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골든 이글이 미국 상공을 날지도 모르겠다.
미국은 운용 중인 T-38훈련기를 새 기종으로 교체를 검토해 왔었는데, 국외에서 훈련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T-50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미국의 훈련기 획득사업(T-X)은 고등훈련기 400~500대를 교체하는 어마어마한 사업으로 이탈리아의 M-346, 영국의 호크-128 등이 우리나라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그 중 T-50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미국 록히드마틴사(KAI와 T-50 공동개발 - 부품 한국 생산, 최종 조립 미국)의 그리스월드 부사장은 미국 제품의 우선 구매를 원칙으로 하는 '바이 아메리칸' 방위산업정책을 소개하며 수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수출이 성사되면 그 금액만 100억 달러 이상으로 초대박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민간 항공기 1대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계, 전자, 소재 등 20여 만개의 부품이 소요된다. 중소기업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크나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반드시 성사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