈을 달라는 식으로 전화를 돌렸다 ㅋㅋㅋ 우리집이 의류관련 사업을 하는 집안이라 우리집에도 전화를 하고 나한테도 뭔가를 바라는 식으로 자주 얘기를 했는데 못받아서 인지 나를 엄청나게 홀대했다.
전역후에 이상하게 외박이나 단기휴가 자주 다녀오는 애들 얘기들어보니까 명절에 행정관한테 선물을 보냈거나 돈을 줬던 애들뿐이더라... 진짜 씁쓸하다.
- 간부들 구타는 나몰라라 하고.. 한번은 전입온 이병 어머님이 면회 오셨다가 빵이랑 음료수를 잔뜩 사오신적이 있는데 이걸 면회실까지 가서 가지고 오는길에 헌병대 간부한테 잡혀서 취조당한적이 있다 ㅋㅋㅋ 왜냐고 ?
헌병대 간부가 보기에는 "너네가 가져오라고 시킨물건" 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팔년도식 넘겨짚기로 이것때문에 나포함 병장 5명은 주말에 군기교육대에 끌려갔다.
- 군대가면 전투복을 대충 A급 B급 C급으로 나뉘어서 더러운 작업할때와 휴가복을 나누잖아 ? 우리부대는 행정관이 B급과 C급을 찢어버렸다. 왜냐면 더러운거 뭐하러 입냐? 라는 정신병자 논리로 인하여 어머님 면회온 이병이 매우더러운 전투복을 입고 나가는 상황이 되었고 놀랍게도 병장들은 군기교육대에 끌려갔다.
6. 병원진료
- 신기할정도로 병원에 못가게 한다. 간부부터 병들까지 ^^ 가려면 쌍욕 먹으면서 가야해 나는 작업도중에 손가락이 부러져서 병원에 다녀온다고 얘기 했다가 행정관과 당시 최고참한테 쌍욕먹으면서 병원에 다녀왔다 ^^ 당연히 훈련은 열외였고 놀랍게도 그날밤에 엄청나게 쳐맞았다 진짜 개병대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님
7. 암기사항
- 선임들 기수부터 총기번호 그날 반찬 암구호 싸가 10대군가 직속상관 해병의긍지 등등을 항시 외우고 있어야 하고, 못외울시 쳐맞는다. 다른건 그렇다 치더라도 공식적인 자리(간부가 함께하는)에서는 부르지도 않는 싸가는 왜 외워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8. 면회
- 이병 ~ 상병 꺽이기 전까지 면회오면 선임들한테 쳐맞는다. 이유는 니가 면회가면 니 선임이 니 일을해야 하니까
- 실제로 내 친구들이 나한테 말도없이 면회신청을 해서 그날밤에 무진장 쳐맞았다.
9. 기수열외
- 실제로 존재하는 악습이고 가장 유치한 악습중에 하나, 선임을 소원수리에 찌르거나 일,이병 때 다쳐서 병원에 가서 몇개월 이상있다가 복귀하면 놀랍게도 기수열외라 아무도 말을 안거는 상황이 온다. 정말 놀라운 악습
10. 기수
- 모든게 기수빨 선착순 달리기를 해도 선임들부터 보내야 하기 때문에 대대에서 선착순 뺑뺑이를 돌리면 약 300명정도를 앞에 보내야만 막내는 들어올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함 선임을 위해서 모두 천천히 뛸정도) 물론 300바퀴를 뛰지는 않음
11. 근무
- 한겨울에 선임 근무자가 장갑을 끼라고 해야만 손에 장갑을 낄 수 있다. 군생활중 정신병자가 하나있었는데 1월에밖에서 후임들 손에 물을 뿌리고 장갑을 못끼게 하는 매우정신병자가 있었는데 이짓하다 걸려서 육군교도소에 갔다.
정말 꼴좋다
12. 인계사항
- 매일매일 상병꺾이기 직전의 상병들이 몇가지 인계를 내리는데, 아무것도 하지마 앉아있지마 내무실 청소만해 전화하지마 물먹지마 화장실 가지마 등등 인권을 유린당한다. 인계 깐다고하는데.. 나 일병말때 대대장한테 이거 걸려서 대대장이 우리 중대에 상,병장들 아무것도 하지마 앉아있지마 인계를 한달동안 깔아서 이 악습없앰 개꿀이었음
13. 휴가
- 모든것은 행정관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날짜에 나갈수없음ㅋ 포상휴가를 쓰는것도 행정관 마음대로 ^^
어느날 게시판에 휴가날짜를 붙여넣는다. 그러면 그날이 내 휴가날임 ^^ 평소 행정관한테 밉보인 애들은 포상휴가가 넘쳐나는데도 포상을 붙일수도없고 붙여달라고 해봤자 욕만먹는다. 나는 포항휴가만 30일이 넘었지만 단 하루도 쓰지못했음 ^^
14. 의무병
- 해병대에는 의무병이란 개념이없음. 모두 해군 파견인원들이 와서 모든걸 봐줌. 근데 얘네도 전역할때는 해병대인척 하고 나가더라 ㅋ
15. 훈련
- 전투수영 (1년에 딱 2주함) , IBS ( 고무보트 훈련소때 단 하루, 자대가면 하는부대가 있고 안하는 부대가 있는데 안하는 부대가면 전역할 때까지 안함) , 공수 ( 아마 병들중에 낙하산 매고 뛰는건 해병대 밖에없을걸.. 아닌가 ? 이것도 안하는부대 가면 안함 단, 신청하면 할 수 있음 ) , 무적도 (해병대 무술인데 무쓸모 2년동안 똑같은 동작만 반복함)
- 위에 3개 빼고는 나머지 훈련은 육군과 동일하다고 보면된다. 해병대라고 매일훈련만 하는것도 아니고 매일이 삽질과 쓰레기줍기의 연속이었으며, 쓸대없는 똥군기로 많은 구타와 저변문제가 일어나는 장소가 해병대지, 그렇다고 재미없는 날만 있는건 아니었고 나름 뜻깊은 일도 많았지만 글쎄... 다시 군대를 가야한다면 나는 해병대는 안간다.
16. 천자봉
- 분명 티비에는 매우 빡세고 힘든곳이라 나오겠지만 그닥 높지도 않은
산이며 실제로 천자봉 올라가다가 보면 동내어르신들 자주보임 그냥 동내 뒷산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