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으로 만들려면 개발비 엄청날건데...
순수 자국산 전투기(훈련기).. 이 얼마나 말은 좋습니까?
근데 막대한 개발비 들여 잘 나올지도 의문이고 잘 나왔다고 해봐야
중국 압력땜에 외국으로 팔아먹지 못하면 훈련기 한대값이 잘못하면
4세대 전투기 가격 훨씬 뛰어넘을수도 있을거 같은데...ㅋ
경국호 기반으로 만들면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대만으로서는 독자개발에 주력하지 않을 수가 없죠. 돈이 있어도 중국의 압력 때문에 제대로 무기를 도입하기 힘드니까요. F-16C/D 조차도 미국이 팔지 않는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F-16A/B를 개량하는 걸로 때워야 하는 형편입니다.
대만이 80년대 자체 개발한 아음속 고등훈련기 AT-3 자강 기체가 있는 걸로 아는데...
그 후속기체를 경국 기체를 바탕으로 만들겠다는 건가 보네요...흠..
우리 T-50 처럼 초음속 고등훈련기체를 목표로 하는 거려나요...
대만 독자 개발 기체들은 다 정치적인 압력 때문에 엔진을 저성능의 민수용을 가져다 썼었는데...
이제 그런 제약이 없어졌으려나요...과연 잘 개발 될 수 있을지...
저 성능 아닙니다
가레트는 TFE-731이라는 비지니스제트기에 쓰는 민수용 엔진을 개발한 업체였다. 이들은 이미 1978년에 스웨덴의 볼보와 함께 TFE-731을 기반으로 한 전투기용 엔진인 TFE-1042를 개발하고 있었다. 대만의 AIDC는 곧 이 TFE-1042 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여기에 이탈리아 업체인 푸죠도 끼어 들었다. 대만은 징궈 전투기에 이 엔진을 달고자 하였으며 볼보는 후에 JAS39 그리펜이 된 스웨덴의 신형 전투기에, 푸죠는 AMX 경공격기/고등훈련기나 F-5의 성능 업그레이드에도 쓸 생각이었다. 이에 따라 가레트, 볼보, AIDC, 푸죠는 경공격/고등훈련용으로 애프터버너가 없는 TFE-1042-6과 전투기에 쓸, 애프터버너를 장착한 TFE-1042-7 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JAS39를 단발로 개발할지, 쌍발로 개발할지 고민하던 스웨덴은 곧 F404를 자기네 입맛에 맞게 약간 개량한 모델인 RM12를 쓰기로 하여 볼보는 TFE-1042 사업에서 발을 빼버렸다. 게다가 푸죠 역시 자금상의 이유로 사업에서 발을 빼버림에 따라 결국 남은 가레트과 AIDC는 1982년에 ITEC(Inernational Turbine Engine Coporation)이란 업체를 새로 세워 여기서 신형 엔진의 개발을 계속 진행했다.
그리고 1982년 말엽에 징궈 전투기의 주 임무가 고속 요격기에서 격투전을 중시하는 전투기로 변환되어서 엔진의 요구사양 역시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초음속 비행성능 보다는 아음속에서의 효율을 중시). 곧 TFE-1042-7은 새로운 요구조건에 맞춰서 재설계되었으며, 이것이 현재 징궈 전투기에 들어간 TFE-1042-70이다.
이렇게 비지니스 제트기에 들어간 엔진을 기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징궈는 '엔진 힘이 약하다.'라는 소문이 퍼져있지만, 사실 기체체급과 비교하면 엔진힘이 약하지는 않다. 징궈는 기체의 크기나 중량면에서 F-20, JAS39, T-50과 거의 유사한데 이들은 모두 F404 계열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TFE-1042-70을 두개 합치면 F404보다 약간 강한 추력을 내게 되며, 쌍발 엔진 사용에 따른 무게중량을 감안하면 사실 F404 한 개를 사용하는 것이나, TFE-1042-70을 두개 사용하는 것이나 거기서 거기인 셈. 실제로 앞서 언급한대로 JAS39도 이 엔진을 쌍발로 탑재하는 방안이 고려된바 있으며 T-50도 이 엔진의 미국 생산 버전인 F124 엔진을 쌍발로 탑재하는 방안이 고려된 바 있다.
물론 징궈 정도의 소형 전투기라면 단발 엔진이 가격이나 중량면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성능면에서 징궈가 딱히 엔진 자체의 추력부족 때문에 큰 고생을 하지는 않았다. [2]
'징궈는 민간용 엔진을 쓴 전투기라 성능이 나쁘다.'란 소문의 원흉은 사실 미국. 중국이 자꾸 태클을 걸려고 하자 미국이 이런 식으로 중국을 달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징궈가 미국 탓에 고생을 할 뻔 하기도 했다. 미국이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FADEC)에 제한을 걸어버려서 최대추력을 낼 수 없게 해놓았던 것. 이 제한은 1990년에나 풀렸는데 징궈가 대만군에 인도되기 시작한 때는 1994년이므로 최대추력의 제한이 실제 징궈의 운용상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렇게 보면 꽤나 안습해보이지만, 스펙이나 개발 배경만으로는 알 수 없는 여러 장점이 있다고 한다. 대만군의 요구에는 충족해서 큰 불평없이 잘 쓰고 있으며, 정비성이 상당히 좋고 높은 국산화율로 유지비용이 낮다고 한다. 국방비가 자국 업체로 고스란히 순환하는 것은 덤. [3] 또한 대만이 외국 전투기 도입이 좌절되자 자국산 전투기 개발에 착수하였고 보란듯이 성공하자마자 강대국들이 안팔던 고성능 전투기(F-16, 미라주 2000)를 팔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섰다. 이를 보면 무기 국산화의 의의를 증명한 사례로 볼 수 있다
https://namu.wiki/w/%EC%A7%95%EA%B6%88
경국은 엔진부품의 수급 문제로 가동율이 똥망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수용 기반이라 부품수급이 유리할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해서 좀의아하더군요.
또 공기흡입문제로 급기동시 엔진이 꺼지는 수가 있다고 하고요.
F-16 들어오고나서는 뒤쪽으로 밀렸지만 제공기로 보면 fa-50보다 윗줄 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