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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4 01:29
한. 중의 군사적 관계에 대한 해명
 글쓴이 : 억조경해
조회 : 2,269  

혹시 오해가 있으실까봐 밝혀 드립니다.

아래 중국과의 전투력을 비교한 것은 순전히 가상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중국은 1980년 이전까지는 적대국이었지만
현재는 한국과 군사적 협력 관계 입니다.
즉, 상호간에 적국이 아니며 한중간의 군사관계는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한국과 군사적 협력 관계 이므로 적국이 아닙니다. 다만 중국보다 비중이 좀 떨어 집니다.)

군사적 협력관계라는건 동북아에서 미국과 한국, 중국, 러시아 4국의 정치적 이해가 일치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중국에게 있어서 각국의 관계는 이렇습니다.

미국 : 군사협력관계
한국 : 군사협력관계
북한 : 조중방위조약 체결 국가
대만 : 통일시키지 못한 중국 영토

군사적 행동은 정치의 연장이라고 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면 중국이 한국과 정치적 경제적으로 얼마나 긴밀한 관계 인지를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북한이 중국과 조중방위조약을 체결한 관계이기 때문에 남북한 간의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요원합니다만 적국을 군사협력관계로 돌려놓은 것만 해도 한국 정부의 크나큰 외교적 승리라고 하겠습니다.

* 중국과의 관계개선 및 증진이 한국과 미국의 정치적 이해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직도 한국과 일본간 군사관계가 없다는 것을 되짚어 생각해보시면 그 중요성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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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딩고 11-10-24 03:27
   
참 이냥반 해박하고 냉철하고 통찰력까정....모하는 양반일까낭...

글솜씨도 장난 아니네...말솜씨도 그럴까 궁금하게 만드는군....

하여간 오랜만에 가생이에서 이런 수준높고 해박한 사고와 정보력에 그동안 중심없는 글장난으로

글고팠는데 체증이 점 가라앉는 느낌 이랄까...종종 나타나셔서 필력을 잠시나마 발휘 하시공 앞으로

예의주시 하겠습니다....감사 합니다....꾸뻑^^*
싱싱탱탱촉… 11-10-24 08:05
   
한국은 중간자적 역할에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지요.
미국과 중국 양쪽에 미움을 살수 있으니까요.
정말 어려운 위치에요. 대한민국은 그나마 통일이 되면 좀 좋아지겠지만.
그때도 첩첩산중일겁니다.
번역보러 11-10-24 08:51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들어난 관계가 그 나라의 심중의 관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의 최우선적인 군사교류국은 누가뭐래도 미국이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구체화되지않는 교류 즉, 립서비스에 가까운 군사적 교류입니다. 군사 교류라는게 구체화 되어도 사관생도 교환이상의 교류가 있으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군사협력을 강화키로 했던 노무현정부 이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더더욱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지요.(물론 중국과 군사적협력 비중을 무리하게 키우는건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노무현정부도 미국의 중국 봉쇄정책에 찬동한다는 발언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동북아에서 군사력을 비대하고 무리하게 키워 긴장을 고조시키고, 패권주의적 행보를 보여주고있는 중국은 어쩔수없는 한국의 가상적국입니다.(이런면에서 중국과 한국의 군사적 이해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미일 안보채제는 이미 구체화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우리군은 중국군과 군사협력에 이점이 많지 않은나라입니다. 리스크를 갖고 무리하게 추진해나갈 내용도아니고, 사실상 립서비스에 가까운 협력이겠지요.
     
user386 11-10-24 19:16
   
사실상 립서비스 라는 번역보러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의 위상을 격상 하는데 합의 하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국가간 우호관계가 강한 순서로 정리하면...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전략적 동반자 관계>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상호 신뢰하는 포괄적 동반자 관계>포괄적 동반자 관계 순인데...

우리나라는 최상위 개념인‘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와 같은 중요한 군사 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가 미국이 유일한 것에 비추어 보았을 때... 중국과의 관계 격상은 상당히 상위의 개념 이지만 군사적인 부분은 빠지거나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간의 관계가 격상 되었지만 내심 서로 동상이몽의 꿈을 꿀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첫째. 불과 60년전 국운을 걸고 전쟁을 했던 나라로서 서로간의 군사적 신뢰를 쌓기에는 관계가 회복된 20년은 너무 짧습니다.

둘째. 북한이라는 현실적인 주적이 끈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중국은 북한의 군사적, 외교적 혈맹, 주종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중국과 군사적 교류를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우리의 군사적 안보가 북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셋째. 이미 중국은 서해를 자국의 내해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서해에는 공해가 없다고 했죠)에 양국군의 교류는 득이될게 거의 없습니다(중국 자체가 잠정적인 적대국 입니다).

결국 양국은 이미 2년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합의 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할 가시적 군사적 교류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봐서 서로의 내심은 다르다는 반증이라 할 것이고... 서로간 신뢰가 없는 군사적, 외교적 관계 격상은 한 낱 종이 쪽지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러한 중국과의 관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묵인하고 있다는 것은 사전에 이미 군사적인 부분을 제외 시키는데 미국과 우리가 합의 했다는 말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왕개미 11-10-24 11:31
   
음......저도 중국이 북한 붕괴시 개입 한다는 쪽에 80% 확신하고 있었습니다만....일단 나선시에 주둔중인 중국군이 작년 부터 배치된걸로 기억하는 게 이게 십몇 년만의 변화이고 또 저번에 중국이 대동강 이북까지 빠르게 점령한다는 계획도 공개했었는데 단순한 위협용으로만 보기에는 무리입니다.  또 동북공정이나 서남공정같은 역사 왜곡도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거든요....혹 모를 일을 대비한 명분쌓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죠...또 아직도 조중수호조약이 남아있는 이상 언제든지 개입할 명분은 충분합니다 그동안만 사문화됐다고 낙관했지만 실제로는 남아있는 이상은 충분한 명분입니다... 뭐 거의 개입한다에 확신하고 계획을 짜야 겠죠. 항상 상황은 최악을 가정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면전을 가정해야 합니다.
왕개미 11-10-24 11:33
   
중국은 티베트나 인도를 선제공격하기도 했던 공격적인 나라죠...쉽게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2020이후에는 어떻게 변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중국의 성장추세대로면 정말 그때쯤에는 더 막강한 국가가 되어있겠지요. 항상 중국은 힘이 강할 때 팽창정책을 폈습니다. 이이제이란 말이 괜히 나온것도 아니고 티벳이나 내몽골자치구나 위구르자치구 같은 변방의 영토를 늘려서 본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기본으로 삼고 신념처럼 행동했습니다. 그게 현대에도 안할 거라는 건 개념없는 낙관일 뿐이죠
개떡 11-10-24 13:17
   
왕개미님이나 다른분들이 설명해주셨지만 저런 군사적 교류는 그냥 껍데기뿐이겠죠.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다만 현 시점에서 한중양국이 서로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겠기에 임시방편으로나마 저런 군사적 관계를 맺는것뿐.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게 한국과 중국의 관계입니다. 중국의 뿌리박힌 패권주의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