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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3 20:31
[질문] PAC-3 요격률 - 질문
 글쓴이 : Suhoi
조회 : 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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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세계의 여러국가들이 운용중이고
한국군도 향후 운용할 가능성이 꽤 큰 PAC-3의 요격률은 얼만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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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 16-03-13 20:40
   
실질적으로 전시에 사용한 것은 걸프전이 유일하죠.
그때의 요격률은 바닥이었죠.
그 바닥을 PAC-2,3를 거치며 올라갔지만...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 실험은 공개를 해도 믿을수는 없죠.
     
현시창 16-03-13 21:20
   
지금 후티반군 SS-21이나 SCUD미사일을 요격하는 사우디군과 UAE군의 PAC-2/3는 뭐가 되는 거죠? 간단한 외신만 봐도 2015년 기사들엔 PAC-3가 SS-21이나 SCUD를 요격했다는 기사는 꽤 심심찮게 찾을 수 있는데...걸프전 이후 실전이 없다는 PAC-3이야기는 어디 지구가 아닌 페러렐 월드 이야기인가요?

http://www.thenational.ae/news/uae-news/uae-seals-deal-for-patriot-missiles

http://www.defensenews.com/story/defense/2015/12/14/united-arab-emirates/77289732/

http://www.thenational.ae/world/middle-east/uae-forces-use-patriot-missile-system-to-thwart-houthi-attack

전초부터 사우디 아라비아군은 많은 분들이 까짓 탄도탄 먼저 발사원 찾아서 화력전으로 조져버리면 된다라는 개념을 열심히 구현하려고 노력중이나 번번이 엿을 드셨습니다. 특히 작년 SS-21에 대해 초기 발사감지에 실패한데다 중간탐색도 실패해서 탄도탄 경보발령도 실패했으며 그 결과가 꽤 참혹했죠. 사우디군 특수부대 사령관 포함, 총 152명 사상이란 결과물만 받아봤으니까.(그나마 반응이라도 해본 체계는 PAC-2체계가 유일했더랍니다. 만일 사우디군이 PAC-3를 보유했었다면 UAE군처럼 요격에 성공했을지도 모르죠.)

이후, 서치 앤 디스트로이 개념은 사실상 실종상태입니다. 스커드 탄약고에 대한 폭격성공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 이는 사실상 이란과 북한이 밀어주는 수송선을 틀어막지 않는 한 답이 없습니다. 아마 지상군으로 싹 밀지 않는 한 영원히 계속되겠죠.

문젠 반군이 산악지대로 발사 지역을 옮긴 다음부턴 탄도탄 원점을 찾아 발사대를 파괴한다는 개념을 성공적으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상당한 투자를 한 사우디군조차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이 개념을 가지고, 그게 더 효율이 좋으니 탄도탄 요격수단따윈 필요없다라고 하는 '전문가'들은 그 패트리엇 씹을때 써먹는 '실전전과' '실전전훈'을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만 빼다 쓰는 모양입니다.

물론 사우디 아라비아 정규군 자체가 이 전쟁에서 돈 많은 민병대 수준이란 것과 그나마 잘 싸우는 부대는 죄다 용병대라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실제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의 요격성공률 역시 이스라엘쪽이 사우디 아라비아군보다 2배 가량 높았는데, 작년의 실전에서도 UAE쪽이 PAC-3로 무장하기도 했지만, 그 성과와 전과는 사우디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현재 반군과의 교전중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는 PAC-2/3의 성능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그렇다기보단 반군이 쏘아대는 탄도탄에 대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게 그것뿐이니 그럴테지만. 적어도 탄도탄 원점파괴는 그네들에게 이미 물건너간 개념일지 몰라도, 발사한 이후에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고, 그게 꽤 효용이 있다라는 건 그네들이 반군과의 교전이후, PAC-3구매에 들이는 예산의 규모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걸프만 국가 몇이 THAAD를 도입하는 일까지 고려하면 글쎄요. 탄도미사일 대응실험따위 공개해도 믿을 수 없는데, 그런데도 그 나라들이 그저 친미국가라 PAC-3니 THAAD니 구매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진 않을걸요? 어떤 나라도 실전에서 추태를 보인 무기를 구매하진 않습니다...
4leaf 16-03-13 21:02
   
정확한 확률은 모르겠지만 최근 사우디와 후티반군과의 교전중 내용을 보면 사우디의 PAC-2, 3가 후티반군 단거리 탄도탄을 전부 방어하지는 못했죠.
     
현시창 16-03-13 21:34
   
사우디 아라비아군은 아직 PAC-3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5년 교전시엔 PAC-2를 이용해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했습니다.

http://www.alaraby.co.uk/english/News/2015/7/29/122-Saudis-killed-over-1000-injured-in-Yemen-war

이게 성공할때도 있고, 실패할때도 있는데. 그 어떤 경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발사한 북한제 스커드 20발에 대해 40%를 요격했다는 쏘스를 봐선, 방어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에 대한 요격률은 유효한 효율까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해당 교전소식과 관련된 다른 통신을 뒤져봐도 그 스무발에 의한 주목할만한 피해가 나오지 않고 있으니까요. 요격실패에 따른 피해가 있을 경우 후속보도가 뒤따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죠.)

이번 실전경험을 통해 민병대보다 조금 더 나은 취급받는 사우디 아라비아군치고는 상당한 선방을 한 거고. 이런 취약한 군대가 운용하는 무기체계 + 기습효과를 감안하면 PAC-2자체의 성과는 상당하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전쟁을 통해 걸프만 아랍국가중에서 가장 근대화되고, 체계적이라 평가받게 된 UAE군의 경우 PAC-3를 가지고 참전하였는데, SS-21과 SCUD타입에 대한 요격성공 보도가 나오고. 또 PAC-3요격범위 바깥의 피해상황이 보도되는데 반해 요격실패에 따른 피해상황은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공군기지나 지상군 주둔지에 대해 주로 발사하는 탄도탄의 특성상 요격실패는 곧 대량피해로 직결되는데, 아직까진 탄도탄에 의한 피해보도 큰 건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탄도탄 사격이 이어지는데도 피해가 없다는 건 PAC-3포대가 그만큼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리고 UAE와 사우디 양자는 물론 걸프만의 다른 국가들까지 후티반군과의 교전 이후 미국제 PAC-3와 THAAD를 대량 구매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전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런 모습이 전혀 설명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