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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1 05:20
[기타] 12.7mm 탄약 무게, 장갑차의 탄약 탑재량 등등 메모
 글쓴이 : archwave
조회 : 3,733  

아래에 탄약 소모량 나왔던 김에 그냥 이것저것 메모겸 글 올립니다.

일단 K6 중기관총에 쓰는 12.7mm NATO 탄 ( 0.50 BMG ) 을 기준해서 적어봅니다.


총알 무게 115 gram
총알 연결 벨트 17.5 gram ( 1 발당 )
( https://forum.cartridgecollectors.org/t/50-bmg-mk323-mod-0/10462/5 참고 )


따라서 100 발만 해도 13.25 kg 이나 됩니다.
( 기관총에 총알 하나씩 넣지도 않을테니 당연히 벨트 포함입니다. 이하 동문 )


100 발 짜리를 넣는 통의 무게는 2.4 kg
( https://www.amazon.com/ATK-970032-Ammo-Green-Finish/dp/B00CA6STM8 )


탄약통 크기 ( 외부 치수 ) : 305.6 * 154.7 * 190.5 mm
( https://www.walmart.com/ip/BlackHawk-New-Unissued-M2A1-Ammo-Can-Green/38266552#about 참고 )


위 탄약통은 흔히 보셨던 그 스타일. 탄약까지 넣으면 무게가 15.65 kg


K6 중기관총의 발사속도는 450 ~ 600 rpm, 일단 분당 450 발 쏜다고 가정하면
저 탄약통 하나가 13 초면 그냥 사라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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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공포도 같은 탄약인데, 승공포의 탄약 드럼 하나에 200 발 들어갑니다.
( http://www.koreanwaronline.com/arms/50quad.htm
http://brasscommander.myshopify.com/products/50-cal-tombstone-drum 사진 참고 )


총알 450 발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 탄약통 합하면 무려 70 kg 이 넘습니다.

1 분동안 쏘는데 사람 몸무게만큼의 총알이 소모된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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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M16 소총탄은 660 발에 9.9 kg ( 탄창 포함 )
AK-47 소총탄은 300 발에 9.2 kg ( 역시 탄창 포함 )
( http://tacticalguru.tistory.com/32 )


K6 탄약 100 발이면 M16 소총탄 1000 발 정도의 무게에 해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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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d2.net/gbd/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4493

위 페이지에 [ 각국 보병전투차들의 탄약탑재량 ] 이 나와있네요.


12.7mm 탄 쓰는 것은 볼 수 없고, 훨씬 큰 것이 주력이고 보조로 7.62mm 를 쓰는 것이 대세.
( 한국 역시 마찬가지임. K-21 의 경우처럼. )


12.7mm 탄만 조사한게 괜한 뻘짓인가 했는데, K-200 장갑차 주무장이 12.7mm 네요.


보병 전투차중 차륜형인 LAV-25 는 7.62 mm 탄을 1600 발만 갖고 있고, 25mm 는 630발.
25mm 630 발이면 12.7mm 로는 5000 발쯤의 무게라 볼 수 있겠네요.


가장 많이 싣고 다니는 Marder 1 이 20mm 1250 발, 7.62mm 로 5000 발.


대강 보니 차륜형 장갑차에서 12.7mm 를 주무장으로 쓴다면 5000 발 정도 탑재가 현실적인거 같습니다.

K-200 이 실제로 얼마나 탑재하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굳이 기밀사항을 알고 싶은 생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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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동기(?)가 생겨서 조사해봤더니, 생각보다 장갑차들의 탄약 탑재량이 그리 많지가 않네요.
탑재량 많은 기종들도 한 10 분 사격하면 총알이 다 떨어질 수준이고, 대부분은 몇 분 사격하면 총알 고갈.


그래도 한번에 2 초 정도로 끊어서 발사한다 치면 그리 적지 않은건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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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un92 17-01-11 08:06
   
대략 10분 정도 사격하면 적재 탄약이 고갈될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10분 동안 방아쇠를 계속 당기고 있을 수 없음.
그 전에 총열이 과열되어서 사격 불능 상태가 됨.

그리고 총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10분 동안 계속 방아쇠를 누르고 있을 전장은 거의 없음.
몇 초 동안 방아쇠 누르고, 쉬었다가 다시 누르는 전장 환경이 대부분.

따라서 저 정도의 적재량이면
10분 전투 가능 적재량이 아니라
최소한 시간 단위 전투가능 적재량으로 봐야 함.
     
archwave 17-01-11 15:31
   
당연히 연속 사격은 거의 할 일이 없고 할 수도 없겠죠.

시간 단위 전투 가능이야 하겠지만, 재보급이 용이한 전장이 아니라면 좀 골치일거 같긴 하네요.
알게모냐 17-01-11 09:12
   
끊어서 2초도 안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무리해서 많이 들고다닐 필요도 없구요. 알아서 미리 갈겨주시는 포방부의 화력이... 화력이......
모래니 17-01-11 10:31
   
전부터 생각한건데, 머신건들이 왜 저렇게 RPM이 높은건지 이해가 안가던데요.
실제 전투를 겪어보질 못해서....
일단 꾸준히, 총탄이 보급된다는 가정하에선 쪽수로 밀어붙일 생각은 말아야겠어요.
Habat69 17-01-11 10:56
   
기관총이 아님니다 12.7은 기관포 입니다
     
G스마트SM 17-01-11 11:00
   
12.7은 흔히 중기관총이라고 하지 않나요?
일반적으론. 20mm이상을 기관포라고 부르는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나무와바람 17-01-11 11:06
   
보통은 12.7mm 까진 기관총이라고 불리고, 20mm 부터 기관포라고 하죠!
     
Habat69 17-01-11 11:13
   
일반병사와 소대에서도 운용할수 없는걸 총이라고 부르기 뭐합니다.
거치대에 올려서도 못쏘고 고정포탑이 있어야 쏠수있는 물건이죠.
이정도면 총이 아니고 포죠
          
나무와바람 17-01-11 11:46
   
뭐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7.62mm 탄을 사용하는 M134 Minigun 을
Minicannon 이라고 바꿔 불러야 겠죠...
          
archwave 17-01-11 15:29
   
12.7 mm 이거 들고 다니는 거치대에 올려놓고 쏠 수 있는 물건인데요.

람보나 터미네이터는 손으로 들고도 쏘고요. ^^;
          
12척 17-01-11 17:34
   
람보가 쓰는건 m60 아닌가요?
Cal.50 말이 총이지 실제로 보면 고정식 대포에 가까울 정도로 무지하게 큽니다.
길이 160센티에 100발 탄띠 걸면 50킬로가 넘어가요. 마르고 날씬한 여자생각하면 됩니다.
영화에서 벽 뻥뻥 뚫어 버리는그 유명한 바렛이 같은 구경이죠.
위력은 좋아서 어지간한 벽 따위는 뻥뻥 뚫고 일반차량은 그냥 걸레짝 만들어 버립니다.
위에 미니건 언급하신 분 계신데 미니건은 사용하는 탄약이 Cal. 30급 입니다.
m2에 비하면 길이도 절반 밖에 안되고 탄 위력자체가 다릅니다.
삼각대 포함한 m2 무게가 60키로 정도 되는데 60mm 박격포 경량형이 20키로 좀 넘고 81mm 박격포가 포판 합쳐서 60키로 좀 넘죠.
위력은 좋은데 무게밸런스가 거지 같아서 그냥 총 들어서 옮기는 것도 힘들어요.
M2 들고 대공초소 같은데 딱 한번만 올라가보면 '씨~발 이게 총이냐 대포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m2가 심리적으로는 포지만 무반동총도 총이라잖아요.
실물을 안다루어 보고 걍 전차나 장갑차에 올려진 사진만 봐서는 감이 잘 안오죠.
참고하시라고 한때 m2라이벌 격이었던 소비에트 DShk 12.7mm 사진올려 드립니다.
https://cdn.namuwikiusercontent.com/0b/0bb7cbfba940bca6817a20bbf10248e1841cbe42431bedc7763d2dd87bec1e55.jpg?e=1485129023&k=JWwL8Ypnp_l4-ZIcxKYOWg
뽐뿌맨 17-01-11 11:13
   
맞습니다.  보급에서 이기면 곧 승리죠..  아파치 헬기 100대있으면 무엇하나요.. 미사일과 탄약이 있어야죠.

과거 한일 국지전 시나리오를 어떤 분이 내세우면서 대마도 부터 시작해서 중소 섬들 야금야금 먹어 들어가면서
미사일 도배하면 된다고 하길래..  전기와 기름은 어떻게 하냐고 하던 생각이 납니다.

전쟁은 스타크래프트가 아니죠.
     
자체발광 17-01-11 22:27
   
월드인 컴플릭트 해보면 보급의 중요성을 알게되죠.
한두번 교전하면 연료고 탄이고 오링되는게 참..
우리나라 미사일 보유량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이것도 참..수명이란게 있더군요
의외로 짧고요.
어부사시사 17-01-11 12:42
   
"대강 보니 차륜형 장갑차에서 12.7mm 를 주무장으로 쓴다면 5000 발 정도 탑재가 현실적인거 같습니다."

"그냥 동기(?)가 생겨서 조사해봤더니, 생각보다 장갑차들의 탄약 탑재량이 그리 많지가 않네요.
탑재량 많은 기종들도 한 10 분 사격하면 총알이 다 떨어질 수준이고, 대부분은 몇 분 사격하면 총알 고갈."//


재보급도 비교적 용이한 지상군 무기로 10분간 연속 사격 가능한 양이면 엄청 많은 탄약 탑재량 아닌가요?

2 차 대전 때 B-17 중폭격기에 탑재된 전(2), 후(2), 좌(1), 우(1), 상(2), 하(2) 부위에 달려있던 같은 탄 Cal. 50 쓰는 총 10문의 공대 방어용 기총 모두의 탄약 탑재량 합한 거랑 거의 비슷한 양입니다. 각각이 대략 500발 정도로 기총 당 기껏해야 1분 발사량도 채 안됐음. 은폐 엄폐도 불가능한 공중에서 폭격기에겐 저승사자 같았던 독일 전투기 상대로 한 목숨줄이 겨우 그 정도 양 밖에 안됐다는.. 물론 비행기로서 무게를 줄여야 하는 숙명이라곤 하지만..너무하다 싶을 정도.


https://www.youtube.com/watch?v=SiG2JFBzLIs&t=910s
태강즉절 17-01-11 14:05
   
장비에 부착된 .50들...주력이 아닌..대략 보조 수단들이죠.
소총으론  사거리나 파괴력에서 거시기한..그렇다고 포로 쏘기도 좀 그런 알딸딸한 정도의 표적을 쏘기 위한..
(소화기론 좀 거시기한..건물,벙커,차량및 장갑차..등등..뱅기는 유효사거리가 9백이니 헬기나 가능할런지?)
그걸 영화 마냥 그렇게  연속으로 땡길 일 거의 없다고 봐야죠..
탄 몇백발?..실제 사격시 방아쇠 눌렀다 뗐다 하는 시간은..길어야 1~2초간 입니다..
짱박혀 살펴보고 판단하고..반복하고..그 경과 텀이 훨씬 길어질수밖에 없어요..더욱 나 혼자만 쏩니까?..
댓백발만 싣고 다녀도 충분하게 상당 시간 교전할수있을겁니다.

사족으로..말씀하신 탄통...두개씩  나무 박스에 들어있습니다..철사로 묶은..
박스(전시엔 추가) 차량에서 내려 산으로 겨올라가고..총,예비총열..탄 그외 개인 장비들..탄약류 더 하면 ..
엄청난(?)무게를  인력으로 다 옮겨야 한다는^^..거의 초죽음입니다..ㅎ
     
archwave 17-01-11 15:27
   
몇백발로도 된다는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2 초 당기면 15 ~ 20 발이 나가는데요. 몇백발 갖고 다니는 수준으로는 몇십번 쏘면 땡이란 얘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