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 대륙간 탄도미사일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스커드, 노동 등등 단거리/중거리 미사일 모두 상대하는 겁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현재 추진중이죠. 그런데 그런 계획이 알려지니 북한이 한게 뭔지 아시나요 ? 기존 탄도 미사일의 고각발사연습이었습니다.
바로 코 앞에 쏠거라도 높은 각도로 쏴서 하늘 높이 올라간 다음 내려꽂게 하는 것이 고각 발사죠. 이렇게 내려꽂을 때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로 탄두를 맞추지 못 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각 발사된 탄두가 아직 내려꽂히기 전 그러니까 아직 속도가 덜 붙었을 때 잡는 것이 유리하죠.
좁은 한반도에 고고도 요격체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중국이 한국으로 발사할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요.
한국도 자체 고고도 요격체계를 준비한다지만 빨라도 10 년.
주한미군이 사드 들여오면 이런 고민 필요없습니다.
사드까지 들어오면 북한이 어떤 식으로 발사해도 모두 대응입니다.
물론 사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량에 비해 많이 적습니다.
하지만 준비해둔 사드 물량으로 처리 못 할 만큼 북한이 탄도미사일 날려댄다면 ? 아니 그러기 이전에 이미 전면전입니다.
탄도 미사일 1~2 발도 명백한 전쟁행위일텐데, 한 10 발 날아와도 이건 국지전이야 할 정신병자는 없을겁니다. 육해공 모두 동원해서 북한에 미사일이나 미사일 발사대/차량 비슷한 모든 것을 박살내기 시작할테죠.
한국이 독자적으로 미사일 요격체계 갖춘다면 앞으로 10 년도 넘게 걸려야 이렇게 자신감 가질 수 있는 것인데, 사드가 들어오면 지금 당장 자신감 가져도 됩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불안할 이유가 없죠. 물론 핵무기에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뭐 아직 소형화도 못 했으니, 탄두 무게가 500 kg 은 넘을거고 이걸 미사일외의 다른 수단으로 한국 공격에 쓸 수 있을리도 없고요.
이는 한국과 북한 사이 균형을 깨는겁니다. 중국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국은 북한을 그냥 묵인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북한을 적극 원조해왔습니다.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154318 참고 )
무슨 레이다가 어쩌고는 핑계에 불과하죠. 중국에서 동북쪽만 ICBM 이 설치되나요 ? 중국의 동북 이외 지역에 배치된 ICBM 은 사드가 터치는 커녕 구경(감시)도 못 하는데요.
한국이 사드까지 갖추기 때문에 중국은 북한에 더 많은 원조(기술 포함)를 해야 하게 생겼죠. 뭘 갖다 줄 생각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