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미군 패트리엇 미사일 사거리의 2배가 넘는 ‘한국형 패트리엇’을 독자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 공격에 관한 한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해 왔으나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마땅한 수단이 없었는데요, 특히 북한의 중·단거리 능력은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있어 걱정하던 차였습니다.
사거리 100~200km인 SN-2, 사거리 300km의 스커드 B, 500km인 스커드 C, 700km인 스커드 D, 그리고 1000km인 노동 미사일은 600~700기가 남한 전역을 공격권 안에 두고 있으며, 이 미사일들이 수도권 인구밀집지역이나 원자력발전소를 타격했을 때의 참상은 상상하기도 두렵습니다. 물론 주한미군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돼 있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미군기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일 뿐,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이젠 그런 문제가 해결되는 듯 하네요. 앞으로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이 개발돼 배치되면 현재 운용 중인 패트리엇(PA-2) 등의 중고도(15km 이상) 방공망 외에 우리 군 자체적으로 고고도(60km 이상)를 지나는 탄도탄 요격체계까지 갖추게 된다고 하니,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