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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02 08:43
어설픈 수류탄의 역사 누군가 요청했던거 같았는디 후훔
 글쓴이 : 헤이얀
조회 : 3,234  

  1.   중세 척탄병    [적을 향해 폭탄을 던지는 중세 척탄병]











    수류탄의 역사

    투척 무기는 자신이 던질 수 있는 힘에서 최대한 멀리 있는 상대에게 " 너와 이 하늘 아래 같이 있고 싶지 않구나"라는 의미로 던지는 무기다. 예로 돌맹이. 투척용 단창. 자명종 시계?등이 있다.
    화약의 발달로 투척 무기의 혁명이 일어난다. 원샷 원킬이 아니라.. 운 좋으면 투킬 이상도 가능해졌다.
    옆에 그림은 중세 시대 화약 폭탄 투척병(이하 척탄병)이다. 화약의 발달로 한번에 여러 사람을 제압 할 수 있는 무기가 나온것이다. 하지만 순수하게 화약의 폭발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수준의 무기이니 생각보단 그렇게 효과는 없었을듯하다. 모 사이트에서 나온 글로는 10개면 적의 캠프를 완전히 불태울 수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14세기부터 이미 수류탄은 중요한 전력이였다고 한다. 상당히 자세한 사용.제조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척탄병에 대한 이미지는 구하기 힘들다.

    [쿡!송나라 3.0 무기패치로 나온 불꽃창이다][1700년대 후반 볼터치가 간지나는 프로이센 척탄병]

    중국 척탄병 이미지는 못 구하고 대신 창에 불꽃이 나가는 화약을 설치하여 상대를 위협하는 중국 기마병 이미지와 적에게 수류탄을 던지는 프로이센 척탄병 이미지다.서양의 경우에도 17세기초부터 진천뢰와 비슷한 질그릇 수류탄을 사용하기 시작 했고 17세기 중반에는 보다 멀리 수류탄을 던지기 위해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병사들을 모아 척탄병(, grenadier)이라는 병과를 만들 정도로 중시하였다. 하지만 소화기와 포병술의 발달로 척탄병 전문 부대는 사라진다. 하지만 정예병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변질된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이 참호전 양상으로 변해가면서,공격측이든 방어측이든, 한발로 여러명의 적병을 살상하면서도 야포나 기관총(당시 수냉식 기관총은 정말 무겁다.)처럼 크고 무겁지 않고 여러발을 휴대할 수 있는 수류탄의 효과에 대해 재 인식하게된다.
    [Hales bomb]
    ,
    독일의 방망이 수류탄의 원형 같은 모양이다. 하지만 신관이 작동 할 만큼 당시 전선의 땅이 딱딱하지도 않고 신관 자체도 신뢰성이 낮았다. 초기 생산분의 절반이 폭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병사들의 급조품, "Jam Tin Grenade]


    헤레스 폭탄을 믿기 보단 잼깡통으로 수류탄을 만들어서 사용하였다.


    [Mills Bomb"의 최초 모델, No. 5 MK I수류탄.
    안전핀과 안전손잡이, 지연신관 방식과 홈이 파진 주조 철제 외피등 이후의 "파인애플형/계란형" 수류탄의 원조에 해당한다]

    원래는 골프 클럽을 만들던 회사였지만, 군복이나 탄띠 같은 각종 군용품도 만들던 밀즈사에서 1915년 5월 개발한 수류탄으로,  철 주물로 만든 몸체에, 지연신관과 안전핀, 안전 손잡이로 이루어진 안전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수류탄이었습니다.밀즈제 수류탄은 곧 군에 제식 채용 되어 No.5 MK I 수류탄으로 영국군에 보급 되었고,이제까지의 불발율이 높은 "Hales Bomb"나 사고가능성이 높은 수제"Jam Tin Grenade"를 대체하게 되었고, 일선 병사들의 평가도 높았다.이후 밀즈 수류탄은  2차대전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꾸준히 개량되며 영국군의 주력 수류탄으로 사용되었고,프랑스의 F1(F1915), 미국의 MK II수류탄 등의 모방작을 낳았다.




    [독일군 막대형 수류탄 M15  외부 구조는 탄두부.나무봉. 나사뚜껑 내부는 신관.격발끈 무기추로 이루워져있다]

    영국군과 마찮가지로 참호전에서 우위를 잡기위해 개발  1차 대전이 한창일 1915년에 개발된 막대형 수류탄 계란형 수류탄이 30미터까지 투척 반경이라면 막대형은 60미터까지 가능하다. 단점은 파편이 계란형에 비해 적다.

    총류탄
    1차대전의 참호전에서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기 위해 수류탄의 사거리를 늘릴 필요가 생겨났고, 따라서 최초의 총류탄이 등장! 1914년에 이미 No.1수류탄의 목제 손잡이를 제거한 탄두를 공포탄으로 쏘아대기 시작했던 영국군은 주력 수류탄이 "Mills Bomb"으로 바뀐 후, 이 수류탄에 맞춘 수류탄 발사용 어뎁터가 1915년 10월에 최초로 등장![영화 고지전에도 나옴]




    하지만 과거에도 총류탄과 비슷한 개념은 있었다.
    [16~17세기 총류탄? 유탄 발사기? 밑에는 활로도 쏜다]


    위에 그림에서 나온 총류탄 유탄 발사기?실제 모습


    격발해서 포탄이 안 나가면 바로 도망가야한다. 왜! 위에 그림에 나오듯이 심지가 다 타면 그 자리서 터지니 =_=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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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58 11-11-02 09:42
   
아시아에서는 척탄병이 운용된 사례가 굉장히 드물죠....
근대시대부터는 여기저기 사용한 곳이 많지만, 중세시대에는 정말 사례 찾기 힘드실겁니다;;
정규군에서 사용한 제식무기로라면 우리나라 것이 유명한거 하나 있죠.
비격진천뢰라고.. 임진왜란(1592)때 큰 활약을 해줬다고 하죠.
이장손 발명이라고 설명하는 곳이 많은데, 사서를 파고들다보면 고려시대에도 진천뢰 운용사례가 등장하는거 보면 꽤 역사가 오래된 무기같더군요.
세계사에서 찾아보면 가장 유명한건 역시 나폴레옹의 척탄근위병, 척탄기병대겠죠...
프로이센 척탄병들도 발라버렸다는 괴물집단...ㄷㄷ
억조경해 11-11-02 13:20
   
수고 하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땐왜박멸우 11-11-02 15:56
   
첫문장에서 부터 빵 터젔네요 너와 이 하늘 아래에 같이 있고 싶지 않구나~ㅎㅎ 잘읽었습니다.
er58 11-11-02 17:08
   
근데 송나라 불꽃창 저거 정말인가요? 뭔가 굉장히 의심스러운데요;;
작은 폭죽 하나만 터져도 지x발x하는게 말이란 족속들인데;;
더군다나 폭발소리에 적응하도록 말을 훈련시키는것도 거의 계몽시대 가까이 되서야 시작되었던것 같은데 말 타고 불꽃창?;; 저거 말이 되나요?;;;;
헤이얀 11-11-02 22:11
   
훈련 받으면 충분히 가능할꺼라 보고 지금 화약처럼 큰소리와 불꽃이 많이 나가진 않았을꺼 같습니다. 그냥 화약 무기를 처음 보는 상대에게 위협정도 수준이지 아마 효용성은 극초반 몇일빼고는 전혀 없었을껍니다. 그러니 바로 사라진 무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