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훈이당 님이 한반도와 같이 작은 전장에서 굳이 공중급유기가 필요한가 라는?
의견을 보았습니다.
남한의 영토가 9만1000제곱킬로미터이고 영해까지 합한다면 20만 제곱킬로미터 정도 됩니다.
사실 공중 급유기가 없이 지상기지를 통해 무리 없이 작전이 가능한 작전반경이죠
하지만 공군의 작전개념에서 중요한 쏘티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쏘티란 항공기가 출격하여 임무를 수행한 횟수 입니다.
사실 항공기가 운용될 때 가장 많이 연료가 소비될 때는 바로 출격시기입니다.
재보급이 없이 항공기의 1쏘티 당 작전임무횟수가 늘어나는 ,
공중 급유기를 통해 모자란 연료를 보충하여 작전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겁니다.
두국가가 똑같은 항공기 400대가 있어도
공중급유기가 있는 나라라면 실상 600대 정도의 쏘티로 플러스 알파가 되는 것이지요.
실례로 KF-16이 대구기지를 이륙해서 독도 상공에 도착하면 작전 가능시간이 겨우 5분!!!
입니다. 그 5분 동안 항자대의 항공기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중급유기가 있는 항자대는 일단 출격 후 동해상에서 공중급유기를 통해 급유를 받은 후
여유롭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가 공중급유기를 시급히 도입해야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