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통일 이후 현대까지도, 한국의 역사가 최다의 외침을 받고 민초들이 시달린 이유가
군인을 천대해서라고 생각합니다.(이것은 국방을 천대한 것과 같음)
고려도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유학과 불교의 지배로 인해
군인이 천대를 받았고,
천대받던 군인이 난을 일으켜 정권을 잡을 정도까지 되었죠.
(군인에 대한 천대가 없이 고려 초의 기상이 이어졌다면 무시무시한 원나라를
물리친 고려의 역사가 기록되었을 것임)
군인출신인 이성계 정권도 마찬가지였슴다.
성리학으로 무장한 양반 귀족층들이 결국 군인들을 '집 지키는 개' 정도로 취급한 것은
마찬가지였으니깐요!
그래서 임진왜란,병자호란 두들겨 맞고서도 정신들을 못 차렸죠...
정신을 못 차린 나머지,
천하 무식하고 군사력만 강했던 쪽바리에게 나라를 강탈당하네요..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오늘날 한국 사회도 똑같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군사정권에 의한 피해가 많다보니 민주화되는 과정에서
군인 자체를 폄하하고 군바리들 배제시켜야 한다는 정서가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군인을 폄하, 기피하고 (여성단체 등 진보단체에서 더욱 조장합니다) 조롱까지 하는 상황은
고려 무신정권 터지기 상황과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예산에 국방력을 많이 투입한다구요? 웃기지 마세요..
한국의 국방예산지출은 주위정세에 비해서나 평균지출이나 적은 수준입니다.
피같은 젊음들을 희생하고 말이죠...
한국에서 군인을 천대하는 것은 언제부턴가 면면한 전통으로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