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병대의 가장 큰 근본 문제는 기수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상륙전을 할수 있는 능력의 부제가 가장 크지요.
뉴스나 이런걸 보면 한국 단독 상륙 훈련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단급 상륙 훈련에서 동원 가능한 상륙 능력은 기껏해야 1개 대대나 잘 쳐줘야 2개 대대의 동시 상륙 능력뿐....
물론 사단급 동시 상륙 능력은 오직 미국만 가능한 능력 이라고는 하지만 좀 많이 아쉬운것은 사실...
한국군의 주력 상륙함은 LST라는게 문제입니다. 최근 상륙작전의 화두는 초수평선 상륙작전입니다.
과거 2차대전때는 수평선 상륙작전을 사용했죠.
( 수평선 상륙작전이란 적이 육지에서 육안으로 상륙작전을 하는 선박을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초수평선 상륙
작전은 상륙작전을 하는 선박을 볼수 없을 정도로 먼곳에서 상륙을 하는 것을 말하죠.)
LST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 선박들은 자체적으로 육지에 대가리를 박고 상륙을 하기 때문에 대당 승선인원이
적고, 이런 능력을 위해서 바닥이 평평해져야 해서 항행시 속도와 원양작전능력이 줄어듭니다. 수송인원이 적다
는 건 여러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고, 속도가 떨어진다는 건 그만큼 발견당하기 쉽다는 이야기죠. (여러척이
필요하다는 것도 발견당하기 쉬운것.) 또한 원양작전 능력이 떨어진다는 건 상륙함이 바다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 및 원양항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동루트가 발견되기 쉽다는 거죠.
적이 빠른 시간내에 상륙작전부대를 발견한다면 막아내는건 훨씬 쉬워집니다. 미리 발견할 수록 대응할 시간을
벌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서 미군의 해결책은 LPD와 LPH 입니다. LPD는 Landing Platform/dock , LPH는 Landing Platform Helicop
ter 로 LPD의 경우 외항에 닻을 내린 다음 수송용 호버크래프트와 상륙정을 이용해서 상륙을 주로하고, LPH는
헬기를 사용해서 상륙합니다. LPH의 경우는 Dock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를 헬기를 사용해서 빠르게
상륙하고, 나머지는 LPD와 같은 수송 호버크래프트와 상륙정을 이용합니다.
이런 선박을 만든 이유는 우선 LPD와 LPH는 육상에 가깝게 접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대당 크기를 많이 크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양항해에 걸맞는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죠. 이 경우의 장점은 많은 수의 군인과 장비를 수송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원하는 선박의 숫자가 줄어듭니다. 또한 원양항해에 적합하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지고, 바다
의 상태의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큰 덩치는 상륙선박내에 작전지휘소를 설치할 수 있고, 대형의 레이더 등을
설치해서 기함으로써 사용이 가능합니다. LPH의 경우 헬기를 사용해서 빠른 강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리어 등의
수직 이착륙 전투기, 아파치 등의 공격헬기를 이용 상륙군의 원호가 가능해집니다.
즉, 이런 LPD와 LPH가 동원됨에 따라서 상륙작전의 성공율과 작전부대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상륙함의 대당 가격이 비싸고, 상륙전시에 사용될 각종 부수적인 기기들 즉, 헬기나 상륙정, 호버
크래프트 들이 비싸기 때문에 군에서는 독도함을 제외한 다른 상륙함정을 LST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기함자체는 LPH인 독도함이지만 다른 상륙함들이 LST이기 때문에 한국군의 상륙능력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작성일 : 11-09-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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