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를 찾아보니 비밀에 올린 게시글이더군요.
저도 착함 기능의 기술적인 부분을 더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일단 게시글의 신뢰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카더라 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의 건조, 취역을 발표하고 해상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중대한 기능인 착함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는건 믿기가 어렵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에 이륙훈련만 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다고 어떤 분이 써주셨는데
착함 훈련을 하지 않거나 못하는건 기능상의 결함보다는 통합훈련이 부족한 면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게시글이 신뢰성이 부족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항공모함이 취역하기 위해서는 함재기 역시 동시에 개발되고 성능시험이 있어야 하므로 이 2가지 요소를 다 갖추었을 것입니다.
2. 이함기술에 비해 착함기술이 난이도가 높기는 합니다만 어떠한 군사기술이던 사전에 모든 가정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상황별 해결책을 수립하지 않고는 추진되지 않습니다. 중국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을 것 입니다.
이륙 훈련만 실시하고 있다는 기사내용은
착함에는 항공기 착함각도와 착함고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착함각도와 고도가 어긋나면 항모에서 후킹을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한 중국 조종사들의 기술 수준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함재기의 기계적성능 역시 착함에 필요한 기능을 충분히 갖추었을 것 입니다.
착함을 위해서는 정밀한 조타술로 항모를 회전시켜야 하는데 함재기가 ORBIT 포인트에 도달하기 전 항모를 회전시키는 합동훈련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모를 회전시켜야 하는 이유는 항모는 활주로가 짧기 때문에 배풍비행상태에서는 이,착함을 할 수 없습니다.
배풍비행상태에서 이착함을 시도할 경우 실속으로 인해 항공기가 추락을 하게됩니다.
착함을 위해서는 ORBIT 비행을 하면서 착함각도와 착함고도를 정확하게 맞추어야 하는데 배풍비행상태에서는 각도와 고도를 맞추기도 어렵고 결정적으로 정확한 착함위치에 함재기 동체를 접지시킬 수 없습니다. 또 활주거리가 길어지므로 후킹 제동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풍향이 일정하지않기 때문에 이함방향과 착함방향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함재기가 ORBIT 포인트에 들어오기 전에 ORBIT 위치와 진입각도 진입고도를 관제탑에서 지시해 주어야 하는데 그전에 항모는 풍향과 활주로 각도를 일치시켜 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한 조타술 포함 항모통합통제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하여야 하는데 아직 이 부분의 훈련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명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전에 중국의 항모 취역이 큰 위협이라는 의미의 글에 대한 저의 댓글 중에 중국 항모가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제가 댓글을 단 적이 있습니다.
이, 착함 훈련 뿐 아니라 관제 및 항모통제, 정밀한 조타능력 뿐 아니라 함대구성 및 함대의 일사불란한 기동성 등 전체적인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야 하므로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던 것들이 대체로 이러한 면들이 포함되어 있던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