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현실적으로 힘들어보이는게 사실이고
그렇다면 그 다음 차선책은 북정권이 스스로 무너져 우리가 북진해서 통일하는 방법인대
북진통일도 몇가지 제약이 있어서 빠른시일내에 끝내지 못합니다
첫째 북정권이 무너져도 준군사조직들이 게릴라식으로 한국군에 저항
북한은 중학생때부터인가 군사조직에 가담합니다. 청년돌격대인지 하는건대
준군사조직만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조직적이고 수도 많습니다.
굳이 군사조직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중학생때부터 군사훈련받고 하기때문에
총 다룰줄 안다는뜻이죠 이들이 과연 우리군이 북진할때 그냥 가만히 있을까요?
김정은등 수뇌부가 무너져 총지휘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들 준군사조직을
지휘할만한 사람은 있을겁니다.
둘째 뿔뿔이 흩어진 북한군들의 저항
지휘계통이 박살나 당연히 통일된 저항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과거
2차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독일에 저항한 '레지스탕스'형식의 저항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면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처럼의 형식이 될수도 있음
세뇌란게 무서운게 북한군입장에선 한국군=적 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아무리 대한민국이 북한과 같은 민족이지만 지금 우리나라에 박정희에 세뇌당해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그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처럼 태어날때부터
'한국은 적국이다' 라고 세뇌받은 북한군들이 우리군이 북진할때 순순히 길열어줄리가
없을거같습니다. 물론 지금 북한군이 식량이 부족하고 연료도 없어서 군기강이 무너지고 있지만
수십년의 세뇌로 인한 적대의식으로 이런거 따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세번째 중국군의 동향
중국이 동북3성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동북공정을 해온 이유는 유사시 북한에 밀고 내려올때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군대주둔은 북한내 중국인 보호 명목, 동북공정은 고구려
발해는 중국왕조라고 주장해 역사적 우위(?)를 주장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중국이 자국보다 훨씬 못사는 북한을 접수한들 대량으로 이주하는 북한주민들 문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들과의 대립문제 등으로 골치아파 지금처럼 완충지대로 남기겠지만
중국의 궁극적 목표는 한반도 전체와 일본을 점령해서 태평양으로 나아가 미국과 맞장뜨는것입니다.
(실제 중국의 방위전략 보고서에 나와있습니다)
중국의 목표가 이런대 북한땅을 그냥 포기한다? 땅욕심 많고 동북아패자의 욕심을 갖고 있는
중국이 밀고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안정화 작업등으로 인해 중국군이 주둔할테고
그러다보면 북진해서 올라가는 우리군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연히 중국군도 우리군도
곧바로 군대를 출동시키지는 못합니다. 준비하는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미 북한경제가
중국에 예속되었고 친중파도 많은 상황에서 북한주민들도 한국보다는 중국에 호감을 많이 가진다는 조사결과도 있고..... 중국이 내려오기만 한다면 북한 안정화 작업에 탄력을 받아 예상보다 빨리 끝날거라 봅니다.
그렇게 되면 북한은 사실상 중국의 성으로 편입될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은 우리군이 북진한다해도 북한전역을 접수하는대는 많은 시간과 희생이 따릅니다.
속전속결해서 우리군이 중국군보다 빨리 행동한들 과연 북한의 저항을 빠른시간내에
와해시킬수 있을지 장담못합니다 무기면에서 북한군이 열세라지만(포전력 만큼은 경계)
과거 의병이 화력좋은 일본군을 물고 늘어지면서 힘들게 한걸 생각해보면 북진통일이
우리가 생각했던것만큼 빠른시일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