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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3 10:42
현재 한국 삼군 전력 수준은 냉정히 세계 어느정도 순위라 생각하나요?
 글쓴이 : 제로니모
조회 : 6,010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그 근거를 같이 설명해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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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탱탱촉… 11-10-23 13:36
   
글세요. ㄷㄷㄷㄷ
육군 10위
공군 20위
해군 15위
헤밀 11-10-23 13:50
   
육군 4위 미국 러시아 중국 빼곤 머릿수나 탱크나 자주포같은 기갑전력같은거 따라올 나라가 없다고 생각..
공군 8위 사실 육군 빼고는 잘 모르겠어서... 그동안 올라왔던 랭크 기준..
해군 12위 해군도...
왕개미 11-10-23 14:39
   
헤밀님과 동감입니다 딱 저정도 될 듯한데요. 물론 2020년정도면 또 모릅니다만....육군은 5위정도할 듯?? 인도도 있으니까요 장비가 그냥저냥이지만 워낙 인구가 많아서...
제로니모 11-10-23 14:53
   
위에 헤밀님 말씀대로라면 삼군 평균 8위 정도가 적당하것네요... 재래식 전력만 친다면...

싱싱탱탱님 의견은 안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이분은 저 보다 더 모르시는 듯 최소 그정도 수준은 아닙니다.

재래식만 따졌는데두 불구하고 10위권 밖은 절대 아니지요. 핵,화학무기까지 합친다면 순위가 좀 더 떨어지것지만

...
Assa 11-10-23 14:59
   
영국에서 유사시 전투상황 자원 등등 다고려했을때 우리 2위라고 했는데.
zzanzzo 11-10-23 15:38
   
펀치력은 있으나 정보력이 부족한편.....8~9위..
환타조아 11-10-23 16:12
   
★★★★★★★★★★★★★★★★★★★★★★★★★★★★★★★★★★★★★

군사전문잡지에 나오는 순위임....

육군 (4위)  독일.미국.중국.한국....

공군 (9~10위) 미국.러시아.중국.프랑스.영국.....한국

해군 (8위) 미국.러시아.프랑스.영국.일본......한국

★★★★★★★★★★★★★★★★★★★★★★★★★★★★★★★★★★★★★
억조경해 11-10-23 18:26
   
단순비교는 흥미거리는 될 수 있겠지만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싸울 것인가?라는 가정하에서 판단해봐야 합니다.
싸우는 곳이 달라진다면 어떻게 싸울 것인가가 변경되어야 하고 그에 맞추어 병력의 편성, 교육, 새로운 장비의 편성, 군수지원계획 등을 새로 세워야 하므로 검토해야할 가치가 없습니다.

1. 한국 : 북한
  가. 육, 해, 공군 모두 완승
2. 한국 : 일본
  가. 육군 : 분석 불필요(현재 일본의 능력으로 한국영토 상륙 불가능)
  다. 공군 : 한국 영공 방어 가능(대등)
  나. 해군 : 한국 영해 방어 가능(일본 우세)
3. 한국 : 중국
  가. 해군 : 한국 영해 방어 가능(한국 우세)
  나. 공군 : 한국 영공 방어 가능(대등)
  다. 육군 :
        (1) 전투가 벌어진다면 인민해방군 심양군구 소속의 일부 병력과 전투 가정
    (2) 중국의 육군의 병력 투입규모 : 20-30만 수준(심양군구 보유 병력 규모는 100만이지만 중,러,몽 국경배치 병력을 제외해야 하므로 최대 50만 이상 투입 불가)
    (3) 북한 진주시 한국군 병력 투입규모 : 약 500만
    (4) 중국군이 국경선 부근에 집결, 전투편성을 완료했을 때 : 견제 가능, 국경선 돌파 저지 가능.
    (5) 한국군이 국경선 확보 전 중국군이 국경선 돌파시 함경도, 평안도 일대에서 전투 가정
        (가) 적 격멸 후 국경선 확보 가능
        (나) 야간전투 상황 전개시 한국군 다소 불리.

현재로서 북한 내부에 변혁이 발생했을 때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은 중국군 임.
중국과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현재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이대로 몇 년만 경과하면 북한 내부 변혁시 외교적 노력으로 인해 중국의 개입이 없거나 미약할 것이라고 생각함.

가장 흥미를 가질 부분이 만주회복이라는 말일 텐데, 현재 한국군은 만주에 진출할 의사가 없고, 한국군의 전략적 능력 역시 만주에 진출할 능력이 안 됩니다.
한국군은 흥미거리로도 만주지역에 대한 지형연구 및 기동계획을 수립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 시점에서의 한국군 능력으로는 압록강/두만강선을 확보하고 지키는 것도 사실 버거운 상태 입니다.
     
루디 11-10-23 18:52
   
직업이 한국군에 관련된 분이신가요? 매우 자세히 알고 계신듯 해서요..

위 내용중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쭙니다.
위에 3가지 경우의 군사력비교를 해주셨는데 한국: 중국의 경우 육군비교에서 중국이 국경배치병력을 제외해야 하므로 최대 50만이상 투입 불가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위에 한국군도 역시 국경배치병력을 제외하고 비교한 내용인지요?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육군 전투라는게 저는 잘 상상이 안됩니다. 북한 지역을 넘어서 육군끼리 싸우게 되는건가요? 그럼 북한군은 어떻게 되는건지..  아니면 통일한국과 중국의 육군력 비교인지요? 내용중에 국경선이라 함은 압록강 두만강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최근 중국이 항공모함을 만들기도 하는 등 해군력을 많이 증강시키고 있는데 이것도 반영된 비교인지요?

비교내용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한국이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만한듯 하여 좀 의외였습니다. 저는 미군이 없으면 한국이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상대적으로 군사적 열세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저 포함 한국의 일반인들 많은 수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듯 한데요. 저 비교자료만으로 미군이 없어도 한국 스스로 한국을 지킬만 하다 라는 결론을 도출해내도 될런지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만주회복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본적이 없다니 좀 아쉽네요. 아니면 혹시 만주회복에 대한 계획은 중국을 위협할수 있기 때문에 아직 통일되지 않은 한국이 중국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 아주 극비로 진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또한.. 만주는 한국이 통일되는 시기보다 중국이 분열되는 시기에 우리가 회복가능한 땅이 아닐런지 ... 중국분열의 조짐이 보이면 만주회복의 계획도 세우지 않을까요? 밑에 글에서 말씀하셨듯이 전쟁은 정치행위니까요.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계획도 달라질테니.. 한국군의 능력이라는게 목적을 만주회복에 두면 또 그 목적을 달성할수 있게 진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억조경해 11-10-23 19:52
   
군사력은 쉽게 전략능력과 전술능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군은 동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능력은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지역 전체에 대한 전략능력 역시 갖추지 못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일부분의 전략능력과 동아시아 가상적국에 대한 전술능력만을 갖추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략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돈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그럴 능력이 안되므로 이 부분을 전적으로 미국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는 20년 후쯤 되면 동북아 지역에 대한 전략을 자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거로 봅니다. 물론, 해군력의 증강이 동시에 따라야 합니다.

논의 주제가 한국군이 세계적으로 몇위인가 하는 주제로써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까지 비교를 요구하는 내용이지만 우리와 상관없는 국가의 전투력은 정말 상관 없는 일이지요. 스페인의 군사력이 얼마든 우리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이고 분석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동북아지역에서 한국군이 어떠한 위치냐 하는 걸 분석해야 맞겠지요. 적의 침략으로 부터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을 지킬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한국 육군은 동북아 제1의 강군입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는
2시간 이내에 60만 전군이 전투준비를 완료하고 즉시 전투에 들어갈 수 있는 군대는 한국과 북한 밖에 없습니다.
무시 무시한 전력입니다.
또 72시간 만에 수 백개의 사단이 창설되서 모든 장비를 완편하고 전방에 배치가 완료됩니다. 그것도 전부 현역경험을 마친 전투병으로 교육훈련 없이 바로 전투에 투입이 가능한 군대 입니다.
무시 무시한 전력입니다. 세계 어느 국가도 이런 전례와 이런 전투력을 상시 운용하는 사례가 없습니다.
내륙 방위를 위해서는 향토예비군 수 백만이 즉시 무장을 하고 한국의 모든 도시와 산과 들에 깔립니다.
무시 무시한 전력입니다.

북한 내부에 변혁이 일어나서 한국군이 북한으로 진주하게 된다면 휴전선을 돌파한 후 - 지역별 향토사단은 내륙 방어를 위해 남습니다. - 현존 전투사단과 동원사단이 모두 북으로 진군하게 됩니다.
이중 10개 사단 정도는 소탕작전과 군정작전을 위해 지역별로 분산배치하고 나머지는 다 압록강선으로 배치됩니다.
일단 북한군을 무력화 시켜 첫 번째 임무를 달성하고 난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중국군의 개입과 러시아 군의 개입을 막는 임무가 되므로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중국군이 개입한다고 해도 한국군 500만 명 정도가 중국군과의 전투에 투입될 수 있으며 중국군은 위에 언급한대로 20-30만 정도가 투입될 수 있으며 최대한 50만 이상을 단기간에 투입하기 어렵습니다.

북한군은 주력이 괴멸되었으므로 지역별로 산발적인 저항은 있겠지만 이건 소탕부대와 군정부대가 처리할 문제이고 한국군의 주,조공은 역시 압록강, 두만강의 국경선에 진지를 구축하겠지요.

중국의 항공모함은 현재로써는 위협이 안 됩니다. 20년 후 정도가 되면 위협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도 한국 해군이 아무 것도 증강, 발전시키지 않고 퇴보 할 때나 위협이 됩니다.
사실 중국의 항공모함은 중국 해군의 전투력에 기여한다기 보다는 기술습득을 위한 시험 정도라고 저는 평가절하 합니다. (그래서 해외 게시판에 중국에 왜 항공모함이 필요한가? 논쟁도 있었습니다.)
사실 중국 해군이 주변국에 위협이 되려면 이지스함의 증설과 첨단 잠수함의 증설이 훨씬 필요합니다.
제가 중국 해군력을 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중국해군은 대만해군과 해전을 벌일 경우 승패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60여년간 미군의 역할은 한국에서의 전쟁억제 였으며 (북한으로부터의) 현재도 한국 방위에 크나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군은 전략공군과 전략해군력을 절대적으로 미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역할은 점차 동북아에서의 한국의 전략적 우위 달성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한국이 중국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면 미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집니다. 국지전으로 제한하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만일 미군이 없다면 서로 너죽고 나살자고 서울과 북경에 미사일을 쏘아댄다면 양쪽 다 패망이지요.
만일, 일본과도 독도분쟁 등으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한다 해도 국지적 충돌로 멈추고 해군의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것 역시 미군의 중요한 역할 입니다.

만주는 법적으로 중국의 영토 입니다.
학자들이 간도가 우리 땅이다. 고토가 어떻다 하는 건 학자들의 얘기일 뿐이고 정부와 정부간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또한 한국군은 침략군이 아니고 국가를 수호하고 국토를 방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지키는 임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쟁억제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있으면 적의 군사적 침략에는 무지막지하게 대응하여 격멸하는 것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어떤 변혁이 있거나 내부혼란으로 인해 분열이 된다는 시나리오는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만 그건 정치적 상황이므로 당시의 국가지도자가(군통수권자-대통령) 어떤 단과 어떤 명령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현재 한국군이 한국영토 이외의 어떤 것을 추구한다는 것은 부여된 임무를 벗어나는 월권행위이므로 파면대상입니다.
억조경해 11-10-23 19:57
   
2시간 만에 전투준비를 완료하고 즉각 전투에 돌입한다는 것이 어떠한 능력인지 궁금할 것 입니다.

한국군이 월남전에 참전했을 때 준비기간이 1년 이었습니다.
참 전 후 병력교대를 위해 추가투입되는 병력 역시 현역임에도 6개월의 훈련을 마친 후 파견되었습니다.
미군이 걸프전과 이란 전을 준비했던 기간은 8개월 입니다.

중국이 북한지역에 군사력을 투사하려고 하면 1-3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심양군구에 위치한 상비군임에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3일 만에 5백만의 - 현역경험을 가진, 그래서 교육훈련이 필요없는 - 전투사단이 즉각 전투에 투입한다는 게 얼마만한 능력인지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억조경해 11-10-23 20:06
   
그리고 만주는 중국의 영토이므로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만
한국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중국과의 군사력 충돌을 막아야 합니다.
비록 북한과의 전력비교에서는 우위에 있다고는 하나 전쟁은 정치의 연장일 뿐입니다.
아직 한국은 동북아에서 정치적 우세를 달성하고 있지 못합니다.
동북아에서 정치적 역량의 대등 또는 우세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 일본과 정치적으로 지금 보다 더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이 국가의 미래에 더 할수 없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 안해도 누구나 다 알 것 입니다.
억조경해 11-10-23 20:11
   
그리고 한국군은 지금 큰 변혁의 시기에 있습니다.
공군, 해군력의 대폭적인 증강은 물론 육군 역시 첨단 장비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현재의 육군력 우세는 현재 시점의 우세일 뿐 입니다.
아쉽게도 10년 후에는 현재의 육군력을 운영할 수 없고 20년 후에는 25만 이상 운영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인구가 줄어 군에 보낼 장정이 줄어들기 때문 입니다.
결국 보다 많은 국방비를 투입하여 첨단장비로 무장하여야만 국가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세금을 많이들 내셔야 합니다.
억조경해 11-10-23 20:33
   
국경선 방어에 대한 설명이 조금 미흡한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중국은 땅이 넓은 만큼 지켜야 할 곳도 많습니다.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몽골 등외 탄자 붙은 나라들 포함 수십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인도 파키스탄과는 국경 분쟁이 있는 국가들입니다.
어떻든 이곳 저곳 틀어막을 곳이 많은 나라이므로 인민해방군 전력 280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도국경의 병력을 빼서 이쪽으로 틀어막을 수는 없습니다.
심양군구는 중국의 북방을 방위하는데 러시아 국경을 지켜야 하므로 북한에 모든 군사력을 투사할 수 없습니다.

한국군은 북쪽으로 진격한다면 진격하는 위치가 국경입니다. 모든 전투력을 국경에 투사할 수 있습니다.
내륙은 향토사단과 (전시일 경우) 향토예비군에 의해 방어를 합니다.
     
루디 11-10-23 21:38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 즐겁네요.
만주는 미래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해서라도 쉽게 되찾을 수 있는 땅이 아니라는 점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네요. 그리고 저출산으로 병력이 줄어 들기 때문에 첨단장비로 무장해야 한다는 점 이 부분도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중국 항공모함이 그리 위협적인것은 아니었군요. ..

그런데 읽다보니 또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하신 말씀중에 "미군의 역할은 점차 동북아에서의 한국의 전략적 우위 달성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 이런 부분이 있는데 ..
동북아에서의 한국의 전략적 우위 달성이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의 미국에 있어서의 한국의 가치라는 것이 미국의 핵심이익국가인 일본을 방위하는데 있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일단 이게 맞는 것인지.. 그리고 맞다면 이래왔던 상황이 지금 바뀌어서 동북아라 함은 일본도 포함될텐데 한중일 3국중에 한국을 이 3국에 대해 전략적 우위를 가지게 하려는 것이 미군의 목표라는 말씀인가요?
          
억조경해 11-10-24 00:05
   
그동안 한국은 먹고 살기에 급급해서 주변국과의 전략적 측면을 고려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당면한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 어떻게 지킬 것인가? 어떻게 전술적 우위를 달성할 것인가에 골몰하였지요.
60여년 동안 전술적 우위를 달성하도록 해준 것이 미군의 군사력이었습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끌 여유가 없으니 주변국은 돌아볼 정신도 없고, 한국군에게 있어서 미군의 역할은 북한과의 군사력 대치상황에서 전술적 우위를 달성하게 해주는 존재였습니다.

한국은 기간중 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더불어 군사력이 증강됨에 따라 북한군에 대한 전술적 우위를 지니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에 한걸음 다가서게 되었고 이로인해 미국의 군사적 부담을 덜어주게 됩니다.

이제 주변국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략적 측면에서는 한국의 독자적 능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측면이란 동북아주변국 모두에 해당되는 광범위한 개념입니다만 한가지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중국의 핵을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의 미사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의 공군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증강되고 있는 중국의 해군력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를 군사적으로 억제할 수단을 지니고 유사시 해결할 방책을 전략적 측면이라고 하겠으며 러시아의 공군력과 해군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 역시 포함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시 중국과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견지하게 만들것인가가 한국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당면한 문제 입니다.

한국의 목표는 북한과의 관계를 민족간의 내부문제로 축소하여 외세의 개입을 차단하는게 최선의 목적이므로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중국의 개입을 저지해야만 합니다.

유사시 중국의 개입을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은 첫 번 째도 미국, 두 번 째도 미국, 마지막도 미국의 힘을 빌지 않으면 불가능 합니다.

결국 한국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미군이 수행해 주므로써 한국이 동북아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달성한다는 것 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전략적 목표와 미국의 전략적 목표가 똑같기 때문에 가능한 것 입니다.
(대가리에 아무 것도 든게 없는 놈들이 떼를 지어서 미군 철수만 외치지 않는다면!)

애치슨 라인을 근거로 일본의 방위가 미국의 핵심 전략이 아닌가 하는 의문들을 품어왔습니다만 한국전에 참전하기로 결정한 순간, 미국의 동북아 전략목표는 한국을 방어하는데 두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20년 전 부터 미국에 있어 동북아 전략의 핵심국가는 일본이 아니라 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미국에 있어서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을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국가이고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의 중요성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게 있어 일본은 이미 40년 전에 일본에게 의무를 떠 넘긴 것으로서 일본의 중요성을 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루디 11-10-24 01:26
   
그렇군요. 정말 재밌네요. 게다가 한국이 벌써 20년전부터 미국의 핵심전략국가로 옮겨졌다니 정말 놀랍네요. 전 최근의 일인줄 알았는데...
그런데 또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왜 동북아 전략의 핵심국가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겨진 것인지 ...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달라지는건 뭔지 알고 싶긴 한데, 설명을 계속 해주시면 저야 좋겠지만 계속 여쭙기도 죄송스럽고 또 제가 배경지식이 없어서 질문도 너무 광범위하게 하는 것 같아서 그러는데 혹시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된 책 같은 걸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자꾸만 호기심이 발동하네요.
다시한번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억조경해 11-10-24 02:21
   
루디 11-10-24 01:26

1. 동북아에서 한국이 미국의 핵심전략파트너가 된 이유
설명이 좀 길어집니다만 최대한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이건 미국의 세계전략 목표가 변경되었기 때문 입니다.
2차 대전후 '공산주의 팽창 저지'야 말로 미국의 사활을 건 세계전략목표 였습니다.
당시 소련은 공산혁명 종주국으로 공산혁명 수출로 주변국들을 공산화 시켰는데 미국의 이익을 심대하게 침해했습니다.
결국 미국은 정치적 군사적 목표를 소련의 팽창 저지에 두고 전력을 다하게 됩니다.

한국전에 미군 30개 사단 이상을 투입,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한반도를 지켜낸 것도 소련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당시 도미노 이론이 팽배했는데 이를 막기 위함)
한국전에 개입하게 되면서 한반도는 소련의 팽창을 막기 위한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을 합니다.
'소련의 팽창 저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은 월남전에도 개입을 하게되며 세계 곳곳에서 공산주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소련과 무한 군비경쟁으로 치닫고 있던 상황에서 소련을 뭉갤 천재일우의 기회를 포착하는데 이 기회를 중국이 제공합니다.
제공하게 되는 원인은 중소갈등의 원인과 역사를 개관해야 하므로 조금 복잡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중소갈등이 한국에 미친 영향은 이로 인해 김일성의 주체사상이 탄생하고 세습독재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함)

기회를 포착한 미국은 적대국이던 중국을 단번에 협력국으로 바꿔버림으로써 소련의 포위와 고립을 완성 하였고 그 결과 얼마 후 소련은 붕괴합니다.

중국은 미국의 군사협력국 지위를 얻었으나 공산주의를 포기하지 않았고 미국은 이제 '중국의 팽창 저지'를 아시아 전략목표로 수정합니다.
중국이 공산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중국의 팽창을 저지한다는 미국의 전략은 당분간 변함이 없을 겁니다.

중국의 팽창저지에 있어 아시아에서 미국에 직접적이고도 즉시적으로 정치적 군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국의 동맹국이자 핵심국가는 한국 1개국 뿐 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사용 가능한 한국의 막강한 군사력은 미국에게 있어 너무나도 중요하지요.

일본은 가져다 쓸 군사력이 하나도 없는 나라 입니다.
일본에게 1960년대 말라카낭 해협으로 부터 동중국해 일대에 대한 해상방위 의무를 떠넘겨 버림으로써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더 이상 써먹을 군사력이 없습니다.
그 외에 이제 견제할 가치가 저하된 러시아의 극동공군력, 해군력을 견제하는 것으로써 더 이상 요구할 것도 없고 써먹을 것도 없습니다.
만일 써 먹으려면 일본이 재무장을 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이 선택할 수 없는 길 입니다. 왜냐면 아시아 제국의 무한 군비경쟁을 초래하므로 긴장이 높아집니다. 이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바라는 바가 아닙니다.

2. 동북아 전략의 핵심국가가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겨짐으로써 얻는 한국의 이익.
그렇게 됨으로써 얻어지는 이익은 너무 큽니다.
우선 남북한 관계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으며 자주적 통일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남북한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북한의 문제에 중국의 군사적 개입 여부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되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조중방위조약' '조러방위조약'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조약으로 인해 북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중국, 러시아는 합법적으로 개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동북아전략목표와 한국의 전략목표가 일치하고 한국이 미국의 동북아전략의 핵심국가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되었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개입을 무력화 시킬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국가이므로 한국의 군사적 활동에 미국 역시 언제든지 합법적으로 개입할 수 있습니다.
즉, '니가 개입하면 나도 개입한다. 할테면 해보자! 그냥 민족끼리 해결하게 놔두고 우리는 구경만 하자.'

3. 기타 얻게 되는 이익
사실 현실적으로는 이게 더 큽니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주변에 있는 나라중에 한국보다 강국이 아닌 나라가 하나도 없습니다.
스스로를 지키려면 전략공군, 대양해군을 건설해야 하고 독자적인 조기경보체제 구축은 물론 군사위성까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걸 구축하는데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갑니다. 한국의 능력으로는 현재 불가능.
한국은 미국과 동맹국이자 동북아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써 미국의 자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중국, 러시아 전체를 감제할 수 있습니다.
군사적 이익은 물론 정치적 이익 역시 값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원형 11-10-24 22:21
   
도미노 이론은 625때 나온 것이 아닌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6~70년대 공산화되는 제3세계 국가들 (동남아등)때문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동구권의 공산화는 2차대전 이후에 시작되었지만 미국은 이것을 방관했습니다.
관련해서는 게로르규의 25시를 보면 당시 미국이 어떠했는지를 잘알 수 있습니다.
공산화를 막아달라는 동구권을 탈출한 인사들을 미국이 송환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원형 11-10-24 22:34
   
쓰신글의 많은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이 일본보다 미국에게 위위를 점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군사분야는 정치적인 행위의 한쪽면이지요. 잘알고 계신겁니다.

그러나 그 정치에서 한국의 위치는 어느정도일까요?
우는 아이에게 떡하나 더준다는 속담이 있고 이점은 정치에서도 딱맞아 떨어집니다.

미국에 종속적인 한국정부와 한국인들 덕분에 미국과 한국의 관계에서 미국이 한국에게 지불해야할 댓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경제적 군사적 그리고 정치적 파트너로서 한국은 일본에 비해서 분명히 열세였습니다.
일본에 더많은 것을 투자하고 지원하지 한국에 할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관련되어서 예를 하나든다면 핵을 그 증거로 드는 편이 낫겠지요.
한국의 연구실 레벨 핵실험에 대해서는 엄정 조사하면서 일본의 핵문제에 대해선 관대한 것이 미국입니다.

한국이 일본을 어느정도 대체하는 시점에 온 것은 미국의 한국의 군사적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이겨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더불어서 일본에 방사능 문제가 없었다면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지났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2006년을 예로 들지요. 미국무부는 독도문제에서 일본을 지지했고 그 지지연설을 한국에서 했습니다. 이점은 국가간 외교에서 엄청난 결례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각기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데 미국 외교의 수장이 일본을 지지했던 것입니다. 저울의 추가 어디있는지 잘알 것입니다.
거슬러 올라가서 2002~3년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다음으로 한국이 일본보다 못하 것이 뭐가 있냐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볼때 일본은 특히 일본의 해군과 공군의 조기경보능력은 한국에 비해서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의 해군이 미국의 외곽을 담당하는 것이지요. 한국이 미국에 의해서 주도되는 전쟁때문에 육상에서 패배할지라도 일본과 미국의 해상세력과 남아있는 한국의 해군(일본에 종속시킬-미국이 아닙니다)을 이용하면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력의 한뿌리는 경제에 있습니다. 일본이 침몰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제력을 능가합니다.
아주 객관적인 것입니다. 미국이라면 누굴 선택할 것인가?
일본입니다.
                         
원형 11-10-24 22:45
   
지정학적이라고 쓰셨는데 지정학은 지리정치학의 준말입니다. 요즘 이상하게도 학계에서조차 지리정보학이라고 가르치더군요.

지정학적으로 볼때 한국에 비해서 절대우위를 갖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글을 잘쓰셨습니다. 저와는 관점이 조금 다를 뿐이지요.

러시아와 중국은 사실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방에 우호적인 국가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지요. 중국과 러시아는 보다 강한 세력 즉, 미국에 대해서는 상호협력관계에 속하지만 평소에는 서로 대치상태에 있습니다.

러시아와 한국은 기술적인 면에서 친밀관계입니다. 한국의 발전에 러시아 기술이 대단한 역활을 했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적인 부분만이 아닙니다.

우선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부터 생각해 봅시다. 지정학적으로 보자면 한국은 섬입니다. 지리정보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반도지요.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서 한국은 섬나라입니다.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타국이 한국에게 존재하는가? 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한국과 북한의 대치상태때문에 존재하지 않지요. 그래서 섬이며 이 위험한 지정학적 관계때문에 한국은 막대한 보험료를 지급중입니다.

섬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해군과 공군이 필요합니다. 이 해군과 공군이라는 점에서 타국들을 볼때 한국에게 압도적으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한국의 해안에 접근할때 군사력을 보존할 수 있는 국가라는 면에서 그렇지요.
이것은 러시아의 극동함대, 중국의 함대들 다음으로 일본도 못합니다.
국지전에서 이길 수는 있으나 한국에 상륙은 못합니다. 3국 모두 수송능력이 형편없으며 상륙함대를 지원할 공군의 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 대마도를 공군비행장으로 삼으면 되겠지만 한국자주포의 장사정탄 범위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고려대상이 못됩니다.

다음으로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 공격이 가능합니다. 핵을 제외한다면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순항미사일들로 적의 요충지를 공격가능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잠수함세력이 많지는 않으나 적의 씨레인을 위협할정도는 됩니다.

사실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난다하더라도 씨레인을 봉쇄할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그 어떤 국가라도 단독으로는 하지 못하니까요.
차도녀 11-10-23 20:36
   
육군 3~4위
공군 8위
해군 10위?ㅋㅋㅋㅋ
억조경해 11-10-23 21:14
   
동아시아 주변국간 전투력 판단
<육군>
1위 : 한국
공동 2위 : 러시아, 중국
공동 3위 : 일본, 대만
<공군>
1위 : 미국
공동 2위 : 러시아, 일본
공동 3위 : 한국, 중국, 대만
<해군>
1위 : 미국
2위 : 러시아
3위 : 일본
공동 4위 : 한국, 중국, 대만
bonobono 11-10-23 21:25
   
제 개인 생각이에요..

육군: 1미국 2러시아 3중국 4한국
공군: 1미국 2러시아 3중국(질은 안좋지만 수가 많아) 4프랑스 5영국 6독일 7터키 8이스라엘 9한국
해군: 1미국 2러시아 3영국 4프랑스 5일본 6한국
꿀렁꿀렁맨 11-10-24 01:16
   
총싸움으로 한국을 점령하는건 미친짓임 ㅋㅋ
     
er58 11-10-24 19:35
   
중국도 못따라오는 예비군전력 세계 2위는 정말 장난이 아닌거죠.....
문제는 우리나라의 약 3배의 예비군 전력을 자랑하는게 북한이라는거.....OTL
er58 11-10-24 19:33
   
핵무기가 아직 없어서 그렇지, 통틀어서 NBC무기로 보면, 우리나라도 보유량이 엄청난걸로 압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미 정보부 보고서들도 그렇고 여기저기 자료 찾아보면, 우리나라 생화학무기는 질적 양적으로 세계 수위권 안에 드는걸로 압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파이어파워닷컴에서는 종합 7위로 표시되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