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최첨단 해상미사일의 SM-6 해외 판매를 10일(현지시간) 정식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가 SM-6을 조기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보도했다.
SM-6는 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있는 미사일로, 제작사는 레이시온이다. 레이시온은 현재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레드스톤 아스널 공장에서 SM-6를 생산 중이다. 레이시온에 따르면 SM-6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상에서 공중전과 종말단계 탄도미사일 요격을 동시에 수행하며, 대함전까지 수행할 수 있어 적에게 3중 위협을 가하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미 해군은 SM-6 미사일을 최신예 조기경보기 E-2D,즉 이지스 무기체계와 함께 전투 능력을 다양화한 미 해군 통합화력체계(NIFC-CA)의 핵심 축으로 꼽고 있다.
USNI는 기사에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모두 이지스 전투함을 건조 또는 개량 중이며 SM-6 미사일이 필요한 상황인만큼, 이번 해외판매 승인으로 3국이 SM-6를 조기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USNI의 지적처럼 한국 해군이 SM-6를 조기 도입하게 될 경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미 지난 해 8월, 한국 해군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추적해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하는 계획에 대해 "해상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구축"이라고 비난한 바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7706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