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구매 계약은 수의계약이라서, 당장 맺은 계약 가격대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2016년 기체는 2016년 가격으로, 2017년 기체는 2017년 가격으로, 2018년 기체는 2018년 가격으로 계산하는 계약입니다.
이 덕분에 처음 계약 맺을 때보다 1년 후에 가격이 떨어지면 그 만큼 돈을 덜 내거나 추가 기체를 사는 겁니다. 이에 관련된 예시로는 우리가 F-16 팰콘을 처음 들여왔을 때 16대를 수의계약했다가 가격이 위의 사례와 같이 인하된 덕분에 4대를 더 얹어서 20대를 구매해온 사례가 있었습니다.
대당 가격이 지금 1100억원대 입니다. 이게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다는 말이죠. 대당 가격과 프로그램 코스트가 다르긴 하지만 기체가격 외의 엄청난 인상요인은 딱히 없으니 990억의 기체가격이면 프로그램 다 합치면 나중엔 많이 올라가도 1100~1200억 정도에 찍힐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