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1월 장진호로 향하던 미 해병은 장진호로 올라가는 황초령의
입구 진흥리에서 4 량의 북한 T 34 전차가 발견하여 파괴하였다.
서울에서부터 도주했었던 탱크들의 일부였다.
이들은 장진호로 통하는 황초령 산길로 도망칠 계획이었는데
올라가는 산길이 너무 좁아 포기하고 숨어 있다가 격파당한 것이었다.
한 대는 해병대의 육탄 공격에 파괴되었고 나머지 3대는 로켓포와
항공 공격으로 파괴되었다.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그 사진은 구하지 못했었는데
여기에 장진호로 들어가지 못하고 뻗은 전차 사진을
발견하여 소개한다.
한 눈에 보아도 검게 그을린 포탑이 전차가 네이팜을 맞고 파괴되었슴을
말해준다. 관점은 네이팜이 차체에 정통으로 직격당하지 않았는데도 승무원들이 다 죽었다는 사실이다.
네이팜은 근접탄으로서 전차 전면 좌측에 터졌는데
열기에 버티지 못하고 죽었을 것이다.
[유폭이 없던 것으로 보아 3일 전 수동 전투에서 포탄을 거의 다 쏴버린듯]
말이 나왔으니 전차 파괴 네이팜에 대해서 일화를 공개한다.
6.25초기 낙동강으로 후퇴해가던 국군에게 미군으로부터
긴급 협조 요청이 왔다.적진 후방으로 침투해서 항공 공격으로
파괴 된 T-34의 포탑 뚜껑 즉 해치를 뜯어 오라는 임무였다.
국군 특공조가 적진에 침투해서 파괴 된 T-34 해치를 분해해오는
임무에 성공하였다. 그 특공조의 지휘관이었던 분의 회상에 의하면 미군이 국군이 가져온 해치성분을 분석해보고 탱크 파괴에 네이팜이 최적의 폭탄이라는 것을 알고 그 뒤부터 네이팜을 집중 사용했다는 것이다.
로켓탄은 정확하게 포탑이나 엔진 실에 명중해야 전차를
파괴할 수 있지만 네이팜은 가까운 근탄이라도 그 화열로서
전차 내부의 승무원들을 살상할 수가 있다.
명중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미군이 그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
해치를 구한 것은 다른 목적의 실험이 있어서 일 것이다.
추측컨대 네이팜이 투하되었을 때 전차 차체에서 장갑이 제일 얇은 전차
상부가 화염에 의해 얼마나 빨리 가열되어 내부 승무원들을
제거할 수 있나하는 실험을 한 것 같다.
더 추리해본다면 해치를 닫았을 때 외부의 화기가 그 틈새로 어느 정도
침투해서 승무원들을 죽일 수 있나하는 목적으로
그 전차 해치 폐쇄를 정밀 정도를 측정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전차 해치의 폐쇄 정밀도는 의외로 낮아서 비가 오면 줄줄 샌다.
그런 틈으로 어지간한 네이팜의 화기가 쏟아져 들어간다면
네이팜의 명중점이 조금 멀어도 위력을 발휘할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