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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5 02:50
중국의 참전..과연 가능할까요?
 글쓴이 : 맘비
조회 : 1,532  

중국이나 우리의 정확한 군사력도 모를뿐더러 미래에는 어떤양상으로 변화할지도 정확히 예상할수는 없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짧은 지식으로 추측해보자면..

먼저 냉전시대를 돌아보자면
공산권이 중국과 구소련이 주도권을 다투면서도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진영과 맞서는 양상으로 민족적 감정과의 괴리와는 별도로 한국과 일본은 각각 미국과의 상호방위조약아래서 실질적 동맹국의 입장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 대만도 있습니다. 무시할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당시 중국의 입장만을 살펴보면 현재와는 비교도 안되게 낙후되고 약한 국력으로 서방세력과 맞서는데 부담감은 있었을 것이나 구소련이라는 든든한 공산주의 형제국가가 있었고
강한 군사력으로 무장,  남한에 우세(적어도 대등)한 북한의 존재가 미군의 최전방세력인 우리남한과의 완충작용을 해주는 형태였습니다.

오늘날의 변화를 살펴보자면 우선 구소련의 몰락과 러시아와의 느슨해진관계, 무엇보다 북한의 몰락등으로 외부적 안보상황은 악화된듯하지만 그 이상으로 경제적 발전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군사력의 폭발적 증가는  이를 커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력과 이에힘입은 군사적 야망은 주변국가에게는 군사적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섬나라 일본의 육상전력은 보잘것없으나 상륙자체를 불허하고 해상교역로 및 영해를 지키는 해,공군(자위대라 군대는 아니라지만..)은 대체적으로 중국+한국의 전력과 비교, 같거나 더강한 군사력을 지향하고있는것같지만 중국과의 군비경쟁은 사실 별 승산이 없는 입장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더욱 비참하여 중,일과의 군비경쟁은 우리현실상 참담함만을 가져오게됩니다.

중국이 미쳐서 만일 일년예산의 4%가량을 군사력증강에 사용했을때 이에 밀리지않을려면 일본은 10%이상을, 우리의 경우는 거의 50%를 군비로 사용해야합니다. 이러면 미국따라가다 망한 구소련꼴 나기 딱 좋지않을까싶습니다.
(이부분의 정확하지않는 경제적수치를 적용한 것이고 미래는 어찌될지알수도 없어서 매우 부적절,부정확한 수치입니다. 죄송합니다)

까놓고 중국이 점차 그 힘을 키워나간다면 우리와 일본이 언제까지나 미국편에 서있을수는 없다고보여집니다.  국가의 안보가 위험한데 언제까지 친구 미국의 태평양 패권을 위해 중국과 장렬히 싸우다 ㅈ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군사력을 갖출때까지 순조롭게 갈 가능성도 많지않고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고는 보여집니다만... 

우리나 일본이나 적당한 군사력, -결국 밀리터리매니아들의 대다수의 소망과 같은 중국의 힘을 막아낼수있는 정도의 힘이아닌-  
한반도에 어떤이유로 군사력을 투사함으로서 얻는 이익보다 더 큰 손해를 강요할 정도의 힘이 적당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점은 미래의 일본도 다르지않습니다.
뭐 전쟁억지력으로의 핵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습니다만...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과거에는 북한의 존재는 남한의 전력과 대등하거나 약간 우위였으나 현재의 그 국가는 세계의 차가운 시선을 받는 불량국가로 이미 경제적 군사적으로 그 힘은 우리와 비교하자면 천양지차입니다.
즉 북한의 가치는 중국의 입장에서 많이 반감된 상황입니다. 반면 우리의 정치적 경제적 역량은 계속 강화되었고 중국의 경제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그 관계가 깨어진다면 유감스럽게도 우리에게 더 큰 타격이 오겠지만 중국에게도 적지않는 타격이 됩니다.

더구나 그런 상황(북측에 우호적인 형태로 남북분쟁에 개입)이 오게되면 앞에 언급한 여러이유로 중국의 구사적 역량강화에 따라 미국측에서 점차 중도세력쪽으로 태도를 바꾸게 될 한국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미국측에 붙을수밖에 없게됩니다.

오늘날 미국이 중국에 군사적압박을 가할때 서해쪽에 항모를 띄우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습니다. 중국이 질색을 하는 행위입니다.
그 서해에 떠있는 거대한 불침항모가 바로 한반도입니다. 60만, 유사시 수백만의 훈련된 육군,해병대전력과 수백에 이르는 함재기를 보유하고 그 전단(해군력)의 규모도 엄청납니다. 보급능력또한 어마어마합니다. '떠있는 나라와 같은'항공모함이 아니고 '떠있는 (준)선진국인' 항공모함입니다.

한국이 이런 입장을 취하고 미국이 뒤에 버티면 일본도 사이에 끼여 '나는 왜'를 외치며 한미동맹에 합세할수밖에 없고 이런 정세는 만일 한일이 중국에 한수접어주는 태도를 보여주는 상황에서라면 알아서 길수밖에 없는 대만의 태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될것입니다.

북한의 천연자원을 노릴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북의 천연자원은 남한의 두배에 이른다고 합니다만 쥐똥만한 자원만 가진 우리나 쥐똥X2의 북한이나 자원은 솔직히 메롱입니다. 애들 굶어죽는거보십시오.
중국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국토의 균형발전입니다. 땅이 넓다보니 잘사는 동네는 잘살고 죽어라못살아서 불만이 부글부글하는 지역도 수없는 곳이 중국이고 개발할 국토가 끝도 없는 숙제로 밀려있는 것이 중국입니다. (하나의 중국'을 강력히 유지하고자하는 중국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의 분열,소수민족독립세력입니다. 이움직임도 가장 큰 문제는 경제라봅니다. 잘먹고 잘사게해주면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은 힘을 잃게되기마련입니다)

결국 별가치없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강화목적으로 우리와 일본,대만을 완전한 적으로 돌린다는 것은 중국에있어 가혹한 상황이 될것입니다.
중국은 우리를 구태여 침략하지않아도 이미 경제적 상호의존관계가 너무나 커져있고 앞으로도 더욱 커져갈것이고 점차 친미에서 중도적 입장으로 돌아설것(물론 중국이 앞으로도 계속 잘나가서 미국과 팽팽하게 맞선다는 전제아래에서)이 예상되는 한국과 물리적 충돌을 통해 지금껏 이루어낸 성장에 큰 타격을 감수하리라 보기는 힘들것이라보여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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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르 11-10-25 02:54
   
난 참전 못할걸로 보입니다.

한국의 미사일전력은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북한을 지원해서 우리가 코너에 몰리게되면 아마...중국동부의 공업지대는 쑥대밭이 되겠죠...너무 가까우니...

차라리 중국이 일본을 건드렸으면 건드렸지... 한국을 건드리기엔 너무 잃을게 많죠..



중국에게는 일부 군구와 우리의 싸움이라고 여겨지겠지만 우리에겐 중국이 상대니...굳이 우리군도 요동만 상대하는게 아니라..

중국의 공업지대를 폭격내지 미사일로 초토화시켜서 북한에 들어가는 보급을 끊어야겠죠...
     
쿠르르 11-10-25 02:56
   
비대칭전력을 쓰지 않는(이거 쓰는순간 미국이 중국을 신나게 때릴명분이 생기니까요..)

중국이라면 ...최소한 우리혼자 죽지는 않을거라 보입니다.


우리가 공장지대만 폭격하고 민간인지대만 잘 피한다면요..ㅎㅎ


중국은 언제나 허장성세였죠...

청대도 자신만만하다가 영국 원정군에 털리고, 일본에 털리고...
          
맘비 11-10-25 03:04
   
중국의 외세와의 졸전의 역사가 또다시 반복되리라는 것은 사실 장미빛희망으로  전쟁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야하니 우리가 가질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은 반드시 그런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야하겠지요. 전쟁을 쉽게 일으키기는 어렵겠지요
               
쿠르르 11-10-25 03:07
   
외세 졸전은 그냥 중국을 비꼴 의도로 넣은거구요..

중국이 굳이 우릴 건들 위험을 자초하진 않는다는 거죠...


다만 북한에 몰래 군수물자 지원할수는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내전에서 북한이 몰래 공산당 지원했듯이...이게 결정적으로 요동에서 국민당이 발린 원인중에 하나라더군요...


중국은 북한에 먼저 진출하려면 아마 외교적으로 가쓰라테프트같은 밀약으로 러시아 미국의 발을 묶지 못한다면 진출 못할겁니다.

한국의 전력이 중국과 같이 죽을 정도는 되거든요...이기진 못하더라도
피카츄 11-10-25 03:07
   
솔직히 미국때문에 못움직이지않을까요;;
     
쿠르르 11-10-25 03:09
   
그것도 그렇지만 노골적으로 참전하기엔..

1950년 대한민국과 2010년의 대한민국의 전력은 천지차이죠...

그때는 여력이 없어 중국본토까지 영향을 못미쳤지만..

지금은 중국이 북한땅을 먹으려고 덤비거나 2차한국전쟁에서 노골적으로 참전하다간 중국이 잃을게 많습니다.


미국은 그점에서 동북아 정세에 개입할떄 느긋하죠.. 워낙 먼거리에 있는 나라니
쿠르르 11-10-25 03:15
   
우리가 우려해야되는건

북한이 무너졌을때 중국이 외교적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발목을 묶는 경우입니다.

참...미국도 못믿는게 가쓰라테프트조약이란 전례가 있기 떄문이죠...


진짜 그런경우 중국이 북한을 먼저 진출했을떄 ...

우리는 진짜 큰 결단을 내려야할겁니다. 이미 미국과 러시아는 손떈 상황에서...EU에 도움을 청하자니 너무 먼거리국가이고...

중국과 같이 죽을것인지, 아님 그냥 조용히 북한땅을 삥뜯기든지...ㅜㅜ


....

미국이 북한땅을 중국이 처먹는걸 용인하지 않는 이상 중국이 멋대로 처먹지는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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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국이 2차한국전쟁시 직접참전하는건 또 다른얘기죠..

이미 우리와 그경우에는 교전국가가 되기떄문에 위의 그런 고민이 필요없이 일단 살아야 되기때문에 중국의 공업지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야 ...


반대로 생각하면 중국으로서도 제2차한국전쟁시 굳이 한국을 자극할필요는 없다는거죠...그냥 북한에 비밀리에 군수물자지원정도에서 그칠걸로 보입니다. 1950년대처럼 사상적으로 투철한 나라가 아니니까요..


 중국으로선 오히려 관망하다가 전후에 초토화된 한반도 재건사업에 한발 걸치거나 대기업들을 쏙 빼먹는게 더 이득일듯...
쿠르르 11-10-25 03:21
   
그리고 중국은 아마도 우리가 먼저 북한땅에 진출해도...

협박하면서 북한과 중국의 국가적 계약들을 이수하라고 할겁니다.

중국이 내준 동해안의 항구라던지... 광산채굴권 같은것 말이죠... 



중국이 필사적으로 북한을 노리는게 아마 1900년대 러시아와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중국의 바다는 미국에 포위된 형국이고, 육지도 미국의 동맹국들에 둘러 쌓였죠...


뭐 북한에 항구를 확보하더라도 러시아가 협조안하면 해양진출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황해가 대만과 대한민국에 틀어막히고, 이차로 일본이 봉쇄하는 답답한 해역은 벗어날수 잇겠죠..

제주도 해군기지에 민감한것도 이런 바다길때문인것 같구요...
서울뺀질이 11-10-25 04:20
   
중국이 미국의 의사에 반해서  북한 편을 들고  한국 전쟁 때처럼 참전 한다면  , 미국이야 중국에게 총 안 쏘고도  망가 뜨릴수 있죠.  일단,  중국산 제품 수입 금지 시키고,  미국내  중국 자산 동결 하고  그리고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  상환 중지 시키면 됩니다.   

이러면 걍 쥐쥐 입니다.  중국 경제 파탄 나죠.  그럼  중국 소수 민족들 가만히 안 있죠.  69년 중소 국경 분쟁 이후에 미국이  중국과 핑퐁 외교를 통해서  국제사회로  이끌어 낸 것은  당연히 중국을 미국 손안에 쥐기 위해서 였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지요.  국가도 마찬 가지 인데  중국이 개혁 개방으로  자본주의의  맛을  안 이상  이전으로 회귀는 힘들지요.  정일이가 지금  난리 치고  중국가서 돈 좀 빌려 달라고 구걸 하는 것도  10년간 민주당 정권에 의해  돈 맛을 알았다가  명박 정권 들어서서 돈줄 끊으니까  괴로와서  무력시위도 하고 지랄 하는 거지요.

위의 3가지 조치만 해도  중국경제는 겉 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집니다.  실업률  치솟고  공장 도산 하고  그리고  도시에서는 폭동 발생하죠.  그리고 식량도 상당부분 미국에 의존하는데  식량 마저 차단시키면  정신 없지요.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서  내수 만으로  자립하지 못하는 한  중국이 미국에 대들 수 는 없습니다.

그래서 등소평이 죽기 직전 유언이  앞으로 50년간은  미국에 대들지 말라고  한 겁니다. 그런데 고맙게도  어리석은 짱개들은    이제 겨우 GDP 가 미국의 삼분이 일 수준이 되자  미국 별거 없다고 까붑니다. ㅋㅋ !  일본도  80년대 후반에 삼분의 이 수준까지 쫓아 갓지만  90년대  들어와서  한방에 훅 가지요.

지금 일본은  걍 2류 국가 수준입니다.  방사능 먹은  2류 국가요.

말이 길어 졋는데 중국의 참전은  힘듭니다.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지요.  중국의 안보에 직접적이고 명백한 위협이 되지 않는한  중국이  이 모든 불이익을  감수 하면서까지  참전 안 하지요.
네퓨 11-10-25 08:44
   
중국이 미국,일본채권 엄청 갖구있다죠..  두나라는 세계 1,2위 국가부채국가구,,
솔까 사람들이 도둑질,배신 때리는것두 다 먹기살기 힘드니 그런건데 국가라구
어디가겠어요.. 미쿡형은 정신적으로는 우리편이되줄진 몰라도,,,육체적으로는
돈을따라 움직일듯,,  중국이 보유한 채권규모가 울나라 GDP 2~3배 규모라는데
그걸루 미국에 쇼당걸면,,
     
총통 11-10-25 08:49
   
잘 아시네요,, 미국의 그간 대외정책을 보면알수잇죠
소련견제키위해 이란지원했다가(첨단무기), 그런이란과 적국
이란견제키위해 이라크지원했다가  그런 이라크와전쟁, 
아프칸지원했다가  그무기가진 아프칸과 전쟁
미국의 대외정책을 보면 단기간이익앞에 너무쉽게 편을 바꿨다는게 보이죠..
중국-한국 의 극단적 선택을 중국이 강요하며 어케될까요?  대만이 그래서 팽
당했죠..  우리가 대만보단 조금 크지만..글타구 중국보다 무거울까요?
모든건 감상적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서울뺀질이 11-10-25 15:06
   
중국이 보유한 국채 액수는  중국한테는  클지 몰라도  미국이 총발행한  액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습니다.  겨우 7~8 퍼센트 지나지 않고 그리고 그거 일시에 팔면  가격하락해서 중국만 손해 보죠.  그정도 액수는 영국하고 일본이  다시 사들이면 끝임.  영국하고 미국은 스왑계약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파운드화하고  달러 바꿔서  채권 사면 끝임.
서울뺀질이 11-10-25 15:07
   
그리고  중국 참전시에는  그거  못팔게 하고 상환중지시키면  중국만 손해임.  어디가서 하소연 함?  발행국인 미국이  안받아 주겟다는데.
     
맘비 11-10-29 01:31
   
맞습니다. 이웃간에  형제들이 총동원되어 흉기를 들고 서로를 죽일려고 양집안이 싸우는 마당에 한쪽에서 빚을 갚아라하면 누가 갚겠습니까?
그 돈이 총알이 되어 아들들의 심장에 박힐판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