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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8 17:43
[잡담] 저도 줌왈트 배치는 우리에게 큰 이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 꾸물꾸물
조회 : 1,144  

줌왈트 하나로는 중국견제를 할 수 없죠. 예를 들어, 뉴질랜드가 줌왈트를 만들었다고 치죠.

그리고 뉴질랜드와 우리가 군사동맹관계입니다. 이걸 한국에 배치합니다. 중국이 신경쓸까하면

그닥이라 생각되는군요. 저게 아무리 기깔난 장비여도 결국 한 척입니다. 북한 상대로 한다해도

지금 한국군 전력만으로도 제공, 제해 가져오는데 부족함이 없는데...


차라리 미국 항모전단이 한국에 똬리를 트는게 뽀대(...)나 뭐 그런게 더 효과가 크겠죠.

어차피 분란날거면 힘세고 크고 좋은게 "많이" 들어오는게...


그런데 중국이 반발하는건 저게 미국의 "전략자산"이라는 점때문이겠죠. 일단 전략자산 하나

들어오면 나중에 B-2가 들어오지 말라는 법도 없고, 항모전단이 들어오지 말라는 법도 없고,

전략핵병기가 들어오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도둑질도 처음이 어렵다고 하는 것처럼 전략자산

배치도 종류가 뭐건 한 번 물꼬를 트면 다음은 어렵지 않으니...


그런데, 중국도 이걸 적당히 잘 활용해 자국내 이득을 챙기는듯 보이는군요.


이래도 난리칠거고, 저래도 난리칠거라면... 그리도 안할 수는 없다면... 보다 크고 좋고

확실한걸로다가 배치....하는게...



그런데... 사실 항모전단을 두기에는 시설이 마땅찮으니 줌왈트 들어오고 나서.. 나중에

점차 증가시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무리하면 B-2 배치도 언젠가는 할 수 있고...

B-2 배치할 때는 다른 전투기들도 보호역으로 깔거고... 항모야 일본에 박아뒀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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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케스트 17-02-08 18:05
   
ㅋ 줌왈츠 북경.상하이.평양 대포발사하는 모습 보고싶네요..
북풍 17-02-08 18:23
   
군사지식 거의 없는 사람이라 줌월트의 군사적 실익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압박하는 상징적 의미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줌왈트가 제주에 배치될 것 같지는 않지만, 줌왈트를 배치할 수 있는 곳 가운데 가장
중국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곳은 남중국해 아니면 한반도입니다.

필리핀과의 관계는 지금 틀어진 상태이니 한반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겠죠.
중동에 배치 하기에는 참새 잡자고 대포 쏘는 격이 되는 것 같구요.

문제는 미국이 한국을 배경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것을 한국국민으로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이 부분인데...여기는 밀게니까 그에 대해서는 더 말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뺀질이 17-02-08 20:57
   
사드도 실익이 없고 줌왈트도 실익이 없고 전술핵은 반대하고  뭐가 좋을까요?  주한미군 철수?
     
꾸물꾸물 17-02-08 21:32
   
이 사안은 전체틀을 놓고 보면 "수익"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가장 앞선 명제는 한미동맹이지요. 전가의 보도나 다름없는 한미동맹이라는 부분, 특히나 굉장히 비대칭적으로 한국에 유리한(금전부담적인 부분이나 세계를 상대로 하는 미국의 입장에서 오는 미국의 이익이라는 부분은 제외하고) 부분이지요. 결국, 일정부분은 일방적인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안보현실에서 이른바 항문이라도 핧아라하면 핧을 수 밖에 없는게 한국이니까요.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왔고, 그렇게 운영되어 왔고, 그런 상황만을 유지하길 원하는 정치인들을 비롯해 숱한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물론, 여기서 생기는 무언가를 챙기길 원하는 것이고, 다분히 무임승차격인 사안이니 그만큼 다른 곳에서 불이익을 받더라도 챙겨주려 하겠죠.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현실이니까요.

뭐든 이익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생기죠. 왜? 앞서 말한 이유들로도 충분하니까요. 한국 안보를 도맡아주는 것은 미국이지 중국이 아니지요. 미국이 지켜주고 일본이 지켜주는게 아니지요. 미국이 보살펴주고있지 러시아가 보살펴주는건 아니지요. 표현이 마음에 안드신다구요? 솔직히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가장 저급한 표현을 써도 그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뗄레야 뗄 수 없지요.

그래서 어차피 들여올거면 통크게 더한걸 많이 들여오자는거죠 차라리. 어차피 미국과 중국의 대립국면에서 중재자나 조율자가 아니라 한미동맹으로 전면에, 최전방에 나서자고 마음먹었고 그렇게 행동하고자 정했다면 지금 줌왈트 한척 배치하네 마네가 아니라 당장 전략핵미사일 재 배치하고, 항모전단은 당장에 시설이 안되니 시설 만들어서 더 가까이 끌어당기게 해야겠지요. 제주도 혹은 부산 근처에 주한미공군 기지 하나 제대로 만들어서 무상으로 영구임대해주고 여기에 F-22가 되었든, B-2가 되었든, B-1이 되었든 배치해달라고 해야죠.

솔직히 지금 중국과 해보자는 이야기나 다름없는거 아닙니까? 당장 전쟁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최악의 결과로는 전쟁인데 그 최전선에 서자고 작정한것이지요. 아니, 결국 일이 벌어질거라면 당연히 최전선에 서겠지요. 한미동맹인데. 그런데, 아예 중간에서 조율도 안할거고, 외교가 되었건 뭐가되었건 분위기 경색을 조금이라도 누그러 뜨리기 위한 양념도 안하고 그냥 같이 들이받고 말거라면 전략적 가치 외에는 하나의 영향력도 없는 줌왈트 한 척 배치하는걸 이야기할게 아니라 보다 확실하고 실질전력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을 배치해야겠죠.

중국과 한 판 붙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한국이 취해야하는 것은 중국을 공격한다? 그건 나중 문제고, 한반도의 피해를 가장 적게 보는 것이겠지요. 어중간한 능력만으로 뻗대다간 쳐맞고 제일 먼저 나가떨어질건 뻔하겠지요. 어차피 의존적인 군형태상 중국이 치겠다고하면 한국은 방법 없겠지요. 그렇다면, 미군의 보다 실효적인 전략, 전술자산들을 다량으로 끌어들여서 한반도에 배치하고, 군인들 그리고 그 가족들과 자산을 보호하기위해서라도 미국이 방어시설을 한반도에 배치하게 하고, 덤으로 우리 군도 더 많이 받아내서(당연히 돈 문제가 있으니 공격자산에 필요한 예산은 대폭 깍여나가겠지요) 한반도 방어를 위해 깔아야겠죠.

솔직히 이런 각오도 없이 이러네 저러네 하는건 굉장히 무책임한거죠. 줌왈트 와주세요 징징할게 아니라 줌왈트만 달랑 오지 마세요라고 징징해야죠.



그리고 어차피 그냥 이 방향으로 앞뒤 좌우 안 살피고 들이받기로 한다면 미군 전략핵미사일을 포함해서 핵전력 한반도에 끌어놔야한다고 생각하고, 제재고 G랄이고간에 NPT, IAEA나가고 핵개발을 하던, 영국처럼 미국에다가 핵 내놔해서 핵미사일 받아다 깔건 해야죠. 막말로 핵보유국인 중국하고 대립하겠다고 이 난리 치는건데 꼴랑 줌왈트가 왠말입니까.
          
방금그넘 17-02-13 11:15
   
꾸물꾸물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쥬라기 17-02-08 22: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