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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0 13:09
[질문] 17-19세기 전열보병 외 부가적인 상황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글쓴이 : 꿀유자차
조회 : 1,592  

근세시대나 근대시대 초기에 장교나 부사관은 앞장서서 지휘하거나 1선에서도 병사들이랑 같이 행진하며 전진했었는데 머스킷의 정확도가 워낙 안좋으니 눈먼총알을 맞아서 죽거나 하는경우를 제외한

의도적으로 일선의 지휘권을 가진 인원 방향으로 향해 지향사격하는 경우가 있었는지
군악대나 기수들도 그냥 총을든 병사들 상대하듯 자기의 열 앞에 있으면 쏴 재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일선에 선 인원들은 장교나 부사관 병사 상관없이 소모시킨다는 개념이었을지...


미국의 남북전쟁당시까지도 장교는 병사들보다 먼저 치료받아야하고 적의 장교라도 우선적으로 치료해주던걸 보니 암묵적으로 지휘관들은 눈먼총알을 맞지 않는이상 일부로 목표하고 쐈을꺼 같지는 않을꺼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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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레드 16-10-10 14:43
   
저 시대를 다룬 블로그에서 어렴풋 비슷한글을 본거 같은대..

장교 대부분이 귀족출신이기도 하고 야만적이지 않고 신사적인? 전투를 하기위해서는 장교의 지휘가 필수라고

여겨지던 시대라서..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장교를 저격하는거는 비매너라고 여겨졌다네요..

물론 서로 난사하다가 맞고 죽는건 어쩔수 없지만..
     
꿀유자차 16-10-10 15:24
   
사진보다 이전 시대에는 징집된 아군 병사보다 적의 귀족장교를 더 신뢰했다죠;
서로 대치한 상황에서 너희가 먼저쏴라, 아니다 너희가 먼저쏘는 영광을 가져라 등등 하면서 싸우고 나서는 서로 칭찬하기 바빴던;;;
          
억이 16-10-10 17:09
   
그거 좀 오해가 있는게...

 전열보병시대 뿐만아니라 그 이전인 중세시대에도 귀족장교들은 상대편 귀족장교들을 신뢰했습니다. 중세시대에도 상대편 귀족 잡은다음 몸값요구문서를 작성하면 그 다음에는 감시안해도 도주하지 않았죠.

 그리고 서로 선빵을 양보하고 그랬던건 머스킷의 명중률 때문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머스킷의 명중률이라는게 숙련병을 기준으로해도 100야드 정도가 한계고
훈련이 덜 된 군대는 50야드만 떨어져도 못맞추는 경우가 왕왕 있었죠. 때문에 상대에게
선빵을 허용하는 대신 몇걸음이라도 더 나아가 아군의 명중률을 높이자... 는게 주 목적이었습니다...-_-;;

 꿀유자차님이 말한 그 사례중 대표적인게 영불간의 퐁트누아 전투(1745년)인데 실제로 먼저 사격한 영국군이 졌습니다...^^;
          
archwave 16-10-10 21:34
   
억이님 말씀에 조금 더 보태자면..

총을 쏘고 나서 다시 쏠 준비를 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렸고, 명중률이 낮고 사거리도 짧았습니다.

상대가 총 쏘면 총 안 맞고 살아남은 병력들이 일제히 돌진 더 근접해서 총을 쏘면 상대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힐 수가 있었죠. (물론 상대방이 재장전하고 쏘기 전 얘기죠)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꼴이랄까요.

즉 먼저 공격하는 놈이 지는 게임입니다.

이는 1 차대전에서도 마찬가지. 당시 참호전에서도 먼저 공격하는 놈이 지는 게임.
태강즉절 16-10-10 15:28
   
예전 뭔가에서 보니..나선 정벌때 동원된 조선군 총잡이들의 연습 사격 기록이..상당하게 높은 점수더군여.
몇십보 떨어진 나무 막대 표적에..팍팍 꽂혔다는....
저런 총들이...나름 그래도 근거리에선 눈먼 총알만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ㅎ
사진에서도 지휘관들로 보이는자들은 ..다중 인간 방탄벽 뒷줄에..
그것도 거의 관통불가... 은폐 가능한 말대가리 후면에 있는디유..ㅎ
     
꿀유자차 16-10-10 15:40
   
아 그러면 제가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네요.
배후에 있는 말을 타고 있는 인물들도 귀족 같았었는데... 앞에서 사격명령을 내린다고 해서 꼭 귀족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탱글곰 16-10-10 16:02
   
미국 독립전쟁때는 미 독립군은 야전에서 높은놈만 노려서쐈음.  현대적 개념의 Hit & Run 전술의 시작이랄까...
장교>하사관..지휘체계가 무너져야 해볼만한건지.... 야전에서 병력으로 힘싸움 해봐야 상대가 않돼서라는데..
영국쪽에서는 비열한 짓이라고 엄청 분노했다더군요.
없습니다 16-10-11 01:33
   
이베리아 전투에서의 영국 경보병이나 미국독립전쟁시의 미니트맨이 적 전열앞에서 유격전을 하면서 적지휘관을 저격한적은 있지만 전열보병이 저격을 하지는 않죠. 그랬다간 오히려 화력이 적의 특정지역에 집중돼서 불리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