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6-09-20 13:34
[질문] 후장식 장전에는 반드시 탄피가 뒤따라오나요?(판타지적 망상)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2,563  

이전에 쇠뇌나 활이 화기를 압도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여쭈어본 학생입니다.
터무니없는 질문에도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신 가생이 밀게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말씀들 하나하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질문에서 화기의 조건은 '후장식 장전이 되는 총'이었습니다.
후장식 장전 자체가 이미 냉병기를 압도하지요..
보다 짧고 효용성 높은 장전방식, 거기에다 탄피로 작동된다고 볼 수 있으니 단발, 연발식 총도 개발가능하구요.
못해도, 리볼버나 게틀링, 더블배럴은 나오겠지요.

하지만 전근대적 배경의 정통 판타지에서 리볼버나 게틀링이 나온다는 건.. 신선하기보다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플린트락식 조총까지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판타지에 어울릴만한 후장식 화기를 고민하다보니, 탄피가 굳이 있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탄환 속 화약을 작고도 압도적인 힘으로 쳐서 폭발시키면, 그 화약을 담던 통인 탄피가 배출되지 않습니까?
만약.. 탄피가 없다면 어떨까요?
총 자체, 즉 탄알이 장전되는 부분의 뒷면에다가 발사의 원동력을 두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개머리판 앞쪽에 그런 조그만 동력원을 넣을 자리가 있다던가...
이러면 화기수준이 단발식 조총 수준에 머물 수 있을까요?

고민됩니다.. 사실 더블배럴처럼
뒷부분을 열어 탄피를 빼는 식이 깨나 멋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방식대로 가면, 화기가 당연히 발전할 수 밖에 없게 되고요...

어떻게 하면, 탄피와 후장식 장전에도 단발식 사격 수준에 머물까요?
↑그냥 제가 여쭈고 싶은 것은 이거입니다.
총구 자체가 단발식 밖에 버티지 못한다는 개념도 생각해봤었습니다만......

조금의 말씀이라도 첨언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구혜선♥ 16-09-20 13:39
   
전 자세한건 모르지만 탄피안에 화약이 들어있는거아닌가요? 탄피없으면 총을 엄청 늦게 쏘게될텐데용
     
아스카라스 16-09-20 13:45
   
굳이 탄피가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탄피와 후장식 장전을 갖추고도 리볼버 게틀링 등의 반자동 및 연발식 화기가 아닌
더블배럴식 총에 머물 수가 있는 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비현실적이고 상식에서 벗어난 논제라... 새로운 개념이 필요한데, 무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서 해답을 쥐지 않으실까.. 해서요.
          
현시창 16-09-20 14:50
   
1> 총알값을 더럽게 비싸게 만들면 됩니다. 그 외엔 연사화기 등장을 막을 길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아니면 모종의 종교적, 사상적 억압사회를 만들거나.

3> 후장식임에도 더블베럴 단발총을 만들려면 탄피란 개념자체를 제거하는 것 외엔 어떤 방법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4> 심지어 탄피가 없어도 연사가 되는 연발화기는 존재했습니다.

그냥 탄피란 개념과 뇌홍(퍼커션캡)을 제거하세요.
그럼 후장식이어도 더블베럴이어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17세기에도 베럴회전식 플린트락 연발화기가 존재했습니다.
뽐뿌맨 16-09-20 13:58
   
무탄피 개념은 오래된 개념이죠.. 윗분이 언급하신 니들건도 있구요.
조금 멀지만 간단하게 박격포 생각하면 되구요..

소총 계열로는  H&K G11 검색해 보세요.. 이 소총의 단점들은 지금까지의 기술로 어느 정도 극복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과연 과격한 실전하에 유효한가는 의문입니다.
     
식쿤 16-09-20 14:30
   
G11은 탄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잦은 총기정비 수요 때문에 실전성이 없다고 평가받고
폐기된 계획 아닌가요?
          
뽐뿌맨 16-09-20 20:14
   
맞습니다... 포기한 시점이 생각보다 오래전입니다. 
다만,  몇몇 분들이 오해하신 것이 개발단계로 아시는 분들이 있으나, 양산설비까지 갖춘 상태였습니다.    흠... 어떻게 보면 일단 공급하고 보자는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탄가격 등등 극복하기 힘든 문제들은 쌓여있었습니다.    암튼, 독일 통일 후 군축과정에서 그냥 나가리 된 것이죠..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 상당히 많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확률은 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글쓴 분은 후장식을 물어보셨는데 엉뚱한 말만 했네요.. -_-;;
식쿤 16-09-20 14:28
   
비슷한 개념으로 판타지매체 안에서 구현된 사례가 하나 있는데 일종의 중앙연결식 공압총입니다.

총병들은 라이플과 탄두(구체형)만을 소지하며 각 사수들은 전함 내부의 중앙형 공압실린더와 연결된 파이프를
자신의 총기에 결속시킴으로서 탄두를 격발시키는데 필요한 압력을 지원받습니다.

따라서 각 사수들은 탄두를 장전한 뒤 뒤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원받는 공압으로 소총을 쏘게 됩니다.
     
식쿤 16-09-20 14:36
   
그리고 다른 매체에서는 탄피+후장식 총기가 등장하는 세계관이었으나 연사가 되는 화기는
등장하지 못했는데 '탄환' 그 자체가 더럽게 만들기 어렵다는 설정이 붙어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덕분에 주인공도 탄피를 꼼꼼히 챙겨서 들고 다니다가 거점에 돌아오면 단골 연금술사에게
재생탄 제작을 의뢰하는 장면이 나왔었죠.
          
아스카라스 16-09-20 15:01
   
오... 탄환이 만들기 어렵다! 그게 결정적이군요.
만일, 공학이 발달한 황무지 산업국가가 유별나게 총기가 보편적이라면 어떤 조건이어야 할까요?
화약을 만들 자원이 많고, 황무지환경이 마법 사용이 제한된 터라 기계공학기술이 발달됐다면
화기공장을 만들어서 주민들도 레드넥처럼 엽총 하나씩은 보유하겠죠? 타국환경보다 화약공급이 엄청많고 빠르니까 총알 걱정도 적고, 탄환 모아 재생탄 만들며 안정적으로 총기를 사용하고.
이정도 조건이면 괜찮겠죠?
               
식쿤 16-09-20 15:31
   
탄환이 만들기 어렵다는 조건이라면 개나소나 총을 쏘고다니는 세계관과는 모순됩니다.
굳이 방법을 생각해본다면 탄종의 차이를 두는 거겠죠.
예시를 하나 들어보죠.

특정 광맥에서 채굴되는 광물A는 폭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광물A는 극도로 불안정하여 조그마한 충격이나 열에도 폭발하기 일쑤이다.
(이런 설정을 가짐으로서 탄환 재조의 어려움의 근거 발생)
하지만 광물A가 어떠한 공정을 거치면 점토같은 성질을 띈 물질B가 되는데
이 물질은 폭발력은 A보다 약하지만 열과 충격에 강해지고 성형, 보관, 가공이 용이하다.

덕분에 이 나라에서 사용되는 탄은 물질B를 이용해 만든 저위력의 값싼 산탄과
물질A를 정밀가공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귀한 라이플탄의 2종류의
탄환으로 분류 할 수 있다.

뭐 이런식으로 세계관을 짜도 괜찮겠죠.
                    
아스카라스 16-09-20 15:33
   
우와... 기발하신데요.
바로 써먹겠습니다 ㅋㅋㅋㅋ
                    
아스카라스 16-09-20 15:41
   
산업국가가 조총이나 권총을 쇠뇌나 활 대신 보급하여 널리 써서, 자국의 고유한 문화이자 색채로 도장을 찍음과 동시에 이정도로 산업이 대단하다는 과시용이기도 한 것이죠.
중국에선 조선을 대고 '해동국의 사람들은 활을 잘 쏘는데, 맥궁의 성능이 훌륭하다'라고 기록했듯이
지역환경 및 역사적 특수성으로 인해 '산업국에선 화기가 널리 쓰인다. 이들은 한 가구마다 총을 하나씩 갖고 있다. 자경대 조직이 활발하여 변방엔 산업군이 필요없다.'라는 식의 설정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ㅋㅋ
               
식쿤 16-09-20 15:34
   
뭣보다 연사화기의 등장을 막기 위해 탄환이 비싼 세계관을 성정하는 것이니만큼
개나소나 총을 쏘고 다니는 설정이 되면 곤란하겠죠.
소고스 16-09-20 14:36
   
후장식소총은 장전속도나 간편함을 떠나서 보병사격의 개념을 바꿔버린 물건입니다.
바로 엎드려서쏴 같은 사격술같은것
누워서 사격과 장전이 가능해졌다는 말은
은폐 엄폐가 가능한 상태에서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이거 하나만으로도 구식기술을 가진 군대는 데꿀멍해야죠
현시창 16-09-20 14:36
   
탄피, 정확히는 금속제 카트릿지가 생겨난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세요.
[상용화된 후장식 화기]가 생겨난 가장 큰 유인은 탄피가 아니라, 격발방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뇌홍을 이용한 충격식 격발장치가 생겨나고, 그 후에 금속탄피가 생겨난 겁니다. 제대로 된 후장식 화기가 등장한 이후에도 종이 카트릿지가 수십년간이나 끈질기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탄피 없는 후장식 화기가 있어도 되나?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역사상으로도 존재했고 거의 100년간이나 계속해서 개량을 하며 발전해왔으니까.
그리고 착각하시는 개념도 있는데...

후장식이라 장전이 빠른게 아닙니다. 후장식 장전방식 자체는 탄피 혹은 뇌홍이 생겨나기 전부터도 존재는 했습니다. 전장식보다 특출난 장점이 전혀 없고, 장전속도도 변함 없고, 약실에서 세는 개스밀폐등 단점만 많아서 사용하지 않았을 따름이죠. 장전속도는 뇌홍과 금속카트릿지의 도입으로 기존 전장식 화기의 장전절차 절반이상을 생략할 수 있어서 얻은 결과물입니다.

외려 윈체스터 리피팅 라이플같은 펌프형 메거진을 갖춘 탄피형 연발소총조차 약실밀폐등의 문제로 발사한 탄환이 사수의 눈으로 따라잡을만큼 느리다는 문제점이 존재할 정도로 상당기간 동안 보완해야 할 약점이 존재했습니다.(결론은 하나로 약실의 폐쇄 문제입니다.)

원하시는대로 후장식 화기를 탄피 없이 만들어낼 순 있습니다. 분명히 존재는 했으니까. 그런데 구조상 전장식보다 유리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냥 무탄피 후장소총을 적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과연 그게 합리적인지는 알아서 잘 구현하셔야 할 겁니다.

탄피 없는 초기형 콜트 리볼버들과 무탄피 흑색화약 전장라이플들은 다음과 같은 단점을 공유했습니다.

1> 약실폐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수의 손과 얼굴에 치명적인 뜨거운 가스를 내뿜었다.
2> 1번의 문제로 늘 약실이 파괴될 확률이 존재했다.(쏘다가 총이 터진다는 뜻)
3> 흑색화약의 문제로 엄청난 양의 탄매가 끼기 때문에 서너발에 한번은 약실을 소제해줘야 하는데 이 과정이 아주 시간이 오래걸리고 귀찮은 과정중에 하나다.
4> 1번의 문제로 전장식 화기보다 더 많은 화약을 소모한다.
5> 5번문제처럼 화약을 더 많이 쑤셔넣어도 탄환의 속도는 더 느리다.(즉, 적은 화약을 집어넣은 전장화기보다 위력이 더 떨어니고, 탄속이 느리므로 명중률도 떨어지고, 풍향과 풍속에 따른 탄환의 굴절률도 더 심하다.)
6> 뇌홍이 존재하지 않은 초창기 후장식 화기들의 장전속도는 전장식보다도 더 느렸다.
7> 약실폐쇄의 문제로 전장식 화기보다 구조가 더 복잡하고, 따라서 무게 역시 더 무거웠다.(초창기 콜트 리볼버의 무게는 2Kg에 달했다.)

후장식 방식자체는 16세기에 등장했는데도 상용화가 이뤄진건 19세기에서나 달성한 이유가 저 7가지에 축약되어 있습니다. 무겁고 비싸고, 위험한데 딱히 장전속도가 우수한 것도 아니고, 위력은 더 떨어지니까요. 간단히 비싼 잉여무기입니다...

그러니 만약 소설 속에 후장화기를 등장시키고 싶으시면 위력을 고민하실게 아니라, 그런 덜떨어진 무기를 왜 쓰는지 배경묘사를 고민하실 일입니다. 그리고 세세하게 도움말 드리고 싶은 사항이 많지만 주제에 안 맞으니 생략하겠습니다.(충격에 민감한 뇌홍이란 물질이 개발되고나서야 물리적인 동력으로 격발을 할 수 있게끔 된 겁니다. 그 전엔 약실안 화약에 어떻게든 불꽃을 전달하는게 격발의 전부입니다. 따라서 뇌홍이 없다면 화기에 동력원을 고민할 필요따위 없습니다. 그냥 약실까지 구멍을 내고, 구멍과 연결된 화약접시에 점화약 담아서 점화시키면 됩니다.)
     
아스카라스 16-09-20 15:04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뇌홍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되었고, 탄피와 뇌홍이 왜 중요한지, 후장식이 전장식을 앞지른 이유와, 개발되고서도 후대에야 상용화되었는지에 대해 잘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실게임 16-09-20 14:44
   
방식은 공기 총인데 병사의 등에 맨 박스에 저장된 압축 가스로 발사하는 형태면 어떨까요?

화약무기가 아니지만...

화기를 쓸 수 없는 환경(화재) 문제나 기술적 문제로 정교한 총기를 만들 수 없는 상태라고 하고

압축 가스 힘으로 탄두 화살을 날린다는 개념.
     
현시창 16-09-20 14:54
   
공기가 세지 않는 압축용기에 저장한 공기가 세지 않고 화기내 실린더에 전달될 수 있는 발브와 배관기술이 19세기 연발화기보다 훨씬 더 고급기술입니다...
     
아스카라스 16-09-20 14:55
   
이런 개념이 있었단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미, 황무지나 평야에서 옥수수 농장을 하는 촌놈이 쇠뇌 대신 엽총을 쓰는 판타지아에 맛을 들여가지고...
고압기통을 매달고 쏘는 총은 군대에나 편입해야겠습니다.
화약의 문제로, 총구가 한번에 한발 이상의 압력 및 폭발력을 버틸 수 없다는 설정이라면 그나마 제 말대로 될거같습니다.
연사식으로 하다간 터져버린다던가, 단발식으로 쏘다가도 많이 쏘면 터진다던가..
총구폭발을 방지하려면 총구 두께를 키워야하는데 그럴러면 단가가 무지하게 치솟아서 실용성이 없다거나..
          
현시창 16-09-20 15:07
   
흑색화약 규격외로 쑤셔넣고 쏴도 폭발하지 않는 리볼버 실린더보다 고압공기탱크가 훨씬 더 만들기 어렵습니다. 압축공기통이란 개념자체가 용접이란 개념이 존재하고 나서야 가능한 기술개념입니다. 현대에도 50기압 이상의 고압공기통 자체가 일반공장에서도 만들기 힘든 물건이에요...(에어타카 쓰는 것만해도 5~6bar에 상당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와 연결된 컴프레서 탱크는 못해도 30기압은 되어야 하고요. 사람을 살상할 정도의 에너지를 대략 80j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유효사거리를 날아 사람에게 80j정도의 에너지를 전달하려면 공압총의 경우 최소 50~80bar이상의 압력을 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총을 출현시키고 싶으시면...

https://en.wikipedia.org/wiki/Girandoni_air_rifle

오스트리아군의 지란도니 공압총을 살펴보세요.
1780년대에 개머리판에 30발을 쏠 수 있을정도의 압축공기를 내장해 발사하던 총이니까.
               
아스카라스 16-09-20 15:13
   
용접이 뭐죠? 고온의 화력을 분사하는 휴대용 공업도구 아닌가요?
판타지라면, 전문적인 화염술사가 용접을 대신하지 않을까요? 아님 비싼 돈 들여서 고온의 마법적 불을 발사하는 단열처리된 목재도구, 즉 전근대풍이 나는 용접기를 만들어도 좋겠네요. 인력이나 기계나 상당히 비싸단 너프를 붙이면 제한적으로 사용하겠지요.

현시창님의 말씀대로 2~30기압수준의 공기총을 판타지식 용접을 통해 제한적으로 만든다면 가능한 얘기같습니다. 첨언 감사드립니다 ㅋㅋ
               
진실게임 16-09-20 16:05
   
사람이 만든다면 그렇겠죠.
하지만 판타지 세계라면 고압의 물을 뿜어 사냥하는 다른 생물의 조직을 체취해서 쓸 수 있다든가 하는 편법이 가능합니다. 꼭 금속 기계가 아니라도 되는 거죠.
12척 16-09-20 18:49
   
탄약에 대해서는 문제중년님 글읽어 보시면 될 것 같군요. http://glob.egloos.com/v/3072690
대충 샤스포나 드라이제 정도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약포 -> 후장식약포 -> 금속탄피 의 발전 과정 중에서 후장식 약포의 위치에 있으며 사실상 무탄피로 니들건이라고도 불리죠.
후장식 무탄피 리볼버 입니다. http://egloos.zum.com/Werdna/v/5731222 영화 투유마에 장전 장면 나옵니다. 현시창 님이 문제점 지적해 주셨구요.
배낭형 스팀웨펀
http://steampunk.wonderhowto.com/news/steampunk-fashion-timetravelers-and-warriors-0155071/
이쪽 가셔서 좀 보셔도 되고요.
구.글.(네이버 말고)에 steampunk 검색하셔서 이.미.지.만 보셔도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스팀펑크는 판타지 + SF 같은거라서 밀리터리랑 거히 관계가 없어요.
일렉트로 계열에서 매우 특별한 판타지의 아티팩트급 건전지는 1.5v 크기로 기차도 움직이고 레일건도 쏩니다.
말이 좀 안되지만 장르문학 쪽이라서 작가가 그렇다면 그런거죠.
어느정도 설득력이 필요하지만 매력이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이 작중 밸붕이나 설붕만 없으면 됩니다.
스타워즈도 살짝 이쪽 장르이지 정통 SF는 아닙니다.
라이트세이버가 멋지고 한개 가지고 싶기는 하지만 좀 말이 안되죠.
뭐꼬이떡밥 16-09-20 21:05
   
후장식에는 당연히 탄피가 따라오는게 당연한게 아닙니까?

탄피가 없다면 화약의 폭발력에 의한 총구 일방향 압력에 의해 총알이 나가는데

그렇다면

그건 완전하 전장식일거고

후장식으로 만들려면 화약의 폭발압력이 총구와 후장부분으로 양분되어 화력이 약해지는게 아니라

사수의 부상을 염려해야 겠지요
     
12척 16-09-21 15:51
   
http://www.milmae.net/go/899 하단의 사격 동영상중 2분30초 부터 시작되는 사격영상을 보세요.
ark87 16-09-20 22:40
   
원시적인 후장식 총기들은 탄피가 없었습니다... 다만 패쇄기구가 상당히 복잡하고 재장전에 시간이 걸리는 물건이 있었죠.. 예를 하나 말씀드리면 총열 끝 부분(격발기구가 있는 곳)에 구멍이 뚫려 있고 거기에 나사산이 파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나사산에 꽉 물리도록 만들어진 볼트에 회전용 손잡이가 달렸고 그걸 돌리면 볼트가 풀리면서 내려옵니다 그리곤 약실이 개방이 되죠 그리고 거기에 탄을 집어 넣고 화약을 넣은 후 다시 볼트를 조아서 패쇠 시킨 후 화접에 화약을 덜어놓고 불 붙은 화승을 용두에 꽂아 격발 하면 발사되는 개념이었죠.... 뭐... 전장식  소총들에 비해서 어느정도 이점이 있었다곤 하지만.... 별 차이가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다만 실물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보이는 후장식 소총이 있었다는 기록은 있습니다.. 바로 중국 명조 때 자모총이 그 물건이죠... 간단히 말씀드리면.. 자모포라 불리는 불랑기포를 소형화 하여 일반 병사가 들고 다닐 수 있게 한 물건이었습니다...하지만.. 이 물건도 불랑기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던거라... 당시 기술로는 한계가 많았을 겁니다..
괴개 16-09-21 18:02
   
탄피의 의의는 재장전속도 증대입니다.
탄피를 쓰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굳이 한가지를 꼽자면 재장전속도라고 해야합니다.
처음에 탄피를 만들 당시에 연발소총이라는 의도가 없었더라도
재장전속도를 증대시킨다는 그 생각때문에
탄피가 나오고
탄창이 나왔으며
미래에는 단발식으로 머무르지 않게 됩니다.
무탄피탄의 경우에도 "탄피"가 없을뿐 그 개념은 "탄피" 그대로 이므로,
과거의 무탄피 머스킷과 비교해서는 안되겠죠.
안경도깨비 16-09-23 08:36
   
1848년에 프로이센군이 썻던 드라이제 소총을 참고하십쇼. 그녀석 종이 탄피 쓰니 황동탄피 쓰는 보편적인 후장식 소총들 보단 약점이 많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