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라크 정부군이 Hit를 탈환하면서 이라크 정부군 9기갑사단 소속 콜 사인 'Beast' 전차소대의 이야기가 해외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Hit 탈환 작전에서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대는 다에시(IS)들이 형성한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적지 않은 피해를 입자 상부에 전차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곳에 파견된 정부군과 민병대 역시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투 중 손실을 다수 입어서 제 때 투입을 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그러자 이라크 정부군은 9기갑사단 예하 1개 전차소대를 급파했고, 이들은 M1A1 에이브람스 전차 3대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콜사인 'Beast' 로 통하는 이 소대는 미군 군사고문단이 붙혀준 것으로 내전 초기부터 잔뼈가 굵었던 소대라고 전해집니다. 이들은 도착 직후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대 보병들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다에시들이 설치한 IED와 대전차미사일 공격에 2대가 격파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콜사인 'Beast'는 곁에서 전투를 지켜본 미군 군사고문단과 이라크 정부군 장성들에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고, '마치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퓨리의 전차와 같은 활약을 했다.' 라는 칭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주 기민하게 전차를 운용하면서 다에시들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때로는 홀로 작전하거나, 혹은 보병과 함께 다니면서 방어선의 어깨부터 무너뜨리는데 일조를 했다고 합니다. 이 에이브람스의 전과는 사살 최대 100명까지 추정된다고 하네요.
며칠 동안 벌어진 교전 중 수없이 많은 대전차 로켓 공격과 IED 공격에도 큰 피해 없이 끝까지 살아남았으며, Hit 시가지로 돌입했을 때 가장 맨 선두에서 보병들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탈환 이후 이 전차는 9기갑사단에 다시 복귀했으며, 해당 전차병들은 그에 걸맞는 포상을 받을 것이라고 하네요. 이라크 전차부대도 초기의 한심한 작태를 이제는 벗어내고 점차 정예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m.blog.naver.com/ykk1995/22068406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