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6-09-28 17:26
[잡담] 어디에 쓸까 하다가 밀게가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서 ㅇㅅㅇ
 글쓴이 : 식쿤
조회 : 1,509  

요즘 원진지대에 지진활동이 잦아지면서 여러모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생각을 하다보니 원전을 석유시추선과 같은 해상플랫폼에 건설하면 어떨까?

이동식 해상원전이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 할 수 있을까? 라는 발상에 도달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건설비용과 기술적 이슈가 포함되어야 마땅하겠지만 일단은 재쳐두고 말이죠.

해상원전을 건설하면 기본적으로 지진이나 해일에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고 태풍이 올때만 잠깐 

지정된 인근 항구로 피항하는 식으로 운용한다면 대부분의 자연재해에서는 어느정도 안전성을
 
담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여차하면 플랫폼 째로 원전을 건설해서 팔아먹을 수도 있고 전력부족이 심각한 지역이 발생하면

원전 자체가 그 지역으로 이동해서 전력공급을 해줄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라면 해상플랫폼 자체의 구조적 안전성인데 북해의 석유시추 플랫폼들 보면 

태풍이 오던 파도가 미쳐날뛰던 끄떡 없는 모양이 꽤 튼튼해보이기도 하구요.


사실 이 생각을 처음한건 무선 전력송신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뉴스를 봤을때였습니다.

아무도 없는 바다 한가운대에 원전 띄워놓고 무선으로 전력 송신해버리면 안전하고 편하겠다 싶어서
 
든 생각이었죠. 

헌데 요즘들어 원전 근처에서 지진이 다발하다보니 갑자기 옛날에 묻어뒀던 생각이 되살아나네요.


아무튼 여러분은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운용방침이 체계적으로 잡혀있다는 가정하에서 운용되는

'바다에 떠다니는 원전' 이라는 발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밀게랑은 아무래도 안어울리는 주제같긴한데 뭔가 공학적인 이야기를 나눌만한 게시판은 
밀게 정도밖에 안 떠오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뚜까팬다 16-09-28 18:15
   
우리가 방사능의 위험을 알면서도  원전을 쓰는 이유는 싼 전기생산 단가 아니였든가요 ?
크레지온 16-09-28 18:20
   
해상플랫폼 원전의 문제는 원전 플랫폼 자체의 건설비용과 기술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송배전망 구축의 비용과 비효율성이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무선송배전이라는게 아직 효율이 많이 떨어져서요..
뚜까팬다 16-09-28 18:28
   
운용 유지 관리비가 상승하는 측면은 제외하더라도  연구해볼만한 소재이지만 글쎄요 ...
유지비도 그렇고 원전이라는게 방사능 유출이 제일 큰 문제라 아무리 무지막지하게 큰 해상플랫폼이라 하더라도  자연적인 파도로 인해서 차폐막 시설물에 지속적인 대미지를 줘서 균열이 오지 않을까 예상되는군요
외모지상렬… 16-09-28 18:32
   
사람이 살지 않는 안전한 먼바다라...지도 한번보세요.우리영해 근처에 그런바다가 있는지...서해최 서단 백령도는 북의 공격에 대비해서 준 전시 상태고,남해 최남단 이어도근방도 중국,일본과 티격태격중이고,동해는 독도문제로 일본과 지리한 공방중이지요.
뚜까팬다 16-09-28 18:32
   
고준위 저준위 핵 페기물을 처리할때  육지에 보관해야 하니까  장소선정을 또 해야 하고  운송비도 더 들어가고 이래저래 돈이 따따블로 들어갈듯
구름위하늘 16-09-28 18:44
   
무선 전력 송신을 제외하면 검토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원자력 함정(항공모함, 쇄빙선)과 해상 케이블 설치 선박(전력선)을 합쳐서
 확대한 형태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뚜까팬다 16-09-28 18:59
   
스마트원자로를 기반으로 더 연구하면 더 재미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 ㅎㅎ
식커먼하늘 16-09-28 20:40
   
대형 원전의 일부 문제를 소형원자로가 답일수도 있겠네요
태강즉절 16-09-28 21:07
   
스마트 원자로를 이용할 전원이라면..
그냥 컨테이너 발전기던가 ..화력,풍력,태양열,바이오에너지...등등.. 정도로 커버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정도 소형을 굳이 위험 부담을 떠안고 원자력을 이용한다는게..좀 무리가 아닐런지요.
대용량일 경우.
만에 하나..대형 사고시..육상에 있는 원전은 군을 동원해 공구리라도 비벼서 대처 하겠지만..
해상은..거의 대책이없지여..영원한 죽음의 바다.그것도 광역으로..
왜국 원전이 탈난건...지진 충격파보다는..해일 침수로 인한 냉각계통의 먹통에 원인이있다는건데..
(비방수에 예비 전원 부실한 지하에 설치돼었기때문..개허접 설계및 시공)
울나라 원전은 일단  빵빵한 방수에 지상에 설치되어있습니다.(뭐 납품 비리로 일부 불량일수도있겠지만^^)
뚜껑 날라가는 그런 폭발은.. 발생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봐야겠죠..ㅎ
그리고..어차피 미래엔 탈원전 해야하는건데..현재 뾰죽한 대안이 없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끌고 나가는거죠.
요건 지금 미국도 심각한 사안입니다.(신규는 동결..점차적 폐쇄)
일본이 사고 직후 "탈원전" 외쳤을때...미국의 압력으로 그 정책이 겨들어갔습니다.(팩트임)
미국도 탈원전에 대한 여론의 강풍이 거세질걸로 예상해...일단 일본 주둥이를 막은거죠.
땅덩이도 작은 나라에서..탈원전은 현실적으로 난망이라도...그걸 소형화해 바다에다까지 띄우기엔...좀 그렇죠.
그게 결코 개똥값으로 싸게 먹히는것도 아닌바에는요.
두서없는 횡설수설입니다.
사족..헛소리..ㅎ
원전에 관련한 기술..한국도 나름 빵빵합니다..적어도 일본보다는요..
(미국도 골싸매는  노후 원전들을.. 한국이  메인터넌스하겠다고 덤벼드는 지경입니다.ㅋ)
그리고 유사시..대처도 메뉴얼이나 찾다가  시간 날리고 개기는 일본보다는... 훨씬 신속할걸로 예상해 봅니다.
일본 원전 사태는...자연재해라기 보다는..거의 인재라고 봐도 무방할듯합니다.
정봉이 16-09-29 00:15
   
해상원전개념은 외국에서도 검토하고 오래전에 나온 개념이네요

하지만 송배전문제로 아직 실용화는 안된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