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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4 18:31
[잡담] 헬리콥터로 해상 상시 감시하지 않는 이유.
 글쓴이 : archwave
조회 : 3,473  

전세계 어느 국가 심지어 미국도 헬리콥터로 해상을 상시 감시하지 않습니다. 레이다와 함선으로 순찰하다가 필요할 때만 헬리콥터를 출동시키는 식이죠. 두 말할거 없이 비용대 효과 때문입니다.


수리온의 경우 해상용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일반형이 시간당 운용비용이 무려 233 만원, 24 시간에 5592 만원입니다. 365 일 24 시간이면 얼말까요 ? 204 억원에 달합니다.


시속 35 노트 ( 시속 65 km ) 낼 수 있는 500 톤급 경비함의 가격이 고작(?) 318 억원입니다. 수리온 헬리콥터 가격이 200 억원 정도죠.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40511 )


헬리콥터가 출동해서 떠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한번에 2 시간 정도밖에 안 됩니다. 헬리콥터를 하루에 두 번 출동하게 해도 24 시간 상시 감시에는 6 대가 필요합니다. 헬리콥터 6 대 가격이면 500 톤급 경비함 4 대를 살 수 있죠.


경비함의 속도가 헬리콥터의 1/4 이니, 헬리콥터 6 대가 하루 두 탕씩 뛰면서 커버할 수 있는 범위와 경비함 4 대가 담당할 수 있는 범위는 같습니다.


경비함은 매우 안정적으로 저렴하게 장시간 운용이 가능합니다. 해상의 기상 상태가 나빠도 문제없죠. 경비함이 운항 못 할 정도면 감시 대상들도 운항 못 할테니까요. 헬리콥터는 해상 기상 상태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감시하다가 의심가는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나포는 헬리콥터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겁니다.


정선 명령 내리는 것부터 애로 사항이 있죠. 바람 방향이나 해상 상태에 따라 잘 들리지도 않을 확성기로 정선하라고 명령해서 안 들으면 ? 검문/검색하지도 않고 단지 정선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고 공격부터 할까요 ? 정선하면 뭘 할거죠 ? 레펠 강하해서 검문할까요 ? 반항하지 않는다 해도 거친 바다위에서 레펠 강하 ?


예를 들어 수산물을 잡았다는 증거가 없으면 불법이 아닙니다. 그냥 공해 상을 항해하는 선박일 뿐이죠. 불법 조업을 한 증거가 있거나 마약이라도 싣고 있어야 비로소 나포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는겁니다.


경비함이 해당 선박에 정선명령을 내리고 진로를 막고 선박에 올라가서 증거물을 찾아 검문/검색을 해야 하는겁니다. 결국 헬리콥터는 한 마디로 정찰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 하는 것이고, 경비함이 주축인거죠.


어차피 일은 경비함이 다 해야 하는건데 뭐하러 이중 지출할까요 ? 경비함으로 쫓아가기 힘든 고속모터보트를 쫓아갈 일이 생기면 그 때 헬리콥터를 부르면 되죠. 일반적인 선박 (어선 포함) 은 기껏해야 시속 20 노트도 안 나올테니 해당사항 없고요.


또한 어차피 그냥 살펴보기만 하는 순찰이면 비용이 많이 드는 헬리콥터 대신 일반적인 항공기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 추가 ----


항공정찰이 필요할 경우 순수 국산인 KT-1 ( 2 인승 프로펠러 군용 훈련기 ) 또는 KA-1 ( 2 인승 경공격기 겸 전술통제기) 이 가격 60 ~ 70 억원에 시간당 유지비가 30 만원 정도이니 가장 적절할 것 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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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까팬다 16-11-04 19:31
   
근데 누구도 한국 해경에게 상시초계 임무로 헬기 운용하자 말 안했는데
뜬금없이 상시 해상초계라는걸 가지고 오시는지요
     
전략설계 16-11-05 00:52
   
빙고~


archwave <-- 토론을 추잡스럽게 하지요.
                    요게 주제를 살짝 바꿔놓고,
                    처음 접속한 사람들 마치 전에 그러한 토론이 있었던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죠
          
archwave 16-11-05 00:58
   
둘이서 아주 죽이 잘 맞네요.

페이지 넘어가기라도 한 것도 아니고, 바로 몇 줄 아래에 있는 글의 연속인데 이걸 뭐 뜬금없다느니..

그리고 이 글이 아래 있는 글의 부록임을 아래 댓글에서 밝혔는데, 그걸 이미 봤을 사람이 [ 빙고~ ] 이러고 있으니 참 웃기는구만. 아 안 봤다고 ? 남들이 남긴 댓글 정도는 읽어야지. 무슨 뜬금없이 [빙고~] 이러고 있나.
뚜까팬다 16-11-04 19:37
   
해경에서 무장헬기로 중국어선에게 강경 대응을 하던지
군용 무장헬기로 대응하던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앞으로 무장헬기 쓸 상황도  올 수 있다라는게 중요한거죠 .
꼭 현재상황만 ...
가정하면 필요없죠 .
뚜까팬다 16-11-04 19:57
   
또 하나 ..
소설을 쓰자면 ..
밑에 전략설계님이 말한 어선 속도 ..

제 고향이 진해만 근처예요 .
진해만이 고향인 분은 아실거예요 . 80년 90년대 진해 해군기지 근처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다
단속뜨면 성능좋은 엔진으로 도망간 이야기 ..
중국어선들이 꼭 구딱다리 엔진 쓰라는 법 없지않을까요
     
archwave 16-11-04 20:04
   
시속 35 노트 ( 시속 65 km ) 이상의 속도를 내는 어선이 있나요 ?

설마 길이 10 미터도 안 됨직한 조그만 보트에 모터 여러개 달아놓은거 그런거 얘기는 아니시죠 ?
그런게 경비함을 따돌릴 수 있다 쳐도, 그게 고길 잡으면 얼마나 잡겠습니까 ?
그런 잔챙이는 놔두고 큰 놈들만 잡기에도 바쁠텐데요.
          
의자늘보 16-11-05 00:43
   
일반적인(?) 조업을 하는 배들은 없지만...
밀항등의 목적으로 약간(?)의 개조를 한 어선들은 50노트 까지 낸다고 들었어유....
엔진을 선박용 엔진이 아니라, 고속버스에 들어가는 엔진을 얹는다고 하더군요....
그게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니까....
21세기인 지금에는 짱개들도 그러지 못하라는 법은 없겠죠...
          
전략설계 16-11-05 00:56
   
50노트 중국어선, 30노트 경비함으로 어떻게?
http://news1.kr/articles/?2730720

해경 함정이 전부 35노트도 아닐뿐더러.. (21노트, 26노트 허다하구만..)

중국 어선 엔진 3개 달면 50노트라고요.
35노트가 빠릅니까? 50노트가 빠릅니까?

댁같은 사람 보라고 기사 제목이..

50노트 중국어선, 30노트 경비함으로 어떻게?
50노트 중국어선, 30노트 경비함으로 어떻게?
50노트 중국어선, 30노트 경비함으로 어떻게?

이 말이 머리에 그렇게 안 들어갑니까? 머리 개조 함 하까요
충분히 설명해줬구만.. 이 얘기를 아직까지 하고 자빠졌네
               
archwave 16-11-05 01:01
   
그 50 노트 나온다는 어선이 진짜 50 노트 나올만한 물건으로 보이지도 않고, 설령 나온다쳐도 바로 위 댓글에 밝혔잖소.

더 큰 어선들 잡기도 손이 딸리는데, 그거 고기 얼마 잡지도 못 하는 어선 신경 써서 뭐하게 ?

크 이번엔 선체 전체 사진 다 나온거 링크걸었네. 에고.. 그거 대체 고기 몇 마리 들어가는 배인가요 ? ^^; 귀엽네.
               
4번째정지 16-11-05 11:46
   
저걸 일반적 어선으로 보시다니...;;
황금사중주 16-11-04 20:07
   
갑자기 글을 발제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현상 못지 않게 인문사회에서의 상황도 다양한 변수에 의해 엄청나게 바뀝니다.
현재 발칸으로 짱깨 어선 벌집 만들어서 물고기 집 만들어 주는 게 적당한 방법이지만,
차후에 짱깨들이 고속 제트 달고 어선 몸집  키워서 온갖 방법으로 서남해를 유린한다면 대응 방법은 바뀌어야 합니다.

논외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왜구든 짱개든 싹을 뽑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태도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괜히 장문휴 장군이 당나라 산둥의 등주를 탈탈 털고,  이종무 장군이 왜구 기지인 대마도를 정벌해 버린 것이 아닙니다.
     
archwave 16-11-04 20:18
   
이 글은 [ 세계 각국의 중국 어선 대응과 한국의 사례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40971 ) ] 의 부록(?)으로 쓴 글입니다. ( 댓글 참고 )

고속 워터 제트를 장착한 어선이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다. 고속 워터 제트 엔진 자체도 무척 비싼 것이지만, 그보다 유류비가 엄청나게 많이 듭니다. 연비가 나빠서 군용이면 몰라도 민간용이면 절대로 수지 안 맞아요.

어선 몸집 키우면 둔해지는게 당연한거고 나포할 표적으로 찍히기도 쉬워집니다. 선주 입장에서 봐도 한 번 잡히면 출혈이 무척 큰데 잡힐 확률까지 올라가는거죠.

이미 경비함 숫자 늘리는 중이지요. 뭐 이 경비함들이 운용될 때쯤이면 불법 조업하는 어선들 수도 상당히 줄일 수 있을겁니다.
          
황금사중주 16-11-04 20:39
   
아 그렇군요.

저 혹시 경비함의 수를 늘려서 일대일 정도의 대응을 하는 것이 경제-효울적일까요?? 아니면 적정수의 경비함 대응을 기반으로 헬기나 무인기를 이용한 정찰 및 대응의 비용이 더 효율적일까요??

혹시 전문 지식이나 사견이 있으면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archwave 16-11-04 20:51
   
헬기는 해상 정찰용으로 알맞지 않습니다. 기상 상태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으니까요.

제가 보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경비함 늘리기가 우선이고 정찰 용도로 쓸 것이 필요하다면 KT-1 도입입니다. 해상 정찰도 할 겸 훈련도 시키는 식으로 KT-1 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고요.

무인기는 해상에서 운용할만한 기종이 나온다면 충분히 효용성이 있다고 보이지만, 아직까진 그런 기종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archwave 16-11-04 20:42
   
댓글 지우셨다 다시 쓰신건가요 ? 길게 댓글 썼는데 원래 코멘트가 사라졌다 나와서 멘붕중.

간단히 말해서 현재 상태에서 더 바꿀 필요도 없고 바꿀 수도 없습니다.
위 링크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불법조업 단속은 해야 하는 절차 (정선 명령/승선/나포) 란게 있습니다. 그걸 무시할 수 없는거죠.

앞으로 단속에 대해 폭력적 반항을 하는 경우 아르헨티나식으로 20 mm 발칸포로 배 하단을 갈겨서 침돌시켜주는 것이 해답이라 할 수 있겠네요.

지금 이미 발주된 경비함이 뽑혀나오면 단속하기 훨씬 널널해질거고요.

그래도 모자라다면 경비함이나 더 뽑아내면 됩니다.

항공 정찰이 필요하다면 돈 먹는 하마인 헬리콥터가 아니라 KT-1 같은 프로펠러 비행기 (국산임) 를 도입하는 편이 훨씬 좋을거고요.
     
황금사중주 16-11-04 20:51
   
아 궁금한 바가 즉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재작성 했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현 당국이 현재의 기조를 바탕으로 하는 대응 이외의 기회비용에 대해 생각을 제대로 해본 상태에서, 해적들의 싹을 뽑기 위한 전략을 제대로 계획하고 실천했으면 정말 좋겠네요.
영어탈피 16-11-04 21:16
   
그러니 우리는 빨리 무인경비정을 개발해서 탐색하게 하면 될듯...
뚜까팬다 16-11-04 23:34
   
아니 전 발제자님 한번식 글 쓰는걸 보면
특정 상황에 너무 강박관념으로 한부분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신데요.
단속하는 방법에서  이건안된다 저건 된다 꼭 이런 마인드로 생각하는건  아니지않나요?

상황따라 앞으로 무장헬기는 검토할 수 있는겁니다.
왜 현재만  생각하시죠?

무장헬기라고 하니까 꼭 무장헬기만 상정해서 안된다 하시는데
헬기라는 기체의 장점과 다목적으로 쓰임새가 있죠.

가령  대규모 중국불법조업 어선단  공중에서  헬기  바람으로 조업방해하는것도 가능하고..
뚜까팬다 16-11-04 23:43
   
님 답지않게  중국눈치때문에
불법조업에 대해 경비정 단속외에는 할수가 없다라는
늬앙스로 이해가 되죠?
논란거리도 아닌 무장헬기로 대응하자 이말에 열심히도
반박하시고 ㅎㅎ
외국 단속사례  자료도 찾아서 가져오시고 ..
ㅎㅎ
뚜까팬다 16-11-04 23:55
   
불법 조업어선과 무장헬기로 전쟁하자 이말이 아닙니다 . 발제자님
서폿개념으로 미래에  한시적으로 운용할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굳이 사드처럼 유용성을  따질 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비현실적인 예측은 맞지만 님처럼  집착하는듯한 헬기는 안된다 주장하는것도  한편으로는 웃기긴 하네요
archwave 16-11-05 00:50
   
도대체 어떤 미래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남중국해의 동남아 국가처럼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기라도 한가요 ?
님께서 상상하시는 미래가 온다면 공격헬기 쓰냐 마냐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이건 한가한 소리죠.

공격헬기가 필요해질 정도라면 해경의 소관이 더 이상 아닙니다. 전세계 어디를 봐도 전쟁 또는 분쟁중이 아닌 이상 배타적 어업구역을 지키기 위해 공격헬기까지 쓰는 곳 없습니다. 제가 앞서 말하는 정도를 할 뿐이지요.

정말 그런 상태 (중국과 전쟁 또는 분쟁 ?) 이 된다면 해군 자산을 이용해야 할 것이고, 좀 더 나가면 아예 해군 소관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해경에 공격헬기를 쓴다는 것은 마치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탱크 동원하는 꼴입니다.

해경은 어디까지나 치안 담당하는 곳이죠. 육지에서 불법체류자 단속하듯이 배타적 어업구역을 침입한 민간 선박을 단속하는 것이고요.

아마 이런 상태라면 [ 세계 각국의 중국 어선 대응과 한국의 사례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40971 ) ] 이 글 말미에 썼듯이 중국은 자국민 보호라는 명분으로 한국의 배타적 어업구역 ( 이건 공해라는거 아시죠 ? ) 에 중국 해군을 파견하겠죠.

여기 일부 과격한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이런 상태를 반길지도 모르겠네요. 공격 헬기가 떠서 중국 어선 잡고 중국 해군과 전투하고.. 뭐 멋있긴 하려나..
     
전략설계 16-11-05 01:10
   
이분아~

중국하고 우리 EEZ 협상 안 되는거 모르나?
중국 지들은 6 먹고 우리보고 4 먹으라는데..
그래서 협상이 안 되는구만..

바다도 중국이 더 먹는다는데.. 한가한 소리하고 자빠졌네..
사드문제로 대립하니까.. 중국이 우리 방공식별구역 침범했는데..
그곳이 이어도라는거 모르나?

세계 3위 경제력 일본의 영토인 센카쿠, 여기 영해고 뭐고 무시해버리고 드나드는게 중국인데.

지금 상황이 센카쿠와 남중국해가 우선순위라 그러지..
다음은 우리 순서요.

한가한 소리좀 그만하고..
자기가 알아서 공격헬기라 용어까지 만드네..

그럼 UH-60에 기관포 달고, 로켓 달믄 그게 공격헬기요?
수리온에 기관포 달고, 로켓 달믄 수리온 공격형이지..
코브라요 아파치요?

함정이 침몰되도 중국어선 못 쫓아가는 지 나라 해경이 헬기좀 갖추자는데..
어지간히 한다.

남중국해에서처럼 중국 해경선이 이어도에서 우리 어선 건들어봐야 이 인간 정신 차릴라나..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
          
archwave 16-11-05 10:21
   
수리온에 기관포, 로켓만 달면 수리온 공격형이다 ? 거 참 편리하네.

수리온 공격형을 그냥 그런 식으로 만들면 무슨 얘기가 나올까나.

그러고 보니 공격 헬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헛소리한거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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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 참 그냥 선동하기 좋아하는 말싸움꾼이라고 스스로 인증하는구만.

이어도가 어디 붙어있는지는 알고 있나요 ?

EEZ 협상이 안 된다는 말은 이미 내가 했잖소. 내가 한 말을 줏어다가 써먹으려 드는게 이거 몇 번째야 도대체.. 역시나 함정에 걸리셨네.

EEZ 협상은 안 되었지만, 배타적 어업수역은 이미 확정되었다오. EEZ 에는 온갖 것들이 있지만, 그 중 어업쪽은 일찌감치 합의가 된거지.

그 중국도 한국과 별 의견차이 없이 합의한 배타적 어업수역을 보면 이어도가 한국쪽 배타적 어업 수역에 포함되어 있음.

자신의 말 정당성을 어필하기 위해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 박박 우기고 있는데..

이어도에서 중국 해경선이 우리 어선 건드린다는 것은 중국 정부 자신이 합의한 배타적 어업수역을 스스로 깨트린다는 것이고, 이는 단순히 불법 조업 정도의 문제가 아님.

중국 어민이 불법 조업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고, 이 상태면 [ 분쟁 ] 의 단계이고, 해경 차원에서 다룰 일이 아님. 이미 내가 말했듯이 이 때는 해군 자산을 동원하거나 해군 소관으로 넘겨야 할 일임.

도대체 이어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이 우리 어선 건드리는게 어떤 의미인지 아무 생각도 없는 양반이 [ 공격 헬기 ] 주구장창 외쳤던거 보면 한심해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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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어도는 당연히 공해상이고, 한국의 영해가 아님. 물론 중국의 영해도 아님. 이어도는 누구의 영토도 될 수 없는 암초이기 때문이라오.

이어도는 EEZ 에 포함될 수 있다는거 그게 전부.

이어도가 한국쪽 EEZ 에 포함될지 중국쪽 EEZ 에 포함될지 미정이지만, 어쨌든 현재 EEZ 중 어업 분야는 애시당초 확고하게 한국과 중국 양자 합의로 결정되어 있다는 것 다시 강조. ( 한국의 배타적 어업수역에 포함 )
archwave 16-11-05 00:56
   
하여튼 해경에 공격헬기 도입하자는 것은 경찰이 탱크 보유해야 한다는 소리나 비슷하게 들립니다.

걱정마세요. 님께서 상상하듯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된다면 해군 소관이거나 해군 보유 장비들이 투입될 것이고요. 중국 해군이 들어오면 싫든 좋든 한국 해군이 나가야죠.
전략설계 16-11-05 01:03
   
배에서 포를 쏘나, 헬기에서 로켓을 쏘나..

사람 죽일라고 쏘는건 매 한가지거늘..

헬기 얘기만 하면 학을 뜨네..

엊그제 마라도 밑에서 중국 어선 2척 나포했구만..
해경 인력과 함정이 부족해서,
고속단정 2척으로 30척 중국어선 무리 상대하는게 다반사라고 기사에 뜨는데..

서해5도에서 제주도 마라도 밑에까지.. 뭔 수로 해경 함정으로 막아진답니까?

어차피 중국 해경도 우리 울산급, 포항급 수준의 76밀리 달고 나오는구만..
뭔 헬기 얘기만 하면 학을 뜨는 지..

병원, 방송국도 헬기 쓰는구만.. 경찰이 헬기 쓰믄 어쩐다고요..
미국 경찰 헬기로 도주하는 차 추적하는거 안 봐요?

해경 함정에 25밀리 30밀리는 되고, 해경 헬기에 25밀리, 30밀리는 근거줌?
해경 함정에 76밀리 함포는 되고, 해경 헬기에 로켓탄 안 된다는 근거줌?
하등에 문제 없는데 우기지좀 맙시다..
     
archwave 16-11-05 10:05
   
미국 경찰 헬기가 도주하는 차량에 사격하기라도 하나요 ? 그냥 지상의 단속 차량이 도주 차량을 못 보고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일 뿐이죠. 뭐 테러리스트라면 사격도 할거 같은데, 중국 어선이 즉결처분해야 할 대상 ?

해상에서 그래야 할 이유가 있나요 ? 바다에 무슨 장애물이 있답니까 ? 레이다는 폼으로 있고 ?
헬리콥터 속도 빨라서 뭐하게요 ? 어차피 좀 도망가면 해상 경계 넘어가서 손 쓰지도 못 하는데..

님께서 주구장창 말씀하시는 [공격 헬기] 는 물론이고 일반 헬기도 별 도움 안 되요. 쓸데없이 돈만 잡아먹죠. 그 돈이면 안 그래도 모자란 경비함 먼저 뽑아내야 함.

저 아래 글에서는 [공격 헬기] 를 왕창 도입해야 한다더니 여기선 발언 수위가 좀 줄어든거 같기도 하네.. 수리온 공격형 12 대 얘기했죠 ?
현시창 16-11-05 02:29
   
내 말이 다 맞다고 우기는 양반하고 말싸움해서 뭐해요? 그냥 잘난 맛에 놀게 냅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