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자주포 사정거리가 어떻고 우리 포병부대의 정밀성과 사정거리가 어떻고 하면서
거기다가 우리의 물자보급이 어떻고 하면서 충분히 북한을 이길 수 있다고 정말 생각하세요?
억조경해님 당신이 밑에 어느분이 쓴 글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시뮬레이션일 뿐이다라면서
자신의 주장에는 마치 워 게임을 하듯이 써놓으셨네요..
전쟁이 컴퓨터 계산에 딱딱 맞추어진 스타크래프트입니까?
하물며 그런 스타크래프트도 엄청나게 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정신들좀 차리네요
현재 대한민국의 군전력 수준으로 북한의 전력을 100% 단독으로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 안된다니까요..
전쟁억지력에 대한 공식을 찾아보세요..
최소한 적보다 수십배의 강력한 군사력, 군사적 숙련도를 가져야 합니다..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최첨단 정보망과 스텔스 전투기 강력한 전략적 최첨단 장비들이 있기에
그나마 대한민국이 북한군의 국지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지
국군 단독만으로 적의 우리영토 침범을 막을 수는 없다니까요?
적이 자신이 가진 군사력으로 우리나라의 영토를 이미 침범하고 유린했다는 것 자체가
전쟁억지력 또한 없다는 것입니다..
왜 허구한날 북한에서 미군이 남한에서 빠져나가야 한다고 말할까요?
걔네들은 지금도 미군 없이 한국군과 단독으로 1:1 맞장뜨면 승산이 있다고 보는 녀석들입니다.
군대다녀오신 분들은 알겁니다..
특히 북한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공부하신 분은 알겁니다
군의 숙련도에 있어서 그들은 우리의 일반 육군 보병들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자꾸 첨단무기 드립들을 하시는데 대한민국 군대의 무기가 북한의 재래식무기에 비해서
얼마나 뛰어나다고 보십니까?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 하나하나씩 비교해보면
당연히 뛰어나겠죠.
하지만 북한의 모든 전력을 완벽하게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제가 단언하건대 북한군을 상대로 100% 완벽한 단독작전을 수행할 만큼의 군사적인
여력이 현재 대한민국 군은 없다고 봐야 무방합니다.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수십배에 이르는 군사비용을 지출함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억지할 수 있는 즉, 적보다 배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노무현 말대로 전직 국방장관들 전부 감방 보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첨단무기 또한 사람이 운용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그 모든 첨단 무기들이 북한의 예비군까지 합쳐 900만이나 되는 군을
전부 몰살시킬 수는 없는 겁니다.
하나하나 따져본다면
북한의 20만명에 이르는 특수전 부대는 땅굴과 ant로 휴전선을 넘나들며 각종교란작전을 실시할 겁니다.
이들을 기계화부대나 육군 병력만으로 손쉽게 막는 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 현재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전 육군 사단을 기계화로 탈무장 하려 하겠습니까?
왜 예비군의 전력을 높이려고 할까요?
그들의 비대칭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충분히 현 상태로 억지력을 가졌다면
굳이 전군을 기계화로 무장시키고 예비군의 전투능력을 지금보다 더 높게 키우려는 시도가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어느경우네아 군 전력 강화는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윗대가리들도 아는 겁니다. 북한군이 현재의 한국군만으로 대비하기엔 벅차다는 것을 아는 겁니다.
우리가 단독작전으로 적을 완벽하게 제압하여 이길 수 국가는 북한이 아니라
저 대만이나 필리핀과 같은 나라들입니다. 아닐수도 있겠죠. 전쟁은 변수가 많으니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한 어려운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나라에 이제와서야 조기경보대 한대 들여오지 않았습니까?
서울 수도 심장부에서 반경 500KM도 감지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정보망따위로
적의 남침을 일일히 선타격 한다는건 현재 미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전적으로 미군에게 의지하는 대한민국이 무슨 수로
침투해오는 북한의 모든 군을 막아낼 수 있습니까?
미군처럼 최첨단 무기를 대량으로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밀려들어오는 북한의
화력으로 서울은 초토화가 될 것이 뻔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경제는 무너질 것입니다.
반면 북한은 잃을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미군 없는 한국군과의 전쟁을 이긴다고 확신하는 집단입니다.
그렇다고 걔네들이 깡통 정보망으로 바보처럼 무조건 우리가 쎄니까 이긴다고 할리는 없잖아요?
전국에 간첩수가 3만입니다. (국정원 추정)
김정일 부자가 제일 무서워하는 전력은 대한민국의 udt도 아니고
동아시아 최강 화력을 가진 육군 사단인 20기계화보병사단도 아니고
세종대왕 함도 아닌 바로 미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위기의식을 갖지 않고
무조건 현 전력으로 우리가 화력에 앞서니 화력에 앞선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가 이긴다!
라고 하는 분들은 빨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안일한 안보의식을 넷상에 퍼트리지 마세요.
우리는 아직 휴전 중입니다. 전쟁이 종결된 것이 절대 아니란 말입니다.
자꾸 억조어쩌구 하는 분이 사정거리 들먹이면서 전쟁을 논하자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북한은 엄청난 생화학 무기에 우리보다 발달된 미사일 기술까지
가지고 있으며 핵까지 보유한 무서운 나라입니다.
우리가 미국이나 러시아같은 전력을 보유했다면
100% 이긴다고 저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현 한국군 수준으로는
단독으로 북한과의 전쟁에서 쉽게 이길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ps. 그리고 억조님의 글에 뭐 해박한 군사지식을 가지고 있다 어쩐다 하는데
다들 정신 차리세요.
저는 전쟁을 겉으로만 드러난 전력차에 의존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을 가집니다.
특히 한국과 북한의 경우가 그렇지요.
그렇게들 좋아하시는 객관적 전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도입했을 때
왜 항상 북한이 이기는 걸까요?
당신네들이 인정 안해도 국방부 수뇌부들은 다 압니다.. 1:1 단독전쟁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우리 언론이나 국방부에서 아무리 우리나라 무기 뛰어나다, 혹은 용맹스러운 특전사 대원들,
최강 전차 흑표, 아시아 최강 f-15k 라고 떠들어대도 전체적 전력으로 북한과 맞장뜨면
100% 북진해서 올라갈 수 있다? 이거 다 개소리입니다.
이거 진짜 이거야말로 안일한 안보의식의 정점을 달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