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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04 10:49
이상한 군사지식(1)
 글쓴이 : 억조경해
조회 : 2,158  

이상한 군사지식

밀게에서 토론하다 보면 무기체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분들이 계셔서 종종 놀라곤 합니다.
그러데 토론을 하다보면 항상 배가 산으로 갑니다.
합리적 사고에 기반한 올바른 결론을 얻지 못하고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되는거지요.
이는 '이상한 군사지식' 때문 입니다.
심지어는 상당히 저명한 군사전문가라는 분의 글도 이상한 군사지식으로 쓰신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리터리야 취미생활이므로 무얼 갖추라는 규정은 없습니다만 기본적 사고의 원천을 배제하게 되면 토론은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항상 산으로 가게 됩니다.

군사행위와 전쟁에 대해서 논하려면 반드시 '집중과 분산'이라는 명제를 사고의 원천으로 삼고 논해야 합니다.

현대전이란 '집중과 분산'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라는 고민으로 출발해서 그 고민으로 끝내는게 현대전 입니다.

세계의 각국의 모든 군인들은 수 십년을 '어떻게 하면 적의 전투력은 분산시키고 아군의 전투력은 집중시킬 것인가?' 라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고의 기반하에서 생각해야만 군사적행위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략목표의 수립, 군사력의 건설, 무기체계의 확보, 부대의 편성 및 배치, 전술훈련 등이 모두 이 명제로부터 출발하고 이루어 집니다.

'집중과 분산'이 어떤 개념인지 간단하게 그림으로 예시를 해 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는 공격부대고 ↓는 공격방향 입니다. ●는 방어부대 입니다.

공격부대 숫자는 총 12개 방어부대는 14개 부대 입니다.
방어부대의 배치형태를 분산되어 있다고 합니다.
4번의 공격부대가 4줄로 선 것을 상대적 집중이라고 합니다.
2, 5, 7, 10, 13 번 공격부대가 공백인 곳에 방어부대가 배치되어 있는 것은 유휴부대라고 합니다.

방어부대 생각대로 적 1개부대와 아군 1개부대씩 사이좋게 짝을 맞춰 전투를 해주면 좋은데 공격부대는 집중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렇게 안 옵니다.
4번에 4개의 부대를 집중배치시켜 공격하므로 방어4번부대는 1:4의 전투력 열세로 뚫리고 맙니다.
돌파되는 겁니다. 돌파된 통로를 넓히면서 적의 후방을 점령, 적을 포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돌파되는 순간 (포위되기도 전에 이미) 방어선에 배치되었던 적은 포위 섬멸 될 것이 두려워 전군이 후퇴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듭니다.
2, 5, 7, 10, 13 번에 배치된 부대는 적도 오지 않는데 쓸데없이 배치되어 있는 겁니다. 전투력의 낭비지요. 유휴부대를 만들었다고 하는 겁니다. 이 유휴부대를 4번에 중첩배치했으면 적의 돌파를 막아낼 수 있었을 겁니다.
결국은 14개의 부대를 가지고도 12개의 부대에게 전쟁에 지게 됩니다.

물론 '집중과 분산' 이 이렇게 쉽고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만 기본이 이렇다는 예시를 들어본 겁니다.

그런데 내가 집중한다는 것을 적은 모르게 해야합니다. 알게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대응을 못하게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공격부대가 집중한다는 걸 방어부대가 미리 알면 어떻게 될까요? 매복에 걸려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적이 집중한 곳에 온갖 화력을 집중해서 적을 격멸하고 예비대를 두텁게 배치해서 뚫리지는 않고 병력만 소진시키게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공격부대가 돌파에 실패하면 - 병력이 집중되지 않은 4번 이외의 곳은 이미 분산이 된 상태이므로 방어부대는 공세로 전환하여 상대적 집중을 달성시켜 분산된 적을 공격, 아주 쉽게 격멸합니다.

이런 집중과 분산에 관한 기술들은 수 백가지가 개발되어 있고 수만가지의 응용형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장에서 누가 상대를 속이고 집중을 달성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하는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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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 11-11-04 11:18
   
맞는  말씀
츄파춥스 11-11-04 11:49
   
아주 자세히 설명 해주셨군요.ㅎ
아이쿠 11-11-04 11:53
   
좋은 글이긴 한데
위에 해당하는건 지상전에서 통용되는 전술들이고
해상전은 지상전과 그양상이 전혀 다릅니다.

해상전은 전략 전술보다 각 무기채계의 전투능력
즉 스팩이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큰 요소입니다.
특히 레이더가 사용되기 시작한
현대 해전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있습니다.
bonobono 11-11-04 12:37
   
아이쿠님 해상전에서도 잠수함이 적진영에서
교란하며 충분히 빈틈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집중과 분산은 첨단무기가 판치는 현대 미래 육해공에 모두 통하는
가장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군 전술전략의 바탕입니다.
림팩 훈련에서도 미해군 대잠망 뚫고 가상으로 항모
격침 시켰죠. 실제 상황이라면 항모 함대가 무너지는 순간이구요.
또 다른 예는 성웅 이순신 장군님의 거북선을 이용한 전술도 꼽을 수 있겠네요
예나 지금이나 분산과 집중 전술은 육해공 다 통합니다.
     
아이쿠 11-11-04 14:29
   
물론 잠수함으로 교란할수 있지요

하지만
잠수함 보유댓수  한국 12:18 일본
잠수함 성능        한국    <    일본
적 함정의 위치정보 수집능력  한국<<<일본
적 잠수함을 탐지해내는 능력  한국<<<<<<<<<<<<<<<<<일본

전략 전술은 기본적으로 정보수집능력에서 판갈음 납니다
숫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정보수집능력에서나 모두 열세인 상황에서
전략 전술로 이길수있다 주장하는것은
정신승리 4자로 요약이 됩니다


림팩에서 미해군 항모를 격침시킨것에 자부심을 가질만 하지만
림팩 훈련의 속사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마음이 그리 편치많은 않게 됩니다.

우선 림팩훈련은 미 항모를 적 잠수함으로부터 보호하는 훈련이데요

우선 실제 작전시에는 항공모함은 항시 30노트 이상으로 이동합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잠수함이 항모를 발견해도 어뢰를 발사할수 있는 거리까지
쫓아 올수없게 하는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설령 공격용 핵잠수함 중에서 고속을 낼수있는 잠수함이 있다하여도
잠수함이 20~25노트 이상으로 고속으로 쫓아올경우
필수적으로 잠수함 주행간에 엄청난 소음이 발생해서
잠수함의 생명이나 마찬가지인 은밀성을 포기하게 강요하는것으로
호위 구축함이나 대잠헬기등에 쉽게 노출되게합니다.
(항모가 일정 속도를 내야 함재기 이착함에도 유리함)

이렇게 수상함에서 속력은 잠수함을 상대할때 매우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 209급 잠수함은 수중에서 10노트의 속력도 내기 벅찹니다
보통 5노트내외의 속도로 이동하죠...
사실상 항모전단이 30노트로 기동하면 손쓸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림팩은 대잠전 훈련 상황이니
미 항모전단이 209급 잠수함이 쫓아 올수있게 일부러 느리게 이동해줍니다.
그리고 적잠수함의 기습이라고 가정하기에
액티브소나는 사용하지 않고 패시브소나만을 사용합니다.
그밖에도 이런저런 제한 조건을 걸고 훈련을 하게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장기를 두는데 차,포 다 때고 두는 것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에는 일본 잠수함도 참여를 하는데요
우리나라 잠수함은 적 잠수함 역활을 하고
일본 잠수함들은 항상 미 핵잠수함처럼 우리나라 잠수함을 찾는
헌터-킬러 역활을 부여받습니다

왜 이런 역활 차이를 두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잠수함들이 침투를 잘해서 일까요?
그이유는
일본 잠수함과 한국 잠수함의 성능차이 때문입니다.
한국209나 214는 저속에서 은밀성이 뛰어나 매복공격에 뛰어나긴 하지만
소나의 능력이 그닥 좋지가 못합니다.
반면 일본 잠수함은 은밀성이 떨어지는가?
아닙니다 일본 잠수함도 은밀성에서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착된 소나의 성능은 우리 209,214급과는 비교자채가 민망할 정도로
초고성능 소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최신 일본 잠수함에 장착된 소나들은 미국이나 유럽산 공격용 핵잠수함급과
비교되는 수준의 소나가 장착되어져잇습니다.
(일본의 소나 재작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임)

잠수함의 능력중 헌터-킬러 능력은
잠수함으로 잠수함을 사냥하는 능력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러한 헌터-킬러 능력은 공격용핵잠수함들만 있고
디젤잠수함은 이러한 능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헌터-킬러 능력의 중요한 능력 2가지
은밀하게 이동하는 적잠수함을 패시브소나만으로
원거리에서 탐지해낼수 잇는 강력한 성능의 소나
그리고 적 잠수함을 추적할수 있는 빠른 속도

디젤 잠수함은 속도도 느리고 크기도 작아서
크기가 엄청큰 고성능 소나를 장착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디젤 잠수함은 애초에 헌터-킬러능력은 언감생심인 것이죠

그런데 섬나라 변태원숭이들은 디젤잠수함을 대형화하고
잠수함 직경을 상대적으로 굵게 만들어서
고성능소나를 우겨넣는데 성공합니다.

비록 디젤 잠수함이라 속도가 빠르진 못하지만
고성능 소나를 장착함으로써
부분적이 헌터-킬러 능력을 확보하엿죠

미국도 일본 잠수함의 이러한 능력을 인정하여
훈련시 역활이 침투하는 적국 잠수함이 아니라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역활을 부여 받는 것입니다.

또 한국과 일본의 잠수함성능에 큰 차이점이 잇는데요
바로 음문 데이타 보유에서 큰차이가 납니다.

물속의 잠수함은 소나를 통해 수집하는 소리정보에 의존하는데요
소나에는 온갖 수천 수만가지의 잡소리들이 들어옵니다.
해상의 생명채가 내는소리,물과 지형지물이 마찰하는소리
물과 물끼리 부딛치며 내는소리, 자함에서 나는소음
각종 군함 상선 어선이 내는 소음등등
이 모든 소음을 음탐사가 귀로 들어서 구분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것인데요
소나로 수집된 소음들의 음문을 분석해서 제거할것은 제거하고
함정이나 잠수함등에서 나오는것이라 추측되는 음문들을 분석해서
군함인지 상선인지 아군함정인지 적함정인지
적함정이면 어떤 군함인지 분석을 하는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컴퓨터가 분석을 하기 위해선
사전에 정보수집함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각종 함선 상선 어선 잠수함등의 음문을 미리 수집하여
컴퓨터에 입력해 놓아야만
실전에서 수집한 소리를 입력되어있는 음문들과 비교해서
이 소리는 어떠 배에서 나는 소리다는것을 알수있는것이죠

하지만 이런 음문정보 수집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런 음문정보는 군사기밀중에서 최고수준의 탑시크릿이기에
어느 나라도 정보 공유를 안해줍니다
맹방이라는 미국와 영국도 서로의 잠수함과 군함 음문 수집하다 마찰을 일으키는 지경이죠

이런 정보는 수십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만 얻을수 있는 무형의 전력입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부터 잠수함을 재조해왔으며
패전이후에도 지속적이 잠수함기술 개발과 음문 정보 수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군은 일본에 비해 잠수함 운용기간도 짧고
음문수집도 아직 걸음마단계인데
정보수집함또한 보유숫자가 일본등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죠


우리 해군의 잠수함 승조원들 정말 단시간에 피와 땀으로 많은것을 이루어냇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승조원들의 노력과 정신력으로 극복이 안되는
벽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지속적이 돈의 투자없이
이러한 격차를 매꾸기를 바라는것은 도둑놈 심뽀입니다.
          
bonobono 11-11-04 14:59
   
해자대 잠수함 전력에 대해 잘 보았습니다.
왜구 원숭이들 잠수함들이 참 부럽습니다.
우리해군에 그런 무기들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게 여기글의 요지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무기라도
100%방어는 힘들며 설사만약에 집중 분산 전술로 인해
한군데 방어선이 뚫리면 부대 전체에 위기가 찾아오는
그런걸 말하는거에요 이는 해상전에도 통용되는 거구요
아이쿠님은 무조건 무기스펙으로만 판단 하시는거 같습니다
               
러브사냥꾼 11-11-04 15:11
   
아이쿠님은 무기스펙만 가지고 판단하시는게 아니라...우리와 일본의 전력차를 설명하고 계시는 겁니다...엇비슷한 수준도 아니고 우리가 열세지만 상황에 따라 만회할수 있다라는 수준도 아닙니다...이 차이는 유사시 우리가 전략전술을 실행하기엔 큰 제약을 받을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차이 입니다...물론 전쟁에 있어 무기스펙이 전부는아니지만...이정도 차이는 우리가 전략전술과 정신적인 부분으로 메꿀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특히 해성전에 있어서는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구요
                    
bonobono 11-11-04 16:24
   
여기 토론에 대한 내용은 전력차에 관한것이 아니라
억조경해님은 밀리터리에 관한 토론을 할때
군사적 전략 전술 변수를 고려해 넣어야
한다에서 출발 했는데 아이쿠님은 집중과 분산 전략은 스펙보다 의미 없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지요
압도적인 해자대와의 전력차를 우리는 여러 수단을 동원하여
해자대 병력을 분산 시키는전술을 군 지휘관들이 만들어 대응 할겁니다.
무기스펙이 전략을 압도 할 수 있고 반대로 전략전술이 무기스펙을
압도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밀리터리 팬들은 실제상황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상황고려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아이쿠 11-11-04 16:02
   
제가 이렇게 가혹하리 만큼
우리 해군이 일본 해자대에 밀린다는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진실에 눈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저도 그냥 질과 숫적으로 밀려도 전술적으로 잘만하면 이길수있어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야 편하겠지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많은 국민들이 정신승리하며 방치해온덕에
그동안 우리 해,공군의 발전을 저해하였고
자칭 보수라는 현대통령도 국방을 찬밥신세 취급하죠
국방에 돈을써도 표로 연결이 안되니 어떤 정치인이 국방에 관심을 갖나요?
누군 돈써서 공사하기바쁘고 누군 돈써서 애들 밥먹이는대 바쁘고...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하는데 반대나 해대고 있고

국민들이 정말 안보에 경각심을 갖고
특히 일본과 중국의 군사력팽창을 우려하고있다면
감히 어떤 정치인 나부랭이들이 감히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합니까?

일본이랑 싸우면 우리나라가 이길수잇어 하고 자위하고있으면 맘은 좋겠지만
그것은 국방을 좀먹는 행위입니다.

냉혹한 현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다음 대선에 적어도 노무현 수준의 국방의 의지가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텐데...

이곳 밀게를 눈팅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국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탠대
이런 사람들조차 일본하고 전쟁하면 전술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국방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아마도 다음 대선에서도 대통령을 뽑는데 국방따위는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닐듯 보여지는군요
스마트MS 12-08-21 14:20
   
이상한 군사지식(1)   
 글쓴이 : 억조경해  조회 : 1,595   


이상한 군사지식

밀게에서 토론하다 보면 무기체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분들이 계셔서 종종 놀라곤 합니다.
그러데 토론을 하다보면 항상 배가 산으로 갑니다.
합리적 사고에 기반한 올바른 결론을 얻지 못하고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되는거지요.
이는 '이상한 군사지식' 때문 입니다.
심지어는 상당히 저명한 군사전문가라는 분의 글도 이상한 군사지식으로 쓰신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리터리야 취미생활이므로 무얼 갖추라는 규정은 없습니다만 기본적 사고의 원천을 배제하게 되면 토론은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항상 산으로 가게 됩니다.

군사행위와 전쟁에 대해서 논하려면 반드시 '집중과 분산'이라는 명제를 사고의 원천으로 삼고 논해야 합니다.

현대전이란 '집중과 분산'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라는 고민으로 출발해서 그 고민으로 끝내는게 현대전 입니다.

세계의 각국의 모든 군인들은 수 십년을 '어떻게 하면 적의 전투력은 분산시키고 아군의 전투력은 집중시킬 것인가?' 라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고의 기반하에서 생각해야만 군사적행위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략목표의 수립, 군사력의 건설, 무기체계의 확보, 부대의 편성 및 배치, 전술훈련 등이 모두 이 명제로부터 출발하고 이루어 집니다.

'집중과 분산'이 어떤 개념인지 간단하게 그림으로 예시를 해 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는 공격부대고 ↓는 공격방향 입니다. ●는 방어부대 입니다.

공격부대 숫자는 총 12개 방어부대는 14개 부대 입니다.
방어부대의 배치형태를 분산되어 있다고 합니다.
4번의 공격부대가 4줄로 선 것을 상대적 집중이라고 합니다.
2, 5, 7, 10, 13 번 공격부대가 공백인 곳에 방어부대가 배치되어 있는 것은 유휴부대라고 합니다.

방어부대 생각대로 적 1개부대와 아군 1개부대씩 사이좋게 짝을 맞춰 전투를 해주면 좋은데 공격부대는 집중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렇게 안 옵니다.
4번에 4개의 부대를 집중배치시켜 공격하므로 방어4번부대는 1:4의 전투력 열세로 뚫리고 맙니다.
돌파되는 겁니다. 돌파된 통로를 넓히면서 적의 후방을 점령, 적을 포위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돌파되는 순간 (포위되기도 전에 이미) 방어선에 배치되었던 적은 포위 섬멸 될 것이 두려워 전군이 후퇴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듭니다.
2, 5, 7, 10, 13 번에 배치된 부대는 적도 오지 않는데 쓸데없이 배치되어 있는 겁니다. 전투력의 낭비지요. 유휴부대를 만들었다고 하는 겁니다. 이 유휴부대를 4번에 중첩배치했으면 적의 돌파를 막아낼 수 있었을 겁니다.
결국은 14개의 부대를 가지고도 12개의 부대에게 전쟁에 지게 됩니다.

물론 '집중과 분산' 이 이렇게 쉽고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만 기본이 이렇다는 예시를 들어본 겁니다.

그런데 내가 집중한다는 것을 적은 모르게 해야합니다. 알게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대응을 못하게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공격부대가 집중한다는 걸 방어부대가 미리 알면 어떻게 될까요? 매복에 걸려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적이 집중한 곳에 온갖 화력을 집중해서 적을 격멸하고 예비대를 두텁게 배치해서 뚫리지는 않고 병력만 소진시키게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공격부대가 돌파에 실패하면 - 병력이 집중되지 않은 4번 이외의 곳은 이미 분산이 된 상태이므로 방어부대는 공세로 전환하여 상대적 집중을 달성시켜 분산된 적을 공격, 아주 쉽게 격멸합니다.

이런 집중과 분산에 관한 기술들은 수 백가지가 개발되어 있고 수만가지의 응용형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장에서 누가 상대를 속이고 집중을 달성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하는 겁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Assa 11-11-04 11:18    맞는  말씀  맞는  말씀
 
 
 
 
  츄파춥스 11-11-04 11:49    아주 자세히 설명 해주셨군요.ㅎ  아주 자세히 설명 해주셨군요.ㅎ
 
 
 
 
  아이쿠 11-11-04 11:53    좋은 글이긴 한데
위에 해당하는건 지상전에서 통용되는 전술들이고
해상전은 지상전과 그양상이 전혀 다릅니다.

해상전은 전략 전술보다 각 무기채계의 전투능력
즉 스팩이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큰 요소입니다.
특히 레이더가 사용되기 시작한
현대 해전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있습니다.  좋은 글이긴 한데
위에 해당하는건 지상전에서 통용되는 전술들이고
해상전은 지상전과 그양상이 전혀 다릅니다.

해상전은 전략 전술보다 각 무기채계의 전투능력
즉 스팩이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큰 요소입니다.
특히 레이더가 사용되기 시작한
현대 해전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있습니다.
 
 
 
 
    bonobono 11-11-04 12:37    아이쿠님 해상전에서도 잠수함이 적진영에서
교란하며 충분히 빈틈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집중과 분산은 첨단무기가 판치는 현대 미래 육해공에 모두 통하는
가장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군 전술전략의 바탕입니다.
림팩 훈련에서도 미해군 대잠망 뚫고 가상으로 항모
격침 시켰죠. 실제 상황이라면 항모 함대가 무너지는 순간이구요.
또 다른 예는 성웅 이순신 장군님의 거북선을 이용한 전술도 꼽을 수 있겠네요
예나 지금이나 분산과 집중 전술은 육해공 다 통합니다.  아이쿠님 해상전에서도 잠수함이 적진영에서
교란하며 충분히 빈틈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집중과 분산은 첨단무기가 판치는 현대 미래 육해공에 모두 통하는
가장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군 전술전략의 바탕입니다.
림팩 훈련에서도 미해군 대잠망 뚫고 가상으로 항모
격침 시켰죠. 실제 상황이라면 항모 함대가 무너지는 순간이구요.
또 다른 예는 성웅 이순신 장군님의 거북선을 이용한 전술도 꼽을 수 있겠네요
예나 지금이나 분산과 집중 전술은 육해공 다 통합니다.
 
 
       
 
  아이쿠 11-11-04 14:29    물론 잠수함으로 교란할수 있지요

하지만
잠수함 보유댓수  한국 12:18 일본
잠수함 성능        한국    <    일본
적 함정의 위치정보 수집능력  한국<<<일본
적 잠수함을 탐지해내는 능력  한국<<<<<<<<<<<<<<<<<일본

전략 전술은 기본적으로 정보수집능력에서 판갈음 납니다
숫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정보수집능력에서나 모두 열세인 상황에서
전략 전술로 이길수있다 주장하는것은
정신승리 4자로 요약이 됩니다


림팩에서 미해군 항모를 격침시킨것에 자부심을 가질만 하지만
림팩 훈련의 속사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마음이 그리 편치많은 않게 됩니다.

우선 림팩훈련은 미 항모를 적 잠수함으로부터 보호하는 훈련이데요

우선 실제 작전시에는 항공모함은 항시 30노트 이상으로 이동합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잠수함이 항모를 발견해도 어뢰를 발사할수 있는 거리까지
쫓아 올수없게 하는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설령 공격용 핵잠수함 중에서 고속을 낼수있는 잠수함이 있다하여도
잠수함이 20~25노트 이상으로 고속으로 쫓아올경우
필수적으로 잠수함 주행간에 엄청난 소음이 발생해서
잠수함의 생명이나 마찬가지인 은밀성을 포기하게 강요하는것으로
호위 구축함이나 대잠헬기등에 쉽게 노출되게합니다.
(항모가 일정 속도를 내야 함재기 이착함에도 유리함)

이렇게 수상함에서 속력은 잠수함을 상대할때 매우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 209급 잠수함은 수중에서 10노트의 속력도 내기 벅찹니다
보통 5노트내외의 속도로 이동하죠...
사실상 항모전단이 30노트로 기동하면 손쓸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림팩은 대잠전 훈련 상황이니
미 항모전단이 209급 잠수함이 쫓아 올수있게 일부러 느리게 이동해줍니다.
그리고 적잠수함의 기습이라고 가정하기에
액티브소나는 사용하지 않고 패시브소나만을 사용합니다.
그밖에도 이런저런 제한 조건을 걸고 훈련을 하게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장기를 두는데 차,포 다 때고 두는 것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에는 일본 잠수함도 참여를 하는데요
우리나라 잠수함은 적 잠수함 역활을 하고
일본 잠수함들은 항상 미 핵잠수함처럼 우리나라 잠수함을 찾는
헌터-킬러 역활을 부여받습니다

왜 이런 역활 차이를 두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잠수함들이 침투를 잘해서 일까요?
그이유는
일본 잠수함과 한국 잠수함의 성능차이 때문입니다.
한국209나 214는 저속에서 은밀성이 뛰어나 매복공격에 뛰어나긴 하지만
소나의 능력이 그닥 좋지가 못합니다.
반면 일본 잠수함은 은밀성이 떨어지는가?
아닙니다 일본 잠수함도 은밀성에서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착된 소나의 성능은 우리 209,214급과는 비교자채가 민망할 정도로
초고성능 소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최신 일본 잠수함에 장착된 소나들은 미국이나 유럽산 공격용 핵잠수함급과
비교되는 수준의 소나가 장착되어져잇습니다.
(일본의 소나 재작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임)

잠수함의 능력중 헌터-킬러 능력은
잠수함으로 잠수함을 사냥하는 능력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러한 헌터-킬러 능력은 공격용핵잠수함들만 있고
디젤잠수함은 이러한 능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헌터-킬러 능력의 중요한 능력 2가지
은밀하게 이동하는 적잠수함을 패시브소나만으로
원거리에서 탐지해낼수 잇는 강력한 성능의 소나
그리고 적 잠수함을 추적할수 있는 빠른 속도

디젤 잠수함은 속도도 느리고 크기도 작아서
크기가 엄청큰 고성능 소나를 장착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디젤 잠수함은 애초에 헌터-킬러능력은 언감생심인 것이죠

그런데 섬나라 변태원숭이들은 디젤잠수함을 대형화하고
잠수함 직경을 상대적으로 굵게 만들어서
고성능소나를 우겨넣는데 성공합니다.

비록 디젤 잠수함이라 속도가 빠르진 못하지만
고성능 소나를 장착함으로써
부분적이 헌터-킬러 능력을 확보하엿죠

미국도 일본 잠수함의 이러한 능력을 인정하여
훈련시 역활이 침투하는 적국 잠수함이 아니라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역활을 부여 받는 것입니다.

또 한국과 일본의 잠수함성능에 큰 차이점이 잇는데요
바로 음문 데이타 보유에서 큰차이가 납니다.

물속의 잠수함은 소나를 통해 수집하는 소리정보에 의존하는데요
소나에는 온갖 수천 수만가지의 잡소리들이 들어옵니다.
해상의 생명채가 내는소리,물과 지형지물이 마찰하는소리
물과 물끼리 부딛치며 내는소리, 자함에서 나는소음
각종 군함 상선 어선이 내는 소음등등
이 모든 소음을 음탐사가 귀로 들어서 구분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것인데요
소나로 수집된 소음들의 음문을 분석해서 제거할것은 제거하고
함정이나 잠수함등에서 나오는것이라 추측되는 음문들을 분석해서
군함인지 상선인지 아군함정인지 적함정인지
적함정이면 어떤 군함인지 분석을 하는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컴퓨터가 분석을 하기 위해선
사전에 정보수집함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각종 함선 상선 어선 잠수함등의 음문을 미리 수집하여
컴퓨터에 입력해 놓아야만
실전에서 수집한 소리를 입력되어있는 음문들과 비교해서
이 소리는 어떠 배에서 나는 소리다는것을 알수있는것이죠

하지만 이런 음문정보 수집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런 음문정보는 군사기밀중에서 최고수준의 탑시크릿이기에
어느 나라도 정보 공유를 안해줍니다
맹방이라는 미국와 영국도 서로의 잠수함과 군함 음문 수집하다 마찰을 일으키는 지경이죠

이런 정보는 수십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만 얻을수 있는 무형의 전력입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부터 잠수함을 재조해왔으며
패전이후에도 지속적이 잠수함기술 개발과 음문 정보 수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군은 일본에 비해 잠수함 운용기간도 짧고
음문수집도 아직 걸음마단계인데
정보수집함또한 보유숫자가 일본등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죠


우리 해군의 잠수함 승조원들 정말 단시간에 피와 땀으로 많은것을 이루어냇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승조원들의 노력과 정신력으로 극복이 안되는
벽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지속적이 돈의 투자없이
이러한 격차를 매꾸기를 바라는것은 도둑놈 심뽀입니다.  물론 잠수함으로 교란할수 있지요

하지만
잠수함 보유댓수  한국 12:18 일본
잠수함 성능        한국    <    일본
적 함정의 위치정보 수집능력  한국<<<일본
적 잠수함을 탐지해내는 능력  한국<<<<<<<<<<<<<<<<<일본

전략 전술은 기본적으로 정보수집능력에서 판갈음 납니다
숫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정보수집능력에서나 모두 열세인 상황에서
전략 전술로 이길수있다 주장하는것은
정신승리 4자로 요약이 됩니다


림팩에서 미해군 항모를 격침시킨것에 자부심을 가질만 하지만
림팩 훈련의 속사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마음이 그리 편치많은 않게 됩니다.

우선 림팩훈련은 미 항모를 적 잠수함으로부터 보호하는 훈련이데요

우선 실제 작전시에는 항공모함은 항시 30노트 이상으로 이동합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잠수함이 항모를 발견해도 어뢰를 발사할수 있는 거리까지
쫓아 올수없게 하는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설령 공격용 핵잠수함 중에서 고속을 낼수있는 잠수함이 있다하여도
잠수함이 20~25노트 이상으로 고속으로 쫓아올경우
필수적으로 잠수함 주행간에 엄청난 소음이 발생해서
잠수함의 생명이나 마찬가지인 은밀성을 포기하게 강요하는것으로
호위 구축함이나 대잠헬기등에 쉽게 노출되게합니다.
(항모가 일정 속도를 내야 함재기 이착함에도 유리함)

이렇게 수상함에서 속력은 잠수함을 상대할때 매우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 209급 잠수함은 수중에서 10노트의 속력도 내기 벅찹니다
보통 5노트내외의 속도로 이동하죠...
사실상 항모전단이 30노트로 기동하면 손쓸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림팩은 대잠전 훈련 상황이니
미 항모전단이 209급 잠수함이 쫓아 올수있게 일부러 느리게 이동해줍니다.
그리고 적잠수함의 기습이라고 가정하기에
액티브소나는 사용하지 않고 패시브소나만을 사용합니다.
그밖에도 이런저런 제한 조건을 걸고 훈련을 하게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장기를 두는데 차,포 다 때고 두는 것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에는 일본 잠수함도 참여를 하는데요
우리나라 잠수함은 적 잠수함 역활을 하고
일본 잠수함들은 항상 미 핵잠수함처럼 우리나라 잠수함을 찾는
헌터-킬러 역활을 부여받습니다

왜 이런 역활 차이를 두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잠수함들이 침투를 잘해서 일까요?
그이유는
일본 잠수함과 한국 잠수함의 성능차이 때문입니다.
한국209나 214는 저속에서 은밀성이 뛰어나 매복공격에 뛰어나긴 하지만
소나의 능력이 그닥 좋지가 못합니다.
반면 일본 잠수함은 은밀성이 떨어지는가?
아닙니다 일본 잠수함도 은밀성에서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착된 소나의 성능은 우리 209,214급과는 비교자채가 민망할 정도로
초고성능 소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최신 일본 잠수함에 장착된 소나들은 미국이나 유럽산 공격용 핵잠수함급과
비교되는 수준의 소나가 장착되어져잇습니다.
(일본의 소나 재작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임)

잠수함의 능력중 헌터-킬러 능력은
잠수함으로 잠수함을 사냥하는 능력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러한 헌터-킬러 능력은 공격용핵잠수함들만 있고
디젤잠수함은 이러한 능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헌터-킬러 능력의 중요한 능력 2가지
은밀하게 이동하는 적잠수함을 패시브소나만으로
원거리에서 탐지해낼수 잇는 강력한 성능의 소나
그리고 적 잠수함을 추적할수 있는 빠른 속도

디젤 잠수함은 속도도 느리고 크기도 작아서
크기가 엄청큰 고성능 소나를 장착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디젤 잠수함은 애초에 헌터-킬러능력은 언감생심인 것이죠

그런데 섬나라 변태원숭이들은 디젤잠수함을 대형화하고
잠수함 직경을 상대적으로 굵게 만들어서
고성능소나를 우겨넣는데 성공합니다.

비록 디젤 잠수함이라 속도가 빠르진 못하지만
고성능 소나를 장착함으로써
부분적이 헌터-킬러 능력을 확보하엿죠

미국도 일본 잠수함의 이러한 능력을 인정하여
훈련시 역활이 침투하는 적국 잠수함이 아니라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역활을 부여 받는 것입니다.

또 한국과 일본의 잠수함성능에 큰 차이점이 잇는데요
바로 음문 데이타 보유에서 큰차이가 납니다.

물속의 잠수함은 소나를 통해 수집하는 소리정보에 의존하는데요
소나에는 온갖 수천 수만가지의 잡소리들이 들어옵니다.
해상의 생명채가 내는소리,물과 지형지물이 마찰하는소리
물과 물끼리 부딛치며 내는소리, 자함에서 나는소음
각종 군함 상선 어선이 내는 소음등등
이 모든 소음을 음탐사가 귀로 들어서 구분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도움을 받는것인데요
소나로 수집된 소음들의 음문을 분석해서 제거할것은 제거하고
함정이나 잠수함등에서 나오는것이라 추측되는 음문들을 분석해서
군함인지 상선인지 아군함정인지 적함정인지
적함정이면 어떤 군함인지 분석을 하는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컴퓨터가 분석을 하기 위해선
사전에 정보수집함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각종 함선 상선 어선 잠수함등의 음문을 미리 수집하여
컴퓨터에 입력해 놓아야만
실전에서 수집한 소리를 입력되어있는 음문들과 비교해서
이 소리는 어떠 배에서 나는 소리다는것을 알수있는것이죠

하지만 이런 음문정보 수집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런 음문정보는 군사기밀중에서 최고수준의 탑시크릿이기에
어느 나라도 정보 공유를 안해줍니다
맹방이라는 미국와 영국도 서로의 잠수함과 군함 음문 수집하다 마찰을 일으키는 지경이죠

이런 정보는 수십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만 얻을수 있는 무형의 전력입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부터 잠수함을 재조해왔으며
패전이후에도 지속적이 잠수함기술 개발과 음문 정보 수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군은 일본에 비해 잠수함 운용기간도 짧고
음문수집도 아직 걸음마단계인데
정보수집함또한 보유숫자가 일본등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하죠


우리 해군의 잠수함 승조원들 정말 단시간에 피와 땀으로 많은것을 이루어냇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승조원들의 노력과 정신력으로 극복이 안되는
벽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지속적이 돈의 투자없이
이러한 격차를 매꾸기를 바라는것은 도둑놈 심뽀입니다.
 
 
           
 
    bonobono 11-11-04 14:59    해자대 잠수함 전력에 대해 잘 보았습니다.
왜구 원숭이들 잠수함들이 참 부럽습니다.
우리해군에 그런 무기들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게 여기글의 요지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무기라도
100%방어는 힘들며 설사만약에 집중 분산 전술로 인해
한군데 방어선이 뚫리면 부대 전체에 위기가 찾아오는
그런걸 말하는거에요 이는 해상전에도 통용되는 거구요
아이쿠님은 무조건 무기스펙으로만 판단 하시는거 같습니다  해자대 잠수함 전력에 대해 잘 보았습니다.
왜구 원숭이들 잠수함들이 참 부럽습니다.
우리해군에 그런 무기들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게 여기글의 요지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무기라도
100%방어는 힘들며 설사만약에 집중 분산 전술로 인해
한군데 방어선이 뚫리면 부대 전체에 위기가 찾아오는
그런걸 말하는거에요 이는 해상전에도 통용되는 거구요
아이쿠님은 무조건 무기스펙으로만 판단 하시는거 같습니다
 
 
                 
 
  러브사냥꾼 11-11-04 15:11    아이쿠님은 무기스펙만 가지고 판단하시는게 아니라...우리와 일본의 전력차를 설명하고 계시는 겁니다...엇비슷한 수준도 아니고 우리가 열세지만 상황에 따라 만회할수 있다라는 수준도 아닙니다...이 차이는 유사시 우리가 전략전술을 실행하기엔 큰 제약을 받을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차이 입니다...물론 전쟁에 있어 무기스펙이 전부는아니지만...이정도 차이는 우리가 전략전술과 정신적인 부분으로 메꿀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특히 해성전에 있어서는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구요  아이쿠님은 무기스펙만 가지고 판단하시는게 아니라...우리와 일본의 전력차를 설명하고 계시는 겁니다...엇비슷한 수준도 아니고 우리가 열세지만 상황에 따라 만회할수 있다라는 수준도 아닙니다...이 차이는 유사시 우리가 전략전술을 실행하기엔 큰 제약을 받을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차이 입니다...물론 전쟁에 있어 무기스펙이 전부는아니지만...이정도 차이는 우리가 전략전술과 정신적인 부분으로 메꿀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특히 해성전에 있어서는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구요
 
 
                     
 
    bonobono 11-11-04 16:24    여기 토론에 대한 내용은 전력차에 관한것이 아니라
억조경해님은 밀리터리에 관한 토론을 할때
군사적 전략 전술 변수를 고려해 넣어야
한다에서 출발 했는데 아이쿠님은 집중과 분산 전략은 스펙보다 의미 없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지요
압도적인 해자대와의 전력차를 우리는 여러 수단을 동원하여
해자대 병력을 분산 시키는전술을 군 지휘관들이 만들어 대응 할겁니다.
무기스펙이 전략을 압도 할 수 있고 반대로 전략전술이 무기스펙을
압도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밀리터리 팬들은 실제상황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상황고려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여기 토론에 대한 내용은 전력차에 관한것이 아니라
억조경해님은 밀리터리에 관한 토론을 할때
군사적 전략 전술 변수를 고려해 넣어야
한다에서 출발 했는데 아이쿠님은 집중과 분산 전략은 스펙보다 의미 없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지요
압도적인 해자대와의 전력차를 우리는 여러 수단을 동원하여
해자대 병력을 분산 시키는전술을 군 지휘관들이 만들어 대응 할겁니다.
무기스펙이 전략을 압도 할 수 있고 반대로 전략전술이 무기스펙을
압도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밀리터리 팬들은 실제상황에서 일어나는
복합적인 상황고려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아이쿠 11-11-04 16:02    제가 이렇게 가혹하리 만큼
우리 해군이 일본 해자대에 밀린다는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진실에 눈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저도 그냥 질과 숫적으로 밀려도 전술적으로 잘만하면 이길수있어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야 편하겠지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많은 국민들이 정신승리하며 방치해온덕에
그동안 우리 해,공군의 발전을 저해하였고
자칭 보수라는 현대통령도 국방을 찬밥신세 취급하죠
국방에 돈을써도 표로 연결이 안되니 어떤 정치인이 국방에 관심을 갖나요?
누군 돈써서 공사하기바쁘고 누군 돈써서 애들 밥먹이는대 바쁘고...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하는데 반대나 해대고 있고

국민들이 정말 안보에 경각심을 갖고
특히 일본과 중국의 군사력팽창을 우려하고있다면
감히 어떤 정치인 나부랭이들이 감히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합니까?

일본이랑 싸우면 우리나라가 이길수잇어 하고 자위하고있으면 맘은 좋겠지만
그것은 국방을 좀먹는 행위입니다.

냉혹한 현실을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다음 대선에 적어도 노무현 수준의 국방의 의지가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텐데...

이곳 밀게를 눈팅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국방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탠대
이런 사람들조차 일본하고 전쟁하면 전술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국방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오죽할까요?

아마도 다음 대선에서도 대통령을 뽑는데 국방따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