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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08 18:56
[전략] 사우디, 이스라엘, 터키의 미국 벗어나기
 글쓴이 : Shark
조회 : 2,380  


             사우디, 이스라엘, 터키의 미국 벗어나기



                                 中東諸国の米国離れを示す閣僚人事


                                2016年5月24日  田中 宇    번역   오마니나



최근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이스라엘이라는 중동의 주요 3개국에서, 지정학적인 전환을 의미하는 각료 인사가, 잇따라 행해졌다. 터키에서는 5월 5일 "신 오스만주의"를 내걸고 강경한 외교를 전개해, 독재적인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아후메토 총리가, 에르도안에 의해 해임되었다. 5월 7일에는 사우디에서, 21년간 연임했던 알 나이미 석유장관이 해임되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친 러시아로 중동 화평책을 완전히 부정하는 극우당의 당수인 아뷔쿠도루 · 리벨맨이 국방장관에 취임하게 되어, 5월 20일에 군인 출신인 야아론 국방장관이 밀려나 사임했다. (Erdogan poised for triumph in feud with PM) (Israeli DM Resigns, Warns Extremists Have Taken Over)
 
이 3개국의 각료 인사 중에서, 지금까지 내가 설명해 온 흐름에 가장 들어맞는 것은, 사우디의 나이미 석유장관의 해임이다. 이전부터 써온 것처럼, 사우디는 2014년 여름부터, 자국의 석유전략에 맞서오는 미국의 셰일석유 산업을 붕괴하기 위해, 증산에 의한 국제유가의 인하를 획책하고 있다. 작년 1월에 살만 압둘 아지즈가 국왕으로 취임하고, 아들인 모하메드 살만 부황태자가 석유 전략의 최고 책임자가 되고 나서부터 이러한 흐름이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After Al-Naimi : Mirage and reality)


사우디는 2차대전후 일관되게, 자국이 가진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여력을 활용해서 국제 원유시장을 움직이는 것으로, 미국과 유럽 및 기타 석유 생산국가에 협조하는 대신,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입장을 유리하게 하는 석유전략을 계속해왔다. 사우디는 1960년대부터, 자국이 이끄는 OPEC(석유 수출국기구)을 통해 이 전략을 실현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OPEC의 전략적 감산의 거의 대부분이 사우디에 의한 감산이었다. 70년 동안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근무하고, 80년대부터 아람코의 사장과 석유장관을 역임해 온 나이미는 바로 이 OPEC의 주역이었다. (OPEC From Wikipedia) (After 20 Years, OPEC Bids Farewell to Saudi Arabia Oil Chief)


그런데 재작년부터, 사우디의 완고한 이 저유가 전략은, 석유생산 비용이 높은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 등의 중소 산유국가를 경제적 어려움에 빠뜨려, 괴롭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국가들은, OPEC를 통해 사우디에 대해, 저유가 전략을 완화하고, 원유 시세를 조금이라도 올려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해달라고 호소하게되었다. 이전의 사우디라면, 이것을 다른 산유국 국가에 협력해주고 주도권을 확보할 기회로 판단해 감산요청에 응했을 것이다. 나이미는 그렇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OPEC Is not Dead. It 's Shifting Strategies) 하지만 배럴당 50달러 이상이 되면, 무너져 가던 미국의 셰일석유 산업이 되살아나, 미국의 쉐일 석유산업을 잡으려는 모하메드 부 황태자의 전략이 실패한다. 나이미과 부왕세자는 대립하는 경향이 되었다. 4월 말, OPEC의 도하회의에서, 드디어 국가 파산직전인 베네수엘라 등의 단말마적인 감산 요청에 나이미가 응하려고 했는데, 부황태자가 나이미의 즉시 귀국을 명해, OPEC 회의를 중지시키는 동시에, 1주일 후에 나이미를 해임했다. (OPEC Is Dead, What 's Next?)


이 경위를 지켜본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의 이고르 세찐(푸틴의 측근)은 "OPEC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OPEC은, 사우디가 임기응변으로 산유량을 증감할 수있는 자국의 능력을 국제 정치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장소이기 때문에, 사우디가 회원국의 강력한 감산요청을 계속 무시하면, OPEC의 구심력은 상실된다. 사우디의 권력자(부왕세자)는, OPEC의 존속보다, 미국 쉐일산업을 부수는 것을 중시했다. 나이미 해임은, 이러한 결정의 상징이라고 할 수있다. (Russia-Saudi Relations Still On Ice) (Shift in Saudi oil thinking deepens OPEC split)


미국의 셰일산업은 강인하고 끈질기다. 셰일 혁명은, 미 금융계의 세계 전략의 하나다. 셰일 석유가스는, 기존의 석유 가스전보다 개발 개시에서 생산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짧아,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단기간에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우디 만이 독점했던 임기응변식의 국제가격 조정기능을 미국 금융계가 빼앗을 수있다. 셰일 석유는,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데다가 유정의 수명이 2-5년으로 매우 짧아 돈먹는 벌레이긴 하지만, 저금리와 원유 국제시세의 강세가 유지되는 한, 지속이 가능하다 . 기존의 석유와는 달리, 셰일 석유가 채굴되는 지역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넓어, 업계 전체로서의 고갈이 없다. (Will U.S. Shale Stage A Comeback As Oil Nears $ 50?)


게다가 미 금융계는, 사우디는 갖지 못하는 기능으로서, 선물시장을 통해 원유시장을 움직이는 힘도 가지고있다. 제로금리와 배럴당 50달러 이상이 10년 동안 계속된다면, 세계 석유시장의 맹주는 사우디가 아니라 미국이 되어, 석유 국가의 대부분이 사우디를 무시하고 미국에 접근해, OPEC는 쇠퇴한다. 따라서, 사우디의 부왕세자가 OPEC를 포기하고, 미국 금융계와의 전쟁에 주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있다. (If OPEC is dead, how is Saudi Arabia still calling the shots in the oil market?)


사우디가 미국 금융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원유시장의 침체로 미국의 셰일산업이 많이 도산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한, 사우디가 증산책을 그만두고 원유 가격이 50달러 이상으로 오르면, 다시 금융계가 셰일산업에 투자해 채굴이 시작된다. 셰일산업이라는 좀비를 잡아 죽이려면, 배후인 미국 금융계를 버블 붕괴시켜, 정크 본드 금리를 비가역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 사우디가 이기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리먼위기를 재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몇번이나 기사로 써온 것처럼, 리먼 위기의 재발은, 달러와 미국 국채의 붕괴, 미국의 패권 쇠퇴를 의미한다. 친미인, 게다가 안전보장 면에서 대미의존이 강한 사우디가, 미국의 패권쇠퇴를 노릴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우디의 완강한 저유가 전략의 목적이 미국 셰일산업 부수기에 있다는 것은, 미국의 금융계와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의 블로그 등에서 널리 인정 받고있다. 미국 금융계를 부수지 않으면 쉐일 산업을 부술 수 없다는 것은 나만의 분석이지만, 원리적으로 생각해 틀림이 없다. (U.S. Shale Or Saudi Arabia- Who Is Winning The Oil Price War?)


사우디의 권력자인 부왕세자는 최근, 사우디 경제를 석유의존에서 빠르게 탈피시키는 "비전 2030"이라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의 많은 관계자로 부터 "비현실적"으로 간주되고 있는 이 계획은 "앞으로 석유에 의존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저유가가 영원히 계속되어도 상관없다"고, 부왕세자 자신이 호언장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위장용 비전이다. 관계자들은 필시 그 내용을 심각하게 파악하고 있음에 분명하다. (Saudi Arabia 's post-oil future)


사우디의 미국 벗어나기에 맞서는 것처럼, 미 의회에서는 사우디 정부를 911테러의 범인으로 취급하려는 누명씌우기적인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고문인 Kevin Cramer는, OPEC을 부정한 국제 카르텔로서 불법화하는 법률의 초안을 만들고 있다. 미국이 사우디와 OPEC을 적대시할 수록, 사우디 왕정 내에서 나이미 등 기존의 친미파는 약화되고, 부왕세자  등의 반미·비미적인 세력의 권력이 강해진다. 미 정치권의 사우디 적대시는 그림자 다극주의다. (Trump Advisor Pushes Bill to Investigate OPEC Over Unfair Trade Practises) 따라서, 나이미 석유장관의 해임은, 미국의 금융계와 석유산업과의 "전쟁"에 주력하겠다는, 사우디 권력자의 의지 표명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서 친러극우인 리버맨이 국방장관에 취임하는 것도, 이스라엘 권력자(네타냐후 총리 등)의 미국 벗어나기를 말해준다. 이 움직임은 아마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은 분위기와 연동하고있다. 그것은 "트럼프의 대두와 군산 이스라엘세력의 와해" 라는 기사의 후반에 썼다.


리버맨은 극우정당인 "이스라엘 나의 조국"의 당수다. 이 당은 이스라엘의 극우 정당 중에서 유일하게, 네타냐후 정권과 연립하지않고, 야당 측에 있다. 그 하나의 이유는, 리벨만이 친 러시아로, 이스라엘은 미국보다 러시아와 손을 잡는 편이 국가존속을 하기에 용이하다고 생각해, 대미관계 만을 중시하는 다른 극우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네타냐후 자신은,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해, 지난해까지 리버맨을 외상 및 전략담당상으로 등용했었는데, 그동안, 다른 극우세력은, 이스라엘 국내에서 중동화평(2국가 방식)을 추진하는 모체였던 외무성을 해체하는데 주력해, 이스라엘 외교가 기능부전에 빠졌기 때문에, 대러 관계의 개선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그 후, 지난해 하반기에 러시아가 시리아에 군사적으로 진출해 성공하고, 러시아가 이란을 경유해서 이스라엘의 적인 레바논의 헤즈볼라(시아파 무장세력)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러시아와 군사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안전보장으로 직결되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반환하지 않으려던 골란고원 문제도, 러시아에게 위탁하므로서 유리한 전개를 기대할 수있다. 반면,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유일한 후견자 역할을 해 온 미국은, 시리아의 미래를 러시아에게 맡겨 버리므로서, 이스라엘 주변지역의 군사 정치 상황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떨어졌다.


리버맨의 전략은, 친 러시아와 중동 화평의 폐기가 합쳐지도록 만들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표면상이라도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2국가 방식)에 의한 중동 평화의 실현을 목표로 내걸므로서, 2국가 방식의 달성을 목표로 하는 미국과 유럽과의 협조태세를 국가전략으로 삼아왔다 . EU가 진심으로 2국가 방식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추진하는 척만 하고 진심으로는 원하지 않았다. 언론은 이러한 실정을 은폐하고, 미국, 유럽, 이스라엘이 2국가 방식의 실현을 "강력하게" 원하는데도 팔레스타인의 "테러"의 탓으로 협의가 진전되지 않는다는 거짓 "뉴스"를 유포해왔다. 따라서, 2국가 방식이라는 명분 만을 지켜, 미국, 유럽과의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국익에 맞는 것이었다.


하지만 작년 가을, 러시아군의 시리아 진출 이후, 중동에서의 러시아의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하는 반면, 미국의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러시아는, 미국, 유럽과 함께 중동 평화의 지휘자 급이 되어있는데, 러시아는 교조적으로 인권주의에 집착하는 미국, 유럽과는 달리, 공허한 인권보다 현실적인 안정을 중시한다. 따라서 러시아의 대두에 의해, 2국가 방식이라는 명분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의 안전보장 유지에 필수적이지 않게되었다. (Former Attorney General Comes Out Against Lieberman 's 'Death to Terrorists'Bill)


이스라엘 정착민 활동가(극우)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이민을 온 유대인이다. 그들은 미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을 위해 명목상으로 2국가 방식을 지지하고는, 뒤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불가능하게 하는 서안의 정착촌 확대를 획책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파의 과격화가 진행되어, 2국가 방식 중시라는 명분이 분리되게 되었다. 대조적으로 리버만은 처음부터, 2국가 방식 따위는 필요없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없애 버리라는 등과 같은, 미국과 유럽에서 보면 다른 극우보다 훨씬 과격한 자세를 내세우면서, 러시아와 사이좋게 지내고있다. 이스라엘 정계에서 리버만이 힘을 가질수록, 다른 극우세력이 2국가 방식을 무시하는 측으로 끌려가, 미국 유럽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악화해, 러시아에게 의지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As defense minister, Liberman also becomes 'czar'of West Bank)


팔레스타인 국가의 건설 예정지인 요르단 서안은,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지역이므로, 점령자인 이스라엘 군이 군정을 실시하고 있고, 인접한 이스라엘 국내와는 법적으로 별개다. 1993년의 오슬로 협의 이후, 서안은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의 공동관리가 되고있다. 리벨만이 국방장관이 되면, PA를 무시하거나 부수려 하거나 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다. ( 'Netanyahu-Liberman government showing signs of fascism'Ehud Barak says)


그렇게 되면 팔레스타인 게릴라의 저항 운동(인티파타)을 강화되어, 이스라엘 군의 전투 부담이 늘어난다. 미군과의 관계가 강한 이스라엘 군 내에는 대미 강화파가 많은 점도 있어, 이스라엘 군은 리버만의 국방장관 취임에 반대하고 있다. 2국가 방식이나 대미 협조 무시, PA 부수기, 서안 정착촌의 공공연한 확대는, 이스라엘의 이전부터의 경향이지만, 리버만의 국방장관 취임은 이 흐름에 박차를 가한다. (Israeli DM Resigns, Warns Extremists Have Taken Over)


이스라엘 극우는, 명분인 2국가 방식・친미 주류파와 반 2국가 방식・친러적인 리버만 파로 분류할 수 있는데,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클린턴이 주류파, 트럼프가 리벨만 파와 결탁하는 추세다. 네타냐후의 강력한 지원자로, 게다가 공화당에 대한 대형 기부자이기도 한 재미 유대인 기업인 셀던 아델슨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강력하게 지지하고있다. 아델슨은, 공화당의 주류파와 우파가 트럼프를 싫어하는 것을 보고, 공화당이 트럼프를 통일 후보로 받아들인다면, 공화당의 정치자금 부족을 한방에 해소할 수있는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Sheldon Adelson backs Trump trip to Israel after $ 100m pledge, sources say)


아델슨은, 7월의 공화당 대회 전에 트럼프를 데리고 이스라엘로 가서, 네타냐후와 트럼프를 만나게해 친밀화 시키려고 노리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종합해서 생각하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대한 냉담한 태도를 강화해,미국이 무관심해지는 동안, 이스라엘은 리버만의 주도로 팔레스타인을 탄압해 서안에서 축출하는 움직임을 강화하는 한편, 자국의 안전 보장은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러시아와의 관계강화로 지켜 간다는 시나리오가 보인다. 이스라엘이 이 노선으로의 전환을 결의하면, 기존 노선을 따라 이스라엘에 접근해 당선을 노리던 클린턴이 버림받고,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적이 된다.


팔레스타인에게는, 지금보다 심각한 시기가 시작된다.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에게는, 만약 팔레스타인을 완전히 요르단으로 축축할 수 있다면, 2국 방식의 경우보다 국가적인 안전보장이 증가한다. 2국가 방식의 경우, 창설된 팔레스타인 국가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 아랍 국가 등의 무기지원을 받으면, 중동전쟁이 재발 해버린다. (Israeli Hardliners Harden Further))


미국 정부는 이미 현 시점에서, 자신이 중동평화를 중재할 수없고, 프랑스와 이집트 등에게 새로운 화평 중재를 맡기고 있다. 우경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프랑스와 이집트의 움직임을 거의 무시하고있다. 네타냐후는, 국제적인 비판을 피하기 위해, 극우인 리버만 뿐아니라, 중도파 정당(시온 연합)도 연립 정권에 넣어 중동 평화 협상을 담당시키는 구상도 내놓고있다. 그러나 이것은 눈가리기다. 리버만은 국방장관으로서, 평화 협상에서 결정된 것을 무시하고 서안점령을 강화해, 평화협상은 종래와 마찬가지로, 결과없이 끝날 것이다. (Netanyahu reissues unity government offer to Zionist Union)


이스라엘도 사우디도, 지금까지 미국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했었다. 양국은 향후, 미국 이탈을 해나가다 보면, 자국이 "중동의 국가" 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되어,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게 된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이스라엘과 이란,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는, 지금​​까지 적대뿐 이었지만, 향후 점차적으로 협조해 나갈 필요가 늘어난다. 각국이 협조할 수록, 중동은 안정되어, 경제 성장도 돌아온다. 미국(미국과 영국)은, 중동을 분단과 전쟁의 지역으로 만들므로써 지배해왔다. 향후, 영미가 구축했던 구도가 무너져(영미에 의한 중동 분단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팔레스타인 국가는 (아마도 쿠르드 국가도)창설되지 않게 되지만, 그대신, 장기적으로 보면 중동은 안정화해, 경제가 발전하는 지역이 된다. (Israel : The rise of the new 'messianic elite')


터키는 다음 회에 다룬다.




                                                      https://tanakanews.com/160524mideast.htm





사우디의 권력자(부왕세자)는, OPEC의 존속보다, 미국 쉐일산업을 부수는 것을 중시했다. 나이미 석유장관의 해임은, 이러한 결정의 상징이라고 할 수있다.


따라서, 사우디의 부왕세자가 OPEC를 포기하고, 미국 금융계와의 전쟁에 주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있다.


사우디가 이기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리먼위기를 재발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몇번이나 기사로 써온 것처럼, 리먼 위기의 재발은, 달러와 미국 국채의 붕괴, 미국의 패권 쇠퇴를 의미한다. 친미인, 게다가 안전보장 면에서 대미의존이 강한 사우디가, 미국의 패권쇠퇴를 노릴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우디의 완강한 저유가 전략의 목적이 미국 셰일산업 부수기에 있다는 것은, 미국의 금융계와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의 블로그 등에서 널리 인정 받고있다. 미국 금융계를 부수지 않으면 쉐일 산업을 부술 수 없다는 것은 나만의 분석이지만, 원리적으로 생각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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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후 왕세자는 대미종속파, 살만 부왕세자(와 아버지인 살만 국왕)는 대미자립파이며, 미국의 패권이 쇠퇴하는 가운데, 사우디가 언제까지 미국의 지배에 계속 응할 것인가 하는 국가전략을 둘러​​싼 싸움이 사우디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에 대미자립파인 살만 부왕세자가 알 나이미 석유장관을 해임하므로서, 사우디 왕가 내부에서 대미 자립파가 확실하게 우위에 서게되었다. 이러한 중동에서의 미국세의 쇠퇴는 다른 지역으로 파급되게 마련인데, 그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와 사우디와의 관계다. 대미 자립파라고 하는 부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살만 부왕세자, "한국은 사우디 국방개혁의 동반자"



 2016.05.19 03:00


부왕세자, 방위사업청장과 대담… 노하우·기술 전수해달라 요청

"우리 왕국의 국가 방위 체계를 개혁하는 데 한국은 중요하고 특별한 동반자입니다. 함께합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군사적 '실권'을 쥐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31) 부왕세자(제2 왕위 계승자)가 지난 8일 수도 리야드 관저에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만나 국방 분야에서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알 리야드 등 현지 언론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국방장관이기도 한 살만 부왕세자는 장 청장을 만나 40여분간 대담했다.


살만 부왕세자는 장 청장에게 자신이 지난달 말 발표한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 중 국방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이 주도적 파트너가 돼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말한 '목표'란 '자주 국방'을 의미한다. 사우디는 연간 국방 예산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590억달러(약 69조원)로, 전체 국가 예산의 30%를 사용한다. 그러나 국방비 대부분을 미국·영국·프랑스 등 외국 무기를 구매하는 데 쓰고, 이 무기의 운용을 위해 해당 국가의 군사 고문단을 상주시키는 등 외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살만 부왕세자는 '비전 2030'을 통해 "현재 2%에 불과한 방위산업 자급도를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우선 파트너로 한국에 손을 내민 셈이다.


두 나라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에 따르면 사우디 왕가는 오래전부터 '국방 개혁의 롤모델'로 한국을 꼽아왔다고 한다. 한국이 미국 무기 시스템 의존도가 높은데도 방위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수준의 국산화를 이뤄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2014년에는 사우디 현역 장성과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군사 대표단이 방한해 "한국 국산 무기 개발의 산파 역할을 한 국방과학연구소 같은 싱크탱크를 사우디에 설립하는 데 한국이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중동 제 1의 친미국가였던 사우디가 비미화로 전환했다는 것은 다나카 사카이의 분석 만이 아니라, 최근의 뉴스들을 통해서도 거의 공식화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그 비미화의 흐름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부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해, 사우디의 국방강화에 한국의 군사적 협력을 요청했다는 것은, 어딘가 헷갈리는 소식일 것이다. 우선, 한국을 여전히 아태평양 제 1의 친미 속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왕세자의 발언은 모순이 될 것이다.


부왕세자가 말하는 자주국방이란 미국을 벗어난다는 의미인데, 어째서 러시아나 중국 등이 아니라, 친미국인 한국에게 군사 협력을 요청한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이 과거의 한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 온 사람들에게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추가된 것에 불과하다. 





          한국, 사우디에 미사일 등 수조원대 무기수출 추진


 2016년 05월 23일
 
현궁, 내달중 1조원대 계약목표 
54년만에 국방정보 교류 재개도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경제개혁프로그램인 ‘비전 2030’ 프로젝트 동참을 계기로 수조 원 규모의 무기수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또 한국 정부는 사우디와 국방 정보 교류 협력 등을 54년 만에 전면 재개할 계획이다. 


이날 방위산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와 방산업체인 LIG 넥스원은 국내에서 개발한 중거리 대전차미사일 현궁을 사우디에 수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다. 수출액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39억 원)로 6월 중 정식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국산 개발에 성공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K-SAM)과 30㎜ 복합대공화기(일명 복합비호), 현대정공이 국산개발한 K-2 흑표전차의 수출계약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사우디는 올해 중 군사정보비밀보호협정과 정보교류협력 등 국방교류를 54년 만에 재개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과 사우디의 국방교류 및 방산부문 협력은 지난 1962년 한국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면서 주한 사우디대사관의 무관부가 철수한 이후 중단됐었다.



                                   제다·이스탄불 =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대미 자주파인 부왕세자의 한국 방문과 무기구매는, 최근 한국이 이란을 국빈으로 방문하고 투자한 사실과 잘 어울린다. 현재도 미국의 테러지정국인 이란에 대해 한국이 250억달러의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란과 사우디에 대한, 이같은 한국의 외교는 결코 과거의 친미국이라는 인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다. 이란이 한국에게 대규모 투자를 했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과장, 과잉, 침소봉대 등이라며 세상을 떠들썩하게만든 이면에는 이런 사실이 있는 것이다. 언론 플레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한국 정부, 이란에 250억 달러 투자하기로


May 2, 2016


이란, 한국 180억 달러 규모로 무역 늘리기로/19개 협정 서명


테헤란 – 월요일 이란과 대한민국은 연간 무역을 현재의 약 60억 달러 규모에서 그 세 배인 180억 달러로 늘릴 것을 결의하며 19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관광 산업, 서울과 테헤란 사이의 직항 개설, 그리고 호텔 건설 등의 이란의 관광 산업 기반시설에 한국 정부가 투자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하산 루하니 대통령은 한국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감소한 상호 무역을 첫단계에서 180억 달러로, 그런 다음 중반기까지 300억 달러로 늘려야할 것이다”고 루하니는 덧붙였다.


이란과 한국은 ICT(정보통신기술), 나노기술, 환경보호, 산업, 농업 분야에서 관계를 확대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원유, 천연가스, 자동차, 의료, 및 하이테크 산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프로젝트와 인프라에서 관계를 확대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은 이란의 사회간접시설 계획을 위한 재정에 250억 달러를 제공할 것이다. 이것은 이제까지 한국이 다른 국가에 제공한 가장 큰 규모의 금융 패키지이다”라고 박근혜는 강조했다.


이란과 한국의 새로운 협력 시대가 투자, 연구 및 개발, 그리고 합작투자와 같은 테두리 안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박근혜는 강조했다.


박근혜는 양국 사이의 무역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란과 한국 사이의 직항로가 곧 개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자료에 의하면 2015년 말 한국과 이란의 무역거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세계 주도의 대이란 제재조치들의 결과로서 2011년보다 두 배 가량 낮은 60억 달러에 머물렀다.


코리아 타임스에 따르면, 한국은 이란으로부터 22억 달러의 원유를 수입했으며, 이는 작년 대비 51% 감소하고 2011년의 93억6천만 달러보다 훨씬 적은 양이었다.


이란 정부가 현재 일일 10만 배럴인 한국으로의 원유 수출을 이번달 하루 40만 배럴로 늘리길 원한다고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말했다.


박근혜는 1962년 양국의 외교관계가 수립된 이후로 이란을 방문한 첫 번째 한국 대통령이다. 그녀는 몇몇 장관과 230명으로 구성된 강력한 경제사절단을 동반했다.



다음은 테헤란 타임스의 기사를 뉴스프로가 전문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 임옥


 

 
                             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29806





향후, 사우디의 대미자립파가 반미국가인 이란과의 관계를 강화하게 될 것임은 국제정세 면에서도 명약관화하다. 이러한 중동의 탈미화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한국의 외교를 눈으로 목도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을 친미 속국으로 인식하는 것은 오래된 고정관념과 사실을 포착하지 못하거나 가리려는 언론들의 탓일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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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즐기자0 16-10-08 20:47
   
사우디의 미국 세일가스 죽이기작전은 우리한테 손해다

미국 셰일가스가 계속 돌아가야 국제유가는 저렴하고 우리같은서민들한테 도움이 된다
백마 16-10-08 21:50
   
사우디가 저유가로 미국세일가스업체들을 잡기전에..남미석유생산국가. 러시아가 제일 타격이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