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방장관 초청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중요한 세일즈 외교라고 생각합니다. 대우해양조선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 건을 확정 짓는데 결정적으로 국방장관이 뒷심을 실어주려는 것 아닐까요?
대우해양조선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여 이미 입찰서를 낸 상태이며, 프랑스 업체와 경합 중에 있는데, 이번 국방장관의 印泥방문이 우선협상대상자 확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분위기입니다.
이번에 잘 되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 앞으로 약 3년에 걸쳐 잠수함 3척을 1조 4천억 원 정도에 건조해 넘기는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는 단일 무기수출로는 최대 규모랍니다. 우리가 인도네시아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고등훈련기 (4억 달러)사업 보다 2배 이상 큰 규모이며, 작년도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11억 9000만 달러)에 거의 육박한 수준이랍니다.
더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 초기 수주에만 그치지 않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우리나라 대우해양조선이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럴 경우 장기적으로는 약 100억 달러에 가까운 대규모 수주를 얻는 셈이지요.
국방장관이 방산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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