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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0 18:53
[잡담] 해병대 출신의 해병대 평가
 글쓴이 : 아라라랄랑
조회 : 8,281  

1. 편히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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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하는지 모르겠음 그냥한다. 훈련소 (훈단) 때부터 시키는데... 글쎄 빼곡히 줄세워 놓고 저딴식으로 앉으라고하면 다치라고 하는거로밖에 안보인다. 실제로 훈단에서 사람들끼리 부딪혀서 다치는 애들 종종봤다. 어처구니없다.







2. 해병대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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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같이하면 봐줄만 하다. 문제는 실무에가서... 일이병 들은 선임들 눈치 봐가면서 FM으로 몇십분동안 저런 박수 쳐대면 팔이 무진장 아프다. 심지어 부대마다 치는 방법도 다름 ㅋㅋ 내가 있던대는 머리위로 팔을 쭉 뻗었다가 다시 감으면서 박수치는 방식.. 







3.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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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레알 훈련소때 간부들 부터가 때린다 ㅋㅋ 농담같지 ? 요즘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그런 디아이중 한명이 내이름 부르는거 못들었다가 동기들 보는 앞에서 뺨맞고 내 낭심을 있는 힘껏 손으로 쥐는데... 진짜 너무아파서 소리지르다가 한대 더맞았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 정신병자 집합소임에 틀림없다 해병대는 진짜 ㅋㅋㅋ 그외에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보내달라는 동기는 화장실 참다가 바지에 지리기도 하고 밤에 잠안재우는 디아이도 있고 (몇명만 ㅋ) 개판임 ㅋ

- 실무가면 더 때리더라 나는 애들 안때렸다. 욕은했지만 근데 때리는 애들보면 후임병때 많이 맞은애들이 짬차서 더 때리는거 같더라고 보복인가 ㅋ 나때 가장 많이 때린놈은 다른중대에 있다가 소원수리에 선임 찌르고 우리중대왔던놈임 왠지모르게 애들 가장 많이 패더라고 진짜 꼴불견이었는데... 








4. 전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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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꼴불견 지들이 하겠다는걸 말릴생각은 없으나 요즘은 모르겠지만 나때는 후임들 돈 삥뜯어서

하던놈들이 대부분 이었다.한번은 짜증나서 돈을 심하게 (모든 중대원 한테) 뜯는 선임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으나

꼬우면 너도 전역할때 걷어서 나가라는 소리듣고 그냥 관뒀다 ㅋ







5. 간부

- 가장문제 ㅋ 실무가서도 같이 생활하는 간부들중에 병들 때리는 정신병자들 진짜 많다 의외로...우리 행정관( 육군은 행보관이라 하지? )은 전입온 일,이병 부모님께 전화해서 선물 혹은 돈을 달라는 식으로 전화를 돌렸다 ㅋㅋㅋ 우리집이 의류관련 사업을 하는 집안이라 우리집에도 전화를 하고 나한테도 뭔가를 바라는 식으로 자주 얘기를 했는데 못받아서 인지 나를 엄청나게 홀대했다.
전역후에 이상하게 외박이나 단기휴가 자주 다녀오는 애들 얘기들어보니까 명절에 행정관한테 선물을 보냈거나 돈을 줬던 애들뿐이더라... 진짜 씁쓸하다. 

- 간부들 구타는 나몰라라 하고.. 한번은 전입온 이병 어머님이 면회 오셨다가 빵이랑 음료수를 잔뜩 사오신적이 있는데 이걸 면회실까지 가서 가지고 오는길에 헌병대 간부한테 잡혀서 취조당한적이 있다 ㅋㅋㅋ 왜냐고 ? 
헌병대 간부가 보기에는 "너네가 가져오라고 시킨물건" 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팔년도식 넘겨짚기로 이것때문에 나포함 병장 5명은 주말에 군기교육대에 끌려갔다. 

- 군대가면 전투복을 대충 A급 B급 C급으로 나뉘어서 더러운 작업할때와 휴가복을 나누잖아 ? 우리부대는 행정관이 B급과 C급을 찢어버렸다. 왜냐면 더러운거 뭐하러 입냐? 라는 정신병자 논리로 인하여 어머님 면회온 이병이 매우더러운 전투복을 입고 나가는 상황이 되었고 놀랍게도 병장들은 군기교육대에 끌려갔다.








6. 병원진료

- 신기할정도로 병원에 못가게 한다. 간부부터 병들까지 ^^ 가려면 쌍욕 먹으면서 가야해 나는 작업도중에 손가락이 부러져서 병원에 다녀온다고 얘기 했다가 행정관과 당시 최고참한테 쌍욕먹으면서 병원에 다녀왔다 ^^ 당연히 훈련은 열외였고 놀랍게도 그날밤에 엄청나게 쳐맞았다 진짜 개병대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님






7. 암기사항
- 선임들 기수부터 총기번호 그날 반찬 암구호 싸가 10대군가 직속상관 해병의긍지 등등을 항시 외우고 있어야 하고, 못외울시 쳐맞는다. 다른건 그렇다 치더라도 공식적인 자리(간부가 함께하는)에서는 부르지도 않는 싸가는 왜 외워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8. 면회

- 이병 ~ 상병 꺽이기 전까지 면회오면 선임들한테 쳐맞는다. 이유는 니가 면회가면 니 선임이 니 일을해야 하니까
- 실제로 내 친구들이 나한테 말도없이 면회신청을 해서 그날밤에 무진장 쳐맞았다.







9. 기수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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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존재하는 악습이고 가장 유치한 악습중에 하나, 선임을 소원수리에 찌르거나 일,이병 때 다쳐서 병원에 가서 몇개월 이상있다가 복귀하면 놀랍게도 기수열외라 아무도 말을 안거는 상황이 온다. 정말 놀라운 악습 








10. 기수
- 모든게 기수빨 선착순 달리기를 해도 선임들부터 보내야 하기 때문에 대대에서 선착순 뺑뺑이를 돌리면 약 300명정도를 앞에 보내야만 막내는 들어올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함 선임을 위해서 모두 천천히 뛸정도) 물론 300바퀴를 뛰지는 않음







11. 근무
- 한겨울에 선임 근무자가 장갑을 끼라고 해야만 손에 장갑을 낄 수 있다. 군생활중 정신병자가 하나있었는데 1월에밖에서 후임들 손에 물을 뿌리고 장갑을 못끼게 하는 매우정신병자가 있었는데 이짓하다 걸려서 육군교도소에 갔다.

정말 꼴좋다









12. 인계사항
- 매일매일 상병꺾이기 직전의 상병들이 몇가지 인계를 내리는데, 아무것도 하지마 앉아있지마 내무실 청소만해 전화하지마 물먹지마 화장실 가지마 등등 인권을 유린당한다. 인계 깐다고하는데.. 나 일병말때 대대장한테 이거 걸려서 대대장이 우리 중대에 상,병장들 아무것도 하지마 앉아있지마 인계를 한달동안 깔아서 이 악습없앰 개꿀이었음








13. 휴가
- 모든것은 행정관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날짜에 나갈수없음ㅋ 포상휴가를 쓰는것도 행정관 마음대로 ^^
어느날 게시판에 휴가날짜를 붙여넣는다. 그러면 그날이 내 휴가날임 ^^ 평소 행정관한테 밉보인 애들은 포상휴가가 넘쳐나는데도 포상을 붙일수도없고 붙여달라고 해봤자 욕만먹는다. 나는 포항휴가만 30일이 넘었지만 단 하루도 쓰지못했음 ^^ 








14. 의무병
- 해병대에는 의무병이란 개념이없음. 모두 해군 파견인원들이 와서 모든걸 봐줌. 근데 얘네도 전역할때는 해병대인척 하고 나가더라 ㅋ 








15. 훈련
- 전투수영 (1년에 딱 2주함) , IBS ( 고무보트 훈련소때 단 하루, 자대가면 하는부대가 있고 안하는 부대가 있는데 안하는 부대가면 전역할 때까지 안함) , 공수 ( 아마 병들중에 낙하산 매고 뛰는건 해병대 밖에없을걸.. 아닌가 ? 이것도 안하는부대 가면 안함 단, 신청하면 할 수 있음 ) , 무적도 (해병대 무술인데 무쓸모 2년동안 똑같은 동작만 반복함)

- 위에 3개 빼고는 나머지 훈련은 육군과 동일하다고 보면된다. 해병대라고 매일훈련만 하는것도 아니고 매일이 삽질과 쓰레기줍기의 연속이었으며, 쓸대없는 똥군기로 많은 구타와 저변문제가 일어나는 장소가 해병대지, 그렇다고 재미없는 날만 있는건 아니었고 나름 뜻깊은 일도 많았지만 글쎄... 다시 군대를 가야한다면 나는 해병대는 안간다.








16. 천자봉
- 분명 티비에는 매우 빡세고 힘든곳이라 나오겠지만 그닥 높지도 않은

산이며 실제로 천자봉 올라가다가 보면 동내어르신들 자주보임 그냥 동내 뒷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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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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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wind 16-01-20 19:02
   
으..군대 부조리는 생각하기도 싫어요.. 그래도 저때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진짜 이해하기 힘든 부조리함이 많았죠.. 군대는 훈련이 힘든게 아니에요. 훈련만 힘들면 할만하죠.. 모순과 부조리 때문에 힘든 것임.. TV프로그램은 훈련만 보여주지 모순과 부조리는 보여주지 않고.. 그래서 가짜사나이라는 비판이 이는듯..
     
Suhoi 16-01-20 22:44
   
보여주는게 비정상 아닌가요?
바토 16-01-20 19:06
   
육군나옴 구타 있었고 암기사항 있고 선착순 서열순있고  휴가 짤리는거 있음  나머지는 모르겠네
납땜질 16-01-20 19:06
   
돈뜯어가기?
그럴수가 있나?
     
납땜질 16-01-20 19:08
   
전경나옴.구타?생활
암기사항 있었고
휴가는 주로 고참들은 원하는 날짜 나머지는 알아서
근데..돈 뜯는 일은 없었음.
     
vvvv 16-01-20 20:38
   
저도 전경이었는데
제대비라고 개ㅈ같은 제도가 있었음
이경부터 상경까지 월급나오는거 반을 다달이 걷어가서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전역하는 인간들한테 나눠줌 일종의 계같은건데 일경 달고 얼마 후에 없어져서 고참들이 얼마나 챙겼는지는 모름
솔로윙픽시 16-01-20 20:03
   
걍 해체하는 게 답이겠네요. 걍 해체하죠?
샤랄라야 16-01-20 21:28
   
해병대는 빤스런 사건 하나만으로 정리됨 ㅇㅇ
     
납땜질 16-01-20 22:09
   
귀신은 잡아도 사람은 못잡는다
알브 16-01-20 23:29
   
공군이 좋아요.
기간이 긴 단점이 있긴 하지만 몸 성히 나올 가능성은 제일 높습니다.
다다나 16-01-21 00:14
   
저희 아버지께서 해병대를 75년에입대(몇기인지는 듣고도 까먹었음..;;) 하셨는데..
전역자 입장에서 해병대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쭈면 딱 한마디 하십니다.
"다 헛짓이지 뭘.."
ultrakiki 16-01-21 02:52
   
하아.....아직도 저러나요 ?
식쿤 16-01-21 08:03
   
해병은 왜 있는지 모를 부대.
해체가 답.
푸컴 16-01-21 15:17
   
해병대 수색대 이야기도 좀 누가 써주세요.

고딩때 착하던 순딩이 친구가 해병대 수색대 나오더만...
-_-;; 눈에 살기를 뛰며, 친하지 않던 애들은 가까이도 못가겠금
돌변한 일이 있어서...

그 친구덕분에 바닷가 조개구이는 정말 밤새워서도 먹어보고 했지만...
참고로 고딩때까지는 수영했던 친구였음.
바다수영 2km 정도는 그냥했던 친구...
여름한나비 16-01-21 15:39
   
육군은 절대 다수의 남자들이 많이 가고 수가 많은 만큼 노출도 자주되고 그래서 일본 제국군 시절 배운 가락을 무슨 대단한 전통이니 군기니 하던 폐악이 상당 수 사라졌지만 해병대는 아직도 가장 노출이 적고 그만큼 폐쇄적이니 아직도 폐악이 많겠죠.
아콰아아 16-01-21 18:16
   
정상적인분들이 훨씬많음. 근데 어딜가도 꼭 유독히 싸이코같은 것들이 존재함.
예전 대학동기 두놈이 해병대 갔는데 그중 한놈이 일병 휴가 나와서 하는말이
해병대 단검은 해군애들 말안들으면 찌르기위해 존재한다고했음. 착한애였는데
진심 눈빛이 똘끼충만했었음. 다른 해병대 한명이 그소릴 전해듣고 하는말이
가끔 저런 미친놈들 하나씩 나온다고ㅋ
태강즉절 16-01-21 18:28
   
자신들은..악과 깡이라 자평하겠지만..뻘짓!..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는.
열악한 환경을 특유의 똑끼... 정신승리로만 비빌려니..점차적으로 싸이코 변태화 하였다는.
예전 해병은 좀 거칠고 거시기하긴 했지만..적어도 가학적 변태성은 없었다는.
보여주기 쌩쑈의 극대화가 ..현재의 꼬리지인거 같다는..ㅎ

사족...중딩때..동부이촌동사는 친구넘 꼰대가 해병 별이었는디..그 양반..까놓고 갈퀴로 긁더라는.
아들놈이... 도둑이라고 욕할정도로 ..당시 육참 아들넘도있었는디..상대적으로 깨끗해보였다는..ㅋㅋ
호랭이님 16-01-21 19:43
   
육군 나옴..
뭐 구타있었고... 근데 말년이 쪼팔리게 후임들 돈 빼앗아서 전역복 만드는 쓰레기 짓은 단 한번도 없었음...
그런짓 하면 후임한테 줘 터짐. 군기 빠졌냐고?
그럼 쳐맞을 개념없는 짓거릴 하질 말던가다..
어디 같이 굴렀던 전우의 돈을 갈취하면서 멋부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군인으로서 자격 미달인 쓰레기지... 한두넘이 아니었다는게 더 놀랠 노자고. 남의 재물을 갈취하면서 해부심 느낄거면 일단 빵부터 가라ㅋ. 아직도 악습이 남아있는걸로 아는데 미래의 범죄자로서 빵에 들어갈 사람 많아보인다.

해병이랑 같이 있으면서 웃겼던게.. 연대 단위로 훈련나가서 해병대를 매복공격으로 묵사발 낸적이 있었다..
그날 밤에 박살난 해병대의 간부가 병들 패더라.... 너무 심하게 패서 그런가 그걸 목격한 우리 중대장이 구타한 해병간부 조용히 찔렀다. 우리 중대장 아버지가 꽤 높았던 분이라 이런 부조리는 확실하게 뽑더만 ㅋㅋ 근데 그 구타장면은 나도 같이 봤는데 군화발로 패던데 너무 심하더라고... 다음날 해병헌병대 떳는데 웃긴건 의무대대도 같이 떳다는거다... 병들 팬 간부는 선봉 섰던 해병중대의 행보관;;;;;;;;;아직도 기억이 선하네...
     
뽐뿌맨 16-01-21 23:29
   
중대장이 육사 출신이였나 보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육사출신들은 하사관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다를 겁니다.
꼬꼬동아리 16-01-25 14:42
   
해군 01년도 군번인데 군대 거의 비슷하지 않나요?
01년때도 해군도  구타 작살이였는데 가혹행위하고
중간에 ssu로 갔지만 구타 별차이를 모르겠네요
해군에 있을때도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구타당했는데
그 전시절은 더했겠지만 대략 이때 군생활 하신분들
다공감하실텐데 해병대 뿐만 아니라 타군전부 가혹행위
뿌리뽑아야겠죠
우주인간 16-01-27 17:59
   
제가 학교랑 관계있는? 알바를 간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저희 과랑 더 관계가 있겠지만...

어쨋든 여름방학 내내 알바를 했습니다.

일단 연구소 직원님과 해병대 출신 선배와 저와 제 친구와 알바를 했습니다.

근데 해병대 선배분과 군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충격이더라고요.

전쟁이 일어나면 무조건 다 죽는다는 생각으로 가득찬 분이었습니다.
이유는 저기도 여기도 서로 자기네들 진지 위치 다 알고있으니까 다 죽는데 북한이 병력이 더 많으니까 우리가 질거다 뭐 이런 논리였습니다.

연평도 포격 이런걸로 반격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미필인 저와 해병대 ROTC 장교의 차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혹시 타군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는가요?

P.S. 이번 여름에 군대갑니다.
혹시 조언 부탁드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