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세계는 지금" 보면서 케베스스페셜 좀 봐야겠군 생각했습니다.
바랴그에 대해서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십년도 넘었는데 그때도 케베스스페셜에서 항모를 다뤘던 적이 있던게 기억이 나네요
러샤에 빌려준 차관덕택?으로
항모를 고물로 2대를 들여왔는데 그게 이름이 민스크하고 또 하나는 노보..? 아닌가...
할턴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키예프급으로 디젤엔진, 중무장과 경항모의 능력을 동시에 보유한...민스크.
그 때 일본이 허걱하며 한국이 항모들여왔다고 생g랄을 떨었다고...
지금은 중국 심천 항모박물관에 전시품이 되어버렸지만...
2007년 고철용으로 러시아의 "민스크호" 와 "노보로시스크호" 두척의 항모를 들여와 민스크호는 중국에 다시 팔려 해상공원으로 개조 되었고, "노보로시스크호" 는 포항으로 이전되어 해체 되었습니다.
기술 유출을 우려한 러시아 정부의 요구로 엔진을 비롯한 모든 핵심장비는 제거되어 들어 왔다고 알려져 있고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해군 관계자 및 조선소 기술자들이 해체 과정에 참여하여 항모에 관한 역설계도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때 밀매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항모를 계획중인 것 아니냐?... 는 소문도 퍼졌드랬죠.
삼면이 바다인 우리도 항모 하나쯤 있으면 좋겠지만... 국방의 근간인 우리의 경제력과 국방비를 감안 하자면 돈먹는 하마인 항모는 사치이고... 대신 AIP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음향타일 잔뜩 붙인 중형 잠수함이나 동해, 남해 바다를 마음것 활보하는 원자력 잠수함... 아니면 이순신급 개량형 이라도 잔뜩 찍어 냈으면 좋겠지만... 그 놈의 돈이 웬수라...
중국의 항모 세력이 완성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하지만... 안그래도 동남아 동북아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시비걸고 돌아 다니는데... 2, 3척의 항모가 완성되어 실전 배치되면 무슨 꼴값을 떨고 다닐런지...!!!
위에 좋은 내용들을 언급해주셨습니다.
저는 언젠가 한번 토론이 진지하게 진행될 수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해보고 싶습니다.
혁신과 창의성 이라는 문제 입니다.
대략 말씀드리자면 앞으로도 항모시대인가? 하는 의문도 이에 포함됩니다.
근, 현대의 세계전쟁사에서 남이 하는걸 그대로 따라해서 승리한 사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한중일 3국 중에서 한국군이 그래도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최근 백년의 근현대 전쟁사와 현재의 군사력 건설 상태를 연구해보면 확연합니다.
그냥 앞서간 사람들을 그대로 따라하기 입니다.
이제 까지의 동양3국의 각축은 누가 더 잘 따라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었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한국은 그나마 따라하기 조차도 못했기에 비참한 근현대의 질곡을 겪어 왔습니다.)
앞으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누가 더 잘 따라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새로운 전쟁의 패러다임을 창조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모두 가능성이긴 하지만) 한국에 가점을 더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일본과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따라하기 만으로 결국 한계를 보이게 될 것이고 한 세대만 지난다면 한국에 군사적인 면으로 이길 수 없다고 봅니다.
예... 분명 우리 입장에서 항모는 좋은 선택이 아니라 봅니다. 중국이나 일본은 국가 경제규모도 우리보다 5배 가까이 크도 지켜야 할 해안선도 이들 국가 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우리에게 항모는 있어봐야 애물단지가 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우리 두배 이상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고 항모 개념을 처음 도입한... 전통적인 해양 강국인 영국도 20,000t 급 경항모 두척을 운영하는데 진을 빼다 못 해 얼마전 우리돈 70억도 안되는 헐값에 내 놓은것만 봐도알 수 있습니다(물론 차기 항모 계획의 일환이지만).
우리는 군사적으로 양적으로 중국이나 일본과 군비 경쟁이 되질 않을 뿐더러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 입니다.
개인간의 싸움도 그렇지만 나라간의 싸움도 한 쪽이 객관적 전력이 딸린다 싶을 때 취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필살기" 한 방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건드리면 너희도 팔하나 다리하나 정도는 날아가 불구가 될 수도 있음을 증명해 보이는 것입니다.
어짜피 중국이나 일본 처럼 국력만으로 세계 5손가락 안에 드는 국가와 소모전이 안된다면... 우리는 여기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컨데... 특수전, 우수한 최정예 잠수함 세력이나 중, 장거리 탄도탄과 크루즈 미사일 같은 비대칭형 전력의 완비 같은 것 이겠죠.
전면전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남한의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한 북한이... 현재 우리를 상대로 하는 것 처럼 말 입니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반도라지만 일본열도와 중국에 가로막혀 항모가 활보하기엔 솔직히 좀 좁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항모 자체도 비쌀뿐더러 항모 전단이 있어야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전단 만드는게 돈이 또 들어가죠.
차라리 그러면 항모도입할 돈으로 배수량이 많은 큰 전함이나 아니면 이지스함 더 만들고(잠수함도 함깨) 항모에 올릴 전투기 살돈으로 헬기나 공군 전투기 숫자를 늘려서(공중급유기면 좋겠지만) 규모가 큰 기동성 위주의 해군과 공군을 만드는게 좋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ㅋ
검증된 생각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가 중국, 일본과 똑같이 해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다른 방법, 다른 생각으로, 적은 자산으로 큰 피해를 입히고, 적은 자산으로 결적정인 피해를 입혀야만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할수 있는게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적이 잘 못하는 것을 공격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적이 잘하는 것을 우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상대하면 백전백패 입니다.
그래서 군현대화를 추진중인 중국이지만 미국이 해온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미국을 이길 수 없는 겁니다.
중국이 미국을 이기려면 미국이 잘하는 방법을 따라해서는 오 백년이 가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이길 수는 없었지만, 대항 할 수 있었던 시절은 딱 한번 '인민 전쟁 전략'을 채택했을 때 입니다.
"미 제국주의자들아 들어와라, 인민의 바다에 빠뜨려 버리겠다" - 개인 적으로 명문 중의 명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사용할 수 없는 방법, 미국과 전혀 다른 방법, 미국이 대응할 수 없었던 방법......
작성일 : 11-10-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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