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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5 08:22
두 개의 얼굴과 이중인격
 글쓴이 : 억조경해
조회 : 2,031  

아래 글들을 잘 읽었습니다.
본받을 만한 여러 좋은 의견들도 있었습니다만 그보다는 다들 전쟁에 흥미를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주제로 대화를 하다보면 대체로 거꾸러질 때 거꾸러지더라도 용감하게 싸우자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전쟁이란 최악의 경우에 채택하는 하책중의 하책입니다.
만일 싸워야 할 경우에 처한다면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하겠지만
주변의 정세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어떻게 싸워 이길 것인지에 대한 것은 프로한테 맡기셔야 합니다.

일반인은 비록 립서비스 일지라도 주변국 국민들과 우호상태를 유지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는 너희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게 여러분이 직접 총을 들고 싸우는 것보다 국익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상대가 북한이든 중국이든 일본이든 한국은 무조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만일 전쟁을 하게 된다면 한국은 30년 이상 퇴보합니다.
어쩌면 모든 걸 잿더미로 만들고 다시 주저 앉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말을 해봐야 가슴에 잘 닿지 않겠지요.
그럼 들으면 피가 도는 말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일본에게 유리한 짓을 하는 놈!"
"친일 매국노..."

일본에게 유리한 짓을 절대 하지 맙시다!

한국이 해야 할 일은
첫째, 미국과 군사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합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둘째, 중국과는 동반자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 합니다.

중국, 우리에게 여러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중국은 우리에게 크나큰 기회도 될 수 있고, 끔찍한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도 우선해서 어느 나라보다도 더 우호적으로 중국과 전략적,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이루어 나갈 선결조건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 조건이란 바로 한국과 중국 모두 분단국이라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다는 것 입니다.

중국은 대만을 통일시켜야 하고 한국은 북한을 통일시켜야 합니다.
한국은 내일 모레라도 통일이 될 가능성이 있기나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3류국가가 될 때 까지 백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분단국끼리 상호협조하여 서로의 국가목표인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 돕자!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중국과 최대한 협력하며
우리의 국가목표인 남북통일에 중국의 협력과 도움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도울 테니 니가 먼저 좀 도와달라.

미국이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돕는다고 해도
중국의 협력과 도움없이는, 중국이 어깃장을 놓으면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 우리는 통일을 거머지기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그게 우리의 엄중한 현실입니다.

不戰而屈人之兵善之善者也 故上兵伐謨
전쟁을 하지않고 주변국을 굴복시키는 국방정책이 최고의 정책이다.
그러므로 모략으로써 적을 쓰러뜨리는 것을 최고의 국방정책이라고 하는 것이다.

손자의 모공편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분단을 극복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이 주변국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깊이 음미해야할 구절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본심을 감추고, 두개의 얼굴과 이중인격을 지니고 주변국을 상대해야 합니다.
우리끼리 친일이니 친중이니 편가르며 서로 까대지 말고
중국, 일본 게시판에 들어가서 친중 친일 립서비스를 하나라도 올려대는 것이
미사일 한 방 쏘는 것보다 낳을지도 모릅니다.

가생분들! 생각을 깊이 해 보십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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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 11-10-25 09:00
   
대부분 공감합니다..그러나 우리의바램과 현실은 다르다고 봅니다.. 대부분 중국에대해
너무 안이하구 희망적으로 보는분들이 많은거 같읍니다.
전 우리통일의 최대방해꾼은 중국이라고 봅니다.. 일본은 통일북한보단,  통일한국이
좋다고 생각하겠지만.그보다도 훨씬좋은건 분단한국입니다..  전쟁나서 잿더미가
되어 다시분단되면 그게 일본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죠..우리가 일본에 지진나길
바라는거랑 똑같읍니다..

중국은 차기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개선을 원하지만..한국,일본이 선점한 조선,반도체
전자 등에서 경쟁력이 없어 발만동동구르고있죠..대만-일본 연합조차 한국에 발리는거
보구 중국정부는 요즘 많은 생각하고있을겁니다..
억조님 말대로 중국은 지금 내부문제가 다가오고있는데,, 노동력성장한계가 다가옴에
따라 그게 분명 내부의 엄청난갈등이 될텐데..역시 이를 타계하기위해선 지속적경제
성장을 해야하구,,그럴려면 지금 한국이잡고있는 기술산업으로 진입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에 경쟁이안되기에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도 자신이 없어 애만태우고
있는거죠..  만약 한국의 첨단산업이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하루아침에 망가진다면
이는 중국이 가장 원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이 한반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구요?? 그건 우리의 바램이구, 그렇게됬으면하는
희망일뿐입니다.. 중국은 차기첨단 산업진입을위해 , 한국의경쟁력폭락이 필수입니다.
그걸위해 통일되지 않은범위내에서 일본과 똑같이 전쟁을 사실은 원하죠
북한은 사실상 중국통제하에 있는(경제원조) 국가인데다 산업경쟁력도 없어 걱정을
안하지만 한국주도로 통일되면 중국은  생존을위해 필수인 중화학,IT로의 진입이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절대 남한주도의 통일을 바라지 않을뿐더러 지금
남한내의 산업이 망가지기를 바랍니다.
     
bonobono 11-10-25 09:06
   
중국,일본,대만은 그 어떤 나라보다 한국에 전쟁 일어나기 바라는 몹쓸 나라죠..
bonobono 11-10-25 09:04
   
백범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셨던것처럼 그 어떤 힘 보다 문화의 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 한류로 주변국들 정서에 깊이 파고들면 좋은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억조경해 11-10-25 10:01
   
그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그 나라의 좋은 점을 찾아서 계속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립서비스를 습관화 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한류역시 반짝하는 한 때의 현상에 머무르고 말 수도 있습니다.

입장을 바꾸어서 내가 미국의 팝을 너무 좋아해서 미국이라는 나라와 미국인 까지도 좋아하게 되었는데 미국인들이 한국인을 낮춰보고 한국인을 놀림감으로 삼고 한국인 대해 계속적으로 비하를 해댄다면 결국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본심이야 어떻든 두 개의 얼굴과 이중인격을 감추고서라도 계속적인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 한국의 어느 한가지라도 좋아하기 시작하게 되면 점차 모든게 호감으로 변하게 됩니다.
호감을 갖는다는 것은 무언가 조건 없이도 주고 싶어 진다는 겁니다.
해당국의 대부분 국민이 호감을 갖고 있을 경우와 반감을 갖고 있는 경우를 상정해본다면 국가이익의 추구에 있어 판이하게 다른 결과를 가져 옵니다.
     
억조경해 11-10-25 10:10
   
하나의 예를 더 들어 보겠습니다. 중국인 누군가와 대화를 하게 된다고 가정하고
' 나는 너희가 지난 백년간 고통을 받은 걸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도 너희와 똑같이 일제의 억압과 고통을 받았다.'라고 하는 것과
'너희는 원래 게으르고 더러운 놈들이니까 그래도 싸, 그게 당연한거야.'
아 다르고 어 다른 겁니다.

'한국인은 너희가 빠른 시간내 분단을 해소하고 대만과 통일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왜냐면 우리도 분단이 되어 북한과 통일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야. 너희도 우리가 통일되길 빌어준다면 고맙겠어!'라고 하는 것과
'짱깨들이 뭔 통일이냐, 곧 나라가 분열될 건데.'
아 다르고 어 다른 겁니다.

국익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는 건 대통령이하 전문가 집단이 해나갈 일 입니다.
일반인은 주변국 국민을 상대로 적대감을 호감으로 바꾸고 호감이 있다면 더욱 호감을 증대시키고 공고히 한다면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싱싱탱탱촉… 11-10-25 10:22
   
과연 어떻게 될지....
개떡 11-10-25 11:51
   
억조경해님과 비슷한 견해를 가진 밀덕분을 본적 있습니다만. 세상은 그렇게 이성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이상은 높되 현실은 시궁창이라 했던가요.
인간의 본성은 원래 악랄한 법이지요. 어떻게든 전쟁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쇼부를 친다 해도 결국엔 한국 자신만 얍삽한 인간....박쥐가 될뿐이고 전쟁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반도 정세는 얼핏보면 21세기 최첨단 시대지만 국가 이해관계나 국민들간의 감정을 보면 아직도 침략과 약탈이 만연하던 중세시대나 전국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감정을 풀지못해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인 것이 동북아 3국의 정세죠. 아무리 우호적인 차원에서 상대방 국가를 겉으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한다해도 동북공정이나 독도문제등의 역사, 정치적 문제만 터지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거든요. 민족주의,국수주의 사상이 지나친 나라들끼리 서로 붙어있으면 그것은 곧 전쟁을 의미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중국의 개입은 2차 한국전쟁이 아닌 한국주도의 통일이된 이후입니다.
원래 중국의 최종 목적은 미국과 충돌하지 않는 것입니다. 통일되어 미국과 충돌하게 된다면 중국으로써는 그보다 더 큰 악몽이 어디있겠습니까? 하지만 한국전쟁이 일어나 중국이 개입하면 미군과 싸우게될 것은 뻔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xx행위죠.
결국에는 한국의 흡수통일을 어느정도 인정할것입니다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죠.
인간이란 위협이 다가왔다고 생각하면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이 지나치게 되면 이성을 잃게 되고 이성을 잃은 인간이 하게 될 행위는 예상하기 쉽죠.
중국은 미국이 자신의 코앞에 있다는 것에 두려운 나머지 압록강주변에 더 많은 군사력을 배치하게 될것입니다. 한미동맹이 여기에 우려를 표명하겠지만 중국은 개의치 않습니다. 중국에게 가장 중요한건 어떻게 해서든 미국을 막아야 하는거거든요. 게다가 서로 붙어있으니 중국과 한국사이의 역사분쟁이 점차 심해질 것이 뻔하고 중국이나 한국 내부에서 반중,반한여론이 확산되겠지요. 이렇게 2차 냉전시대는 개막이 될것입니다.

이렇게 냉전시대가 지속이 되다가 결국 소련처럼 붕괴될까 불안에 못이긴 중국은 미국의 힘이 약해진 틈을타서 그동안 경제성장으로 들여온 수많은 무기들을 앞세워 한반도에 공세를 펼칠겁니다. 분단된 한반도가 아닌 통일한국을 향해서 말이지요.
처음에는 은밀히... 나중에는 치열하게... 결과가 어떻게 되든 아마도 과정은 이렇게 되겠지요.
제 3차 세계대전 말입니다.
제로니모 11-10-25 12:44
   
대부분 공감되는 필력 좋은 글이시군요... 헌데 중국에 대한 생각이 좀 낙관적인게 아쉽다면 아쉽군요.

글의 중간에 중국과 동반자적 관계로 최대한 서로의 통일을 지지하며 협력증진에 대한 얘기에서 잠시 다시 생각

해보자면...

과연 중국이 남한 주도의 통일로 한반도를 내주는 것과 남한의 1/4 밖에 안되는 대만의 통일을 서로 주고 받으려

할까요?

물론 콧등의 모기가 귀찮고 언제라도 뇌염을 일으켜 많은 걸 변화 시킬수도 있기에 대만을 흡수해버리고 싶어 합니

다만...  고작 그 일을 위해서 남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로 태고이래로 분쟁지역이었던 한반도 북쪽 만주지역에 인접

해 있는 더 큰 위험인 우리의 통일을 쉽게 방관하고 있을 까요? 그 통일 문제는 중국과의 경제교류와는 한참 다른

얘기이구요.  물론 만일 한반도 통일이 무력에 의한 통일과정이라면, 미군과 유엔에 의해 세계의 고립에 맞서 중국

의 군사적 개입여지 가능성이 없다손 치더라도, 굳이 카쓰라테프트 밀약의 예 등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수단 방법

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통일을 적극 방해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아마도 그무렵 즘이면 중국은 왜구와 손을 잡아서라도 남한 위주의 독자적 통일을 가로막으려 할 것이 분명해 보입

니다. 이 정도는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보더라도 충분히 그러구도 남을 두나라들입니다.
user386 11-10-25 13:59
   
미국과 군사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합니다. 중국과는 동반자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한다는 말씀... 저도 물론 이론의 여기가 없이 200% 동의 하고도 남습니다. 그러자면 말씀대로 두개의 얼굴 아니 필요하다면 다섯, 여섯개의 얼굴도 필요하겠지요. 한마디로 현명해야 합니다.

앞으로 중국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이자, 시련이 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13억의 인구를 가지고 엄청난 내수시장과 연간 10% 가까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과거 20여년 동안 줄 곧 세계에서 두번째 경제 대국을 고수하고 있던 일본... 우리의 주변국들은 현재 세계 경제에서 2, 3위를 하는 경제 대국이고 두나라 함쳐 향후 가까운 미래에 세계 GDP의 30% 이상을 담당할 것이니 만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기회가 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중국의 경제 발전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우리에게 기회이자 도전이라면...

정치, 외교, 군사적인 부분에서 이 두 국가는 우리에게 기회 보다는 분명히 시련으로 다가올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현재 중국과 우리나라가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정치, 외교, 군사적 관계의 중심에 북한이라는 특수 집단이 있으며... 더더욱 앞으로 국력의 급격한 팽창으로 힘의 균형을 콘트롤하지 못하여 좌충우돌 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시련이 될 것입니다.

억조경해님 말씀대로 저 또한 중국과 정치, 군사, 경제 적으로 신뢰를 가지고 원만한 관계를 가지길 원하고 있고 이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들도 중국이라는 거대 세력에 대하여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라도 바라고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행보를 보건데... 우리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컨데... 얼마전 중국의 공산당 기관기 "환구시보"의 사설 내용처럼 한국은 경제적 이득은 중국에서 취하고 군사,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려고 하는 아주 괘씸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전혀 납득할수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 말은 곧 전체적인 한국의 안보를 지금처럼 미국에 의존하다면 우리(중국)와 적이 될 것이므로 앞으로 미국이냐? 중국이냐? 선택하라는 협박으로도 들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며칠전 미국의 스티븐 월트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 교수가...
“한국이 중국과 미국 가운데 한 국가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북핵 문제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환경이 급박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외교적 능력과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라는 말로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언젠가 손봐줘야 하는 나라" 라는 기사가 흘러나오는 중국의 보도는 이젠 뉴스거리도 안되는 일이 된지 오래되었으며...

또한 연세대 문정인 교수는 작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북아 심포지움에 갔다가 중국의 최고 지성인이라는 베이징대, 칭화대 교수들이 "대국(중국)은 소국을 지배하고 종속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그래도 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심하게 놀랐다 합니다.

이는 분명히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중국이라는 공산 독재국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로서 이러한 중국의 세계관, 역사관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중국이라는 나라에 심하게 거부감을 가지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

중국은 역사 이래로 한반도에 강력한 국가가 등장하는 것은 자국의 재앙이라는 인식이 강한 나라입니다.
이는 우리의 역사가 중국 대륙과의 투쟁의 역사이듯... 이러한 중국의 역사관은 오늘날까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중국은 나라와 나라와의 대등한 관계가 아닌... 종,속 관계를 중시하는 19C 봉건국가의 개념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국가 입니다... 바로 어제도 우리 영해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이 극렬 저항하자 무력으로 나포한 사건을 두고 중국 언론은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어선 이야기는 쏙 빼고 무력으로 나포한 사실만 대대적으로 보도 했더군요.

서해를 중국의 내해(內海)로 본지 오래된 중국... 이렇듯 이미 중국은 자국 정부가 세워논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이고, 우리의 의지와 노력은 너무도 제한적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실만 봤을 때 과연 억조경해님과 우리의 바람대로 앞으로 중국과 중국인들에게 좋은말로 구슬리고, 칭찬만 해 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억조경해 11-10-25 14:59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가볍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부정적 요소이긴 하나 더 큰 이익이 존재하므로 중국인 스스로 제어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고 본) 좀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군요.
개인이나 국가나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고 만들어 나갑니다.
이는 개인이든 국가든 매번 선택을 하도록 강요당하기 때문인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 입니다.
중국이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고 위에 언급하신 내용 등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중국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19세기와 같이 내,외부의 공세와 혼란으로 인해 패망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고 100년전에는 그나마 물려준 영토라도 보존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갈갈이 찢겨질 것 입니다.
만일, 중국이 위에 언급하신 대로 중국의 미래에 대해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우리에게는 통일보다 훨씬 더 큰 기회가 올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크게 환영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만주땅은 영속적으로 우리 영토에 편입될 것 입니다.
저는 중국이 위기를 극복하며 현명한 선택을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중국이 어리석은 선택을 하여 스스로 패망하는 것은 더욱 환영하고 있습니다.
     
제로니모 11-10-25 15:59
   
ㄴ 네 좋은 말씀이시구려...

옛날의 오직 힘만 지배하던 시절이 아닌 현대의 국제관계에서는 당장 무기 하나만 해도 한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지는 초과학기술적 시대입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현대는 전쟁

으로 인해 한줌도 안되는 영토를 얻는 것 보단 경제,사회, 문화, 인명적으로 손실되는 것들이 훨씬

더 많기에 굳이 전략핵까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재래식 전쟁이라도 서로간 피해가 막대할 것입니

다.

중국 역시 정말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전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힘으로 전쟁으로 쌍방간

막대한 손실과 몇십년 전으로 퇴보되는 상황을 두려워 하지 않을 순 없을 겁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남북간의 전쟁시엔 적극적인 중국의 개입 확률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넋놓고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만을 예상하기엔 아주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고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하고 통일시점까지 최대한 중국의 위협에 맞설 효율적인 국방예산

투자와 첨단무기 생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듯 하군요.
억조경해 11-10-25 16:02
   
여러분 들도 분석을 통해 판단을 하셨겠지만 중국은 지금 대단히 취약한 상태 입니다.
중국인은 60년은 더 양회도광을 유지하며 내실을 다졌어야 합니다.
잠시 콩알 만큼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서 우쭐해가지고 대국굴기를 천명하며 그쪽으로 한 걸음만 더 나간다면 스스로 괴멸 됩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미국의 전략적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순간 (미국의 가치와 이익의 침해) 가차없는 군사적 행동을(좋은 말로 침략)을 서슴치 않는 나라 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본성은 동맹국에도 친절하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한국민에게도 2 차례 이상의 위기 상황을 강요하기도 하였습니다.
북한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중국 역시 미국의 전략적 목표와 일치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고 판단하는 순간 즉각적인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것 입니다.

한국에는 소문에 알려진 것만 두 차례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구소련 시절 소위 미국의 '다극화전략'이라는 것인데 소련이 스스로 해체하지 않고 군사적 대응을 했더라면 미국은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소련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는데(좋은 말로 다구리) 한국이 그 군사적 공세를 담당할 중요한 한 축이었으므로 원하지 않는 전쟁에 참여할 수도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 전략가들이 깊은 고민과 한숨을 내쉴 수 밖에 없게 한건 어느 쪽이 미국의 이익이 더 크냐는 것인데 생각할 것도 없이 유럽이 한국보다 미국에 비중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의 '다극화전략'이 현실이 되었었다고 가정한다면 한국은 유럽을 위해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좋은말로 다구리에 참여한 똘마니) 역할을 분담하게 되었을 것 입니다.
또 하나는 북한이 핵을 개발하자 (공표된 바가 없으니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군사행동에 돌입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하였다는데에 제 왼쪽 콧구멍의 코딱지를 걸겠습니다.
이 시나리오 역시 실행이 되었다면 미군의 공군력과 해군력의 지원을 받는 한국군이 북한으로 진격하며 전쟁을 수행했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하겠습니다.
당연히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대가리를 찍어눌려 고개도 못드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을 테니 한국의 입장에서는 타의에 의해 통일전쟁을 수행하는 거라고 할까요?
(좋은 말로 동맹국이 은혜를 베풀어서 통일을 달성)

만일 위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진행되었다면 두 경우 모두 한반도 내에 전장이 형성되고 한국은 원하지 않는 전쟁을 치를 수 있었던 거지요.(단, 한가지 긍적정이라면 타력에 의해 통일을 할 수도 있었다는 정도겠지만 우리가 치러야할 희생에 비해 얻는 것이 너무 적고, 대신 이번에도 가만히 앉아있는 일본에게 너무 큰 이익을 바치게 됩니다.)

미국은 무서운 나라 입니다.
소련에 대한 전략적으로 포위를 완성하자 마자 스스로 무릎꿇고 형님 하지 않으면 똥다구리 들어간다고 해서 둘러보니까 왼갖 양아치가 삥 둘러서서 껌씹고 침 찍 뱉으며 몽둥이 하나씩 들고 다리 흔돌고 있는걸 보고는 얼른 무릎꿇어 버린거지요.

중국은 소련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역시 미국에게 완전하게 전략적으로 포위된 상태 입니다.
하청 노동자로서 미국을 위해 저임금으로 싸게 생산해서 바치고 일 열심히 하면 봐주겠지만 대가리 쳐드는 순간 다구리 들어 간다 입니다.
중국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도 아는걸 중국지도부가 모를리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의문입니다.
어쩌면 아직도 동아병부를 재현하기 위해 아편을 들이마시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억조경해 11-10-25 18:09
   
미국은 우리에게 굳건한 동맹국이자 친절한 동맹국이기도 합니다.
또 앞으로 변함없이 동맹을 견지해 나가야할 나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왜 친절한 동맹국인가 하면
6.25 때 북한이 남침하자 60만에 달하는 인원을 파견하여 고귀한 희생을 통해 나라를 지켜주었을 뿐 아니라
십 수년간의 무상원조로 한국인을 굶주림에서 구제해 주었고
한국에서 물건을 만들자 십 수년 간 싹슬이 구매해줘서 경제발전을 이뤄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버지한테 유산을 하나도 물려받지 못해 지지리 가난한 넘 한테
생판 모르는 남이 나타나서 어려우니 보태쓰라고 만날 때 마다 수 억씩 봉투에 넣어 준거나 같습니다.

미국이란 참 이상한 나라 입니다.
2차 대전이 끝나자 유럽의 수 십개국에 (방금까지 총질해대던 독일에게 까지) 선뜻 원조를 제공하여 경제발전을 이루게 합니다.
역시 방금까지 서로 총질해대던 일본에게 물건만 싸고 좋게 만들면 싹쓸이 구매 해주겠다고 해서 세계2위의 경제대국이 되게 만들어 줍니다.
월남전에 끼어들어 천문학적인 전비를 날려버립니다.
중국에게는 나를 형님으로 모시기만 하면 니가 만드는 물건을 싹쓸이 구매해주마 해서 역시 세계2위의 경제대국을 만들어 줍니다.
걸프전을 기획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쓰며 시효다한 무기 소모해버리고 새로 만듭니다.

이 넘의 나라는 돈을 못써서 환장한 나라 같이 보입니다.
세계 최대의 소비국가로서 정부로부터 국민에 이르기까지 물쓰듯 소비를 해 댑니다.

그런데 60년간 한번도 무역흑자를 내 본적이 없는 나라 입니다.
도대체 날마다 무역적자 보는 넘들이 무슨 돈이 그렇게 많아서 쓰고 쓰고 또 써 댈까요?
어느 짱구가 말한 것 처럼 기축통화국가지위를 악용해서 달러 마구 찍어내서 쓰는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비상하고도 악랄합니다.
사업에 망한 놈, 가난하지만 싹수 보이는 놈을 선별 해서 성공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넘들이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워 하면서 죽어라고 일해서 돈 좀 벌면 지갑째 탈탈 털어 갑니다.
이렇게 버는 돈은 무역수지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사채놀이 하는 넘들하고 하는 짓이 똑같습니다. 수입이 안 잡히니 세금도 안 내는 격입니다.

어떤 생각없는 짱구같은 넘이 중국이 미국채권을 팔면 미국경제가 휘청한다고 주절대더군요.(가생이 와서 보니까 이 생각없는 짱구 놈이 바로 00놈이더군요)
자본주의를 해 본적이 없는 00넘이 무얼 알겠습니까?
억조경해 11-10-25 18:10
   
이건 미국이 중국에게 삥뜯는 거나 똑같은 겁니다.
"너 나 때문에 돈 많이 벌었지, 지갑좀 내놔 봐."
죽어라고 일해서 벌은거 탈탈 털어가는 겁니다.
중국넘들이 자본시장 개방을 안하니까 (영국이나 한국 등 수십개국을 털어먹은 방법은 안 통하니까) 삥 뜯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합니다.
(돈 뜯는 다는 소문이 나서 아무도 안 지나가니까 새로 골목을 옮기는 것과 유사하죠)
"니 물건 사주느라고 경제가 어려우니까 너 내 채권 좀 사!"
"채권 안사려면 통화절상도 하고 다른 나라처럼 금융시장도 개방하고, 안 그러면 니 물건 안산다."
이게 참 요구하는 대로 통화절상을 하면 경제가 거덜날테고, 금융시장 개방하면 한방에 탈탈 털릴테고, 물건을 안 사줘도 경제가 아작날테고....
어쩔 수 없이 번돈 전부 채권으로 바꿉니다.
채권 안사고 그 돈으로 다른데 투자하면 수익이 훨씬 높습니다.
중국넘들이라고 해서 등신이라서, 몰라서 채권사는거 절대 아닙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지갑에 버스비만 남기고 통채로 삥 뜯긴 겁니다.

그런데 이게 참 더럽습니다.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돈 입니다. 만기가 가까워오면 경제가 어려우니 만기를 십년 연장하자고 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그냥 연장해줘야지요.
그냥 뜯기는 거보단 채권이라도 갖고 있는게 그나마 낳으니까요.

채권을 풀면 미국경제가 휘청하고 달러가치가 하락할까요?
중국이 한 순간에 망할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지도 않습니다.
그 순간 중국물건은 선적금지에 엄청나 보복을 각오해야 합니다.
채권 팔데 있으면 팔아보라는 거지요.

채권이 대량으로 풀리면 달러가치가 하락하는게 아니라 채권값이 내려가는 겁니다.
예를들어서 한국에서 아파트 사는 사람마다 30년 만기 액면가 백만원짜리 채권을 의무구입해야 한다 치고, 천만명이 이 채권을 시장에 내놓으면 원화가치가 흔들리는게 아니라 이 채권값이 똥값이 되는 겁니다.
결국 이러나 저러나 털리는 건 마찬가지지요.

중국이 하는 행동에 따라 이 돈은 영원히 못 받을 수도 있고, 받는다고 해도 목돈 한 방에 빌려주고 푼돈 찔끔 찔끔 받게 될겁니다.

삥뜯기는게 억울해서 뭔가 반항이라도 해볼려고 해도 이 넘이 종합무술 합계 20단이 넘는 무지막지한 놈이니 그냥 찌그러지고 말아야지요.

다른 건 대개 알겠는데 아직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 한국에만 무기 생산을 위한 기술을 제공해주고 무기를 수출하게 허락 해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한 번 크게 뜯어가려고 계획을 하고 있는건지 어떤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억조경해 11-10-25 18:10
   
일본은 1880년대에 기선을 만들어 태평양을 항해할 수 있었고 1910년에는 비행기를 만들 수 있었으며 탱크로부터 야포는 물론 항공모함까지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공중전에서 일본제 제로센에게 미국의 주력기 크라망이 발린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정도의 기술을 가진 나라였고 2차 대전 후 미쓰비시에서 탱크를 재생산하고 자국의 무기체계를 일본제로 갖추어 갑니다.
그런데 군수무기 수출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넘들이라고 수익이 많이 나는 무기 수출을 안하고 싶었겠습니까?
이 지독했던 경제동물들이 법을 바꿔서라도 해치웠겠지요.

한국은 일본에 비하면 쨉이 안됩니다.
월남전 참전 댓가로 70년 초에야 겨우 미국에 구걸하여 총강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받아 M16을 카피 생산해서 전군에 기본장비로 지급 합니다.
한번 길을 트자 60미리, 81미리, 90미리 무반동총, 유탄발사기, M60기관총, 장갑차, 탱크, 미사일, 구축함, 이지스함, 잠수함, 항공기 까지 생산하게 됩니다.
70년 초에야 겨우 총강깍는 기술을 배운 한국이 2-30 여년 만에 세계적인 무기생산 강국이 된 것도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거고 미국의 기술 공여로 생산된 군수무기 수출을 허락해 준 것도 유례가 없는 겁니다.

한국이 생산한 최초의 전차인 88전차는 미국이 제공해준 전차설계도를 변경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엔진은 미국제를 안쓰고 3천마력짜리 독일제 레오파드 엔진을 수입해서 장착을 했습니다. 그것도 여태 껏 의문입니다. 자국의 설계도로 만드는데 타국의 엔진을 사다 장착하게 한다?????

아뭏든 이런 점들은 한편으로는 고맙게 생각되기도 하는데 전례가 있으니 언제 한 번 크게 뜯기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