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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26 22:35
[질문] 게임 더 디비전이 실제로 가능할까요?
 글쓴이 : 다다나
조회 : 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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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ill it take to save what remains?
남은 것들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TREMIS MALIS, EXTREMA REMEDIA
최악의 재앙, 최후의 수단

When society falls We rise
사회가 무너질 때 우리는 나타난다.

톰 클랜시의 신작 '더 디비전' 이라는 게임에서 등장하는 요원들, 일명 sleeper agent 가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이나 혹은 그 효용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시나 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 해 드리자면,

2001 미국에서는 '다크 윈터 작전'이라 하는 생화학무기 테러에 대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한다. 시뮬레이션은 생각보다 훨씬 암울하여, 블랙프라이데이 에 2억명의 시민들이 쇼핑에 900억 달러를 쓰는 와중에, 여기 쓰인 지폐에서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판데믹이 일어나 불과 5일 만에 세계경제와 공공시설은 붕괴하고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준동으로 혼돈상태가 되어버릴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에 2007년, 미국 대통령은 국가의 위기 대응을 위한 Directive 51이라는 대통령 훈령을 법으로 통과시킨다. 진짜로 벌어질 수도 있는 '다크 윈터'상황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정보기관, 위장요원, 비밀요원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아무것도 확언할 순 없다.

그리고 작중 시점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뉴욕은 공공질서가 사실상 박살나 무정부 사태에 빠졌고, 이에 사회에 잠복하고 있던 통칭 '더 디비전'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지휘체계를 포함한 모든 것이 붕괴될 때,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상정한 기밀 전술요원들이다.

플레이어들은 이 요원들이 되어, 아직 세상에 남겨진 것들을 지키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출처 : 나무위키]

라는 설정 인데요..

밀리 전문가분들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게임은 게임일뿐이지만 설정이 매력적이라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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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나 16-01-26 22:36
   
설명을 긁어왔더니..생각보다 좀 길어졌네요...ㅎ;;
스마트MS 16-01-26 22:50
   
차라리. 국가 정보기관 과 해당조직의 수장들이 여럿이 모인다면 모를까?

소수인원에게  국가급 규모의 막대한 권한이 부여된 먼치킨스런 특수요원은

아무리 태생부터 특수목적을 가지고 양성하더라도.
대규모 비상시국의 무정부 사태속에서  국가 기능의 일부를 대신 하기에는 힘들지않나 싶네요.
ellexk 16-01-26 23:11
   
진짜 진짜 무서운게 뭔줄 아세요?

더 디비젼의 작가가 톰 클랜시라는 겁니다

그리고 진짜 진짜 진짜 무서운게 뭔줄 아세요??

톰클랜시가 소설에서 언급했던 상황들은 대체로 실제

벌어졌다는 겁니다........



코소보 .... 그루지야 크림반도 전쟁  등등....


Peace baby~~ +
     
꺼져쉐꺄 16-01-26 23:49
   
Adriana Lima
모니터회원 16-01-26 23:26
   
일단 생화학무기 자체가 발달할 결제수단을 못따라갈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건 지폐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인데...

신용카드와 전자화폐로 결제된다면 그다지 효용성이 없어 보입니다.
즉 경제붕괴를 위한 가설은 대안이 될만한 지불수단이 많아보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자체만 놓고본다면 일반 바이러스 감염과 별 다른것은 없을것 같네요.
총명탕 16-01-26 23:34
   
어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버블릿 16-01-27 00:22
   
가능하다고 봅니다. 흑사병만 봐도 당시 인류의 이동가능 범위가 현 인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단위로 퍼졌는데 감염 매개체가 지폐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아무리 신용카드고 인터넷결제고 간에 현금은 사회 전체에서 돌아다니는 물건이고 슈퍼건 은행이건 간에 사람을 통한 2차 감염도 생각한다면... 다만 설정상 우리가 보게 될 요원들은 디비전 보다는 클리너에 가까운 형태이지 않을까 합니다.
전쟁망치 16-01-27 01:32
   
생물학쪽으로 인간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 경우

실수로 치료 못하는 바이러스를 스스로 만들어 멸망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한적이 있네요
뭐꼬이떡밥 16-01-27 02:41
   
그런 조직을 만든다면 너무나도 심한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 사회조직망이 있는데 그걸 뛰어넘는 월권을 행사할 조직이라뇨 사회적 혼선만 가중시키죠
archwave 16-01-27 05:30
   
적국 또는 가상적국을 겨냥해서 sleeper agent 를 파견하거나 만들어두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기 한데, 아무리 비상상태를 대비하는 것이라지만 자기 자신을 상대로 잠복요원 ?

공개된 법상으로도 그런 상태에서 비상조치 취할 수 있는 근거들이 있고, 그에 맞춰 기존 공개된 조직들이 활동하면 되는거 아닌가..

정말 너무 심한 예산 낭비라는데 동의.
archwave 16-01-27 05:35
   
달리 생각해보면, 기존 정보기관 요원, 특수부대 대원들이 명령체계가 완전히 와해되었을 때 또는 사회가 완전히 망가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행동 강령을 만들어두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정도는 이미 되어 있을거 같긴 하고요.

만약 이런 식이라면 sleeper agent 라고 하기는 무리.

뭐 하여튼 픽션이니까 뭐든지 가능.
피노누아 16-01-27 12:44
   
지폐로 감염시키는건 무리.
2억명이 쇼핑해도 온라인 비중도 크고 지폐로만 전국구를 통제불능으로 만들기엔...

국가전복이 될 정도면 아예 전국단위의 생화학전이 이뤄저야하는데 생화학 특성상 무기류는 핵무기가 아닌 이상에 제독은 인공이던 자연적이던 이뤄지는 일시적인거...

차라리 치료불가능한 슈퍼바이러스의 창궐이 더 어울릴듯.
이 경우에도 무슨 좀비바이러스급의 급진적인 확산과 통제불능이 아닌이상에야 국가전복급은 ㅎㅈㅁ...

게다가 에이전트들이 국가를 대신해서 통제한다라...
다 덮어놓고 그런상황이 와도 그런게 국가를 대신한다는게
...
그냥 슈퍼 히어로급 주인공 캐릭을 위한 설정놀음 아니겠음?

톰클랜시 이름을 달았지만
소설기반이 아니라면..그냥 자문정도 받고 이름만 가져다 쓴거 같은데...


머 딱시 사실적이다...란 감흥은 없지만
꼭 밀리터리에 연관짓자면
지휘체계가 박살났을떄의 메뉴얼이라면 다들 가지고 있음.
대표적으로 지휘부가 핵전으로 전멸했을경우를 상정한 자동전쟁 시나리오 '둠스데이 디바이스' 같은거... 차라리 그쪽이 현실적이고 더 리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