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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6 19:49
고속정 모함은 만들수 없을까요?
 글쓴이 : er58
조회 : 2,794  

숫자도 많고 기술도 좋은데, 무기 특성상 근해에서밖에 쓰지 못해서 안타까운게 고속정이잖습니까.
이걸 원양에서 어떻게든 써볼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해보니 항공모함 흉내를 내보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우리나라가 도크선을 만들줄 알고, 항공모함은 못만들어도 그에 준하는 대형함은 만들 줄 아니까....
두 배를 서로 조합해서 대형 도크선을 만들어서 고속정을 싣고(끌고?)다니면 원양에서 그럭저럭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요?
U자형으로 도크선을 크게 만들고 U자 중간의 해수만 있을 공간으로 안쪽으로 크레인하고 로봇팔 등을 달아서 줄줄이 고속정들을 고정시켜서 항해하는거죠. 항공모함에 준하는 대형함이라고 해도, 항공모함과 달리 전투기가 없어서 갑판이 휑하니.....대함공격은 고속정에 전담시키니까 따로 실을필요 없고, 갑판에 대공미사일, 대공포를 넉넉히 배치하고 대잠헬기도 충분히 3-4기씩 배치하면 어떨까 싶은데...
항공모함처럼 모든 전투에서 만능성을 가지지는 못하더라도, 해전에 있어서만은 항공모함에 준하는 전투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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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zzo 11-11-26 20:05
   
고속정은 말그대로 고속정일뿐 고속정으로 상대의 배수량이 훨씬큰 함정을 공격한다는건 xx행위이지요.설령 어찌어찌 머릿수로 밀어붙인다하여도 방공능력이 전무한 고속정으로는 상대의 대함 미사일에 좋은 먹이감일수 밖에 없죠.
     
er58 11-11-26 21:46
   
역시 인해전술은 해전에서는 의미가 없을까요.....
잠수함처럼, 고속정도 공격력에 한해서만은 구축함이건 항공모함이건 침몰시킬 수 있는 최저한의 화력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본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필립J프라… 11-11-26 20:10
   
갑자기 임종인제독의 참수리고속정이 생각나네요 ㅋㅋ  100척의 참수리고속정은 1척의 이지스함을 능가한다는....그분의 말씀...
     
er58 11-11-26 21:48
   
문제는 100척의 고속정을 운용하는 인원이면.....(.....)
이것참문제… 11-11-26 20:24
   
모함이라는 의미가 전투기가 뜨고 내리는 곳을 뜻함 일종의 전투 프리깃함 혹은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소형전투함을 말하는거 같은대 2차대전처럼 배 vs 배가 아닙니다. 배는 잠수함이 맡아요 오히려 참수리 같은 고속정은 근해 정찰임무를 시행함 혹은 소형선박에 실어 나르는 전투원들을 견제하든가
     
er58 11-11-26 21:47
   
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습니다.....;;
전투기나 폭격기의 전투거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항공모함의 기본개념 "움직이는 공항", 처럼 고속정의 전장이 근해로 한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정이 정박하는 "움직이는 항구"로서 대형도크선을 만드는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는데요;;
동동주 11-11-26 20:49
   
소형 고속정에 대함미사일을 날리는 사치를
그냥 함포로 맞추는데 더 경제적일 듯 전에 보니 대함 미사일 하나가 거의 10억에 가깝고
성능에 따라서 10억이 넘어가는데 이 비싼걸 고속정 잡는 다고 다 써버리면 안되죠
함포는 괜리 있는데 아닙니다;;;;;;
     
er58 11-11-26 22:00
   
그러고보니 저번에 인도네시아 근처에 싸게 판 참수리고속정이 1척에 10만원이 안되었던가요...ㅎㅎ
user386 11-11-27 00:08
   
우선 참수리급 대공 능력이 전무한 것도 문제도... 비용대 효과면에서 좀...

제가 몇년전 서해 바다로 낚시 갔다가 코앞에 있는 참수리급 고속정을 봤는데...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커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그래서 일단 아무리 배를 크게 만들어도 십여대 정도밖에 싣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양에서는 조금만 기상이 나빠도 고속정의 주특기인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바다 한 복판에서 30~40노트 움직였다간 전복될 확률이 높습니다. 2002년 인가?... 만재 1200t 포항급 초계함이 림팩에 갔는데... 미군이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 뭐 이런 반응을 보였다나?...ㅡ.ㅡ

거기까지 갔다온(밀리터리 사이트에 올라온) 수병의 증언에 의하면 배가 조그만해서 너울에 엄청나게 크게 출렁이는 바람에 20년 가까이 함정 근무하신 분 들도 오바이트 하고 난리도 아니었고... 훈련이고 뭐고 전부 환자였답니다.
     
er58 11-11-27 02:10
   
역시 파도높이가 가장 큰 문제인가 보군요.......
배수량을 어떻게든 늘리지 않는한은 방법이 없으려나요...
Thor 11-11-27 00:55
   
ㅋㅋㅋㅋ이런거 만들돈있으면 이지스한척 더 빌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r58 11-11-27 02:16
   
이지스보다 훨씬 싸게 먹힐것 같으니까 한번 생각해본거죠.... 중고 도크선 사와서 뜯어서 부품 조달하고, 쓰던 무기들 떼어다가 가져다 붙이고 하면 별로 비용도 크지 않을것 같구요.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 군대에 필요한건 직접전투에 사용하는 무기보다는, 그 전투를 보조하는 무기가 더 시급하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이런식의 댓글 다실거면 그냥 다시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이지스 한척 더 빌드하느니 더 싸고 더 유용한 잠수함부터 더 만들어야겠죠. 무슨무슨 이유를 들어서 별로 유용하지 않을것 같다, 라던가 이런 비판이라면 모를까....이건 비웃는건가요? 제가 지식이 모자라서 한번 의견을 물은건데 이런 말투는 정말....
          
솔로윙픽시 11-11-27 07:06
   
이럴 때 저는 외칩니다. 내공 냠냠!
젖도 못 뗀 꼬마도 할 수 있는 소리나 툭 던지고 가는 건 진지하게 묻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제가 생각하기엔 고속정을 싣고 다닐 배를 만들기보다는 말씀하신 대로 싼 배를 개조해서 미사일 거치대로 운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군요. 다수의 고속정은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 다수 운용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er58 11-11-27 11:11
   
그러고보니, 얼마전 북한에서 운용한다는 MLRS함이 기억납니다. 대지공격만큼은 전함급이라고들 하던데...ㄷㄷ
확정신고 11-11-27 02:54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더 추가하자면 고속정 모함보다 잠수함 모함을 만들면 효율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r58 11-11-27 11:13
   
잠수함모함.....그러고보니 그렇네요. 거의 항공모함의 해저버젼이겠군요. 어뢰나 연료를 모함에서 보급받으면서..... 충분한 잠수함을 확보할수 있다면 무서울것 같습니다.
다만 잠수함의 최대장점인 은밀성을 잃어버리는 점은 좀 골치가 아플듯 합니다. 모함이 보이면, 근처에 잠수함이 있다, 고 알려주는 셈이니까요..
억조경해 11-11-27 06:44
   
우리 여건상 당장 항모를 보유할 이유는 없지만 제한된 기간 동안의 원양 작전이 요구될 수도 있으므로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제가 해군 장비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타당한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만 항모함대에도 어뢰정이(PT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선단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아 er58님의 아이디어는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용가능성만 확인된다면 혁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user386님이 언급하신 대공능력은 모함만 달랑 기동하는게 아닐테니 모함 및 호위함에서 대공우산을 제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er58 11-11-27 11:14
   
우와.... 그 작은 어뢰정을 원양에서도 쓸 수 있나보군요........탑승원들의 담력이 장난 아니겠습니다.ㄷㄷ
          
억조경해 11-11-27 11:37
   
아마도 풍랑이 심하거나 또는 작전이 없을 때는 어뢰정 역시 모함에 계류할 겁니다.
케네디 대통령도 해군중위로 복무하며 PT함 함장을 했으니 대서양과 태평양의 파도를 넘나들며 부하들과 함께 일엽편주에 생사를 걸었었겠지요.
호호동 11-11-27 08:39
   
1. 고속정이 원양에서 쓰이는 배가 아닙니다...  즉, 님이 생각하시는 활동을 하려면 항모에 가까운 배가 만에 가까이 접근해야 가능합니다 

2. 항모도 날씨에 영향을 받지만, 고속정 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해상의 파고가 조금만 높아도 많이 힘듭니다

3. 반대로 고속정 모함을 지키기 위한 함대를 구성해야 하는데, 항모는 현대전의 개념 멀리보고 먼저보고, 먼저 대처하는게 가능합니다...  고속정 모함은.... 항모가 아니므로, 레이더 이상을 볼수 없읍니다.  항모의 경우는 조기 경보기 운용이 가능합니다   

4. 항모랑 마찬가지로 거대한 표적입니다...  방어에서 고속정은....별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5. 항모의 가장 큰 역활은 공격입니다...  함대 방공은 이미 이지스에 넘어 갔기에  , 모두가 열광했던 톰캣이 역사속으로 사라진것입니다.... 대신 공격기 성향이 강한 호넷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읍니다 
   
    고속정으로 함선 견제는 가능하지만, 항모의 목적인 적 종심타격 같은것은 하지 못합니다... 

    차라리... 키에프 급 2척 이상에  고르쉬코프급 5척을 묶어서 행동하는게 더 낳을듯 보입니다
     
er58 11-11-27 11:20
   
그래서 대형도크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항공모함을 못만들어서 그렇지, 큰 배라고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제작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역시 파고가 문제일듯.....어느정도 파고를 견딜 수 있게 고속정을 재설계하지 않는한은 어려울듯 합니다.
그리고 표적문제는 지당한 지적이십니다.... 공격을 목적으로 운용해야 하겠죠.. 방어목적이면 굳이 고속정모함은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어차피 방어작전이면 한반도 근해에서 움직이게될텐데, 굳이 고속정을 모함으로 지원할 필요는 없겠지요...
          
zzanzzo 11-11-27 14:22
   
사실 발제자분께서 참수리를 염두해두시고 하신 말씀이라면 안타깝게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참수리는 무장이라고 해봤자. 40미리 보포스가 최대인데 이거로는 덩치가 큰 적의 구축함이나 그보다 훠얼씬 더 큰 항공모함에 별다른 타격을 줄 수 없습니다. 행여 미사일고속정이라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엔 미사일 고속정이 몇 안됬었지만 그나마도 모두 퇴역한거로 알고있습니다.
가생일껄 11-11-27 11:18
   
호호동님의견에 공감합니다.

막대한 항모운영및 건조비용 대비 그와같은 효과를 노리려는 발상은 좋지만 ... 항모의 효과를 가질수도없거니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불필요한 전력이 되지않을까싶네요. 근해에서만 운용하는 고속정의 약점을 커버는 신개념
함정이라지만, 현대에와서 정립된 함정의 구분과 목적이란건 다 이유가있는것이겠죠 .
원해에서 작전수행에 많은문제가있음은둘째치고 기존의 전력마저 갉아먹고 혼란을 유발하는 존재이자, 표적이
될거라봅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것보다 쉬운게 비판인지라... 이런말하긴 좀 미안합니다만 . 도크선만들고 ,
고속정 추가 건조비용에 저 윗분처럼 저도 그돈이면 이지스함이나 다른 필요함정을 건조하는게 낫다봅니다.
당당하게 11-11-27 11:26
   
여기도 임종인제독 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 나오네요,

제가 그때 국정감사때 속기록 가지고 있는데 거기 나와있는 내용 알려드리면,

해군감사때 해군이 우리나라 해군력이 북한의 82% 수준이라고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고

임종임국회의원이 그걸가지고 뭐라 하면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축약하자면 누구를 상대할것인가

정확히 하고 배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냐? 북한을 상대할꺼라면 이지스함 1척 만들돈으로 1천톤 이상의

배를 25척 만드는게 더 나은거 아니냐, 해군에 쏟아 부은돈이 몇조원인데 아직도 북한보다 약하다는 말이

나오냐는 식으로 나온 이야기 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이지스함1척보다 고속정 25척이 더 쎄다고 했다라는

말로 편질되어 있네요? -_-;
     
월하낭인 11-11-27 11:32
   
- ..속기 자격증 있으신가 보군요.
  (부럽지는 않지만, 대단하시단 생각이..)
          
억조경해 11-11-27 11:40
   
속기록 자료를 구해가지고 있다는 말이지 직접 받아 썼다는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알브 11-11-27 11:34
   
확정신고님 말처럼 고속정 모함보단 잠수함 모함이 더 실용적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바닷속이라면 파도의 영향을 안받을테구요.
정비 및 보급을 모함에서 할 수 있다면 작은 잠수함이라도 대양에서 놀 수 있을듯 합니다.
데스투도 11-11-27 13:25
   
2차대전때 독일이 비슷한 발상을 하지 않았나요? 이른바 젖소 잠수함이라고.. u보트들의 기름과 무기를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형 잠수함을 운용했었다고 어디서 본 기억이..
천사바라기 11-11-27 17:14
   
제가 해군하사관으로 4년5개월복무할때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고속정은 파고 1.5m 이상일때는 30KTS이상으로 기동이 불가합니다..배수량이 작은 배가 높은 파고에 고속기동을 한다는것은 xx행위로 봐야하죠..쉽게말씀드리자면 일반 고속도로 달리는것도 아니고 굴곡이 심한 비포장도로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는것도 차에 현가장치가잇어 가능도 하겟지만 배는 그현가장치란것이 없슴니다..
천사바라기 11-11-27 17:19
   
그리고 고속정은 주임무가 연근해로 침투하는 소형함정이나 고속유도함을 방어하기위함이고, 그리고 중형이상함정에 대해선 근접사격후 유사시 돌격기동으로 충돌격파기동 이란것이 잇어 xx부대입니다..제가 고속정편대에 예속되여 근무한 경험중에 잇엇던 일중에도 간첩모선첩보가 잇엇을때 유언장쓰고 나간적도 잇는데..이건 작전중에 상부의 명이 떨어지면 돌격기동, 즉 선수창고에 폭약장치하고 달려드는거죠...일본의 가미가제 라고 보심됩니다..이런 작명이 군창설 초기에 만들어져서 아직도 사용중이구여..
천사바라기 11-11-27 17:23
   
고속정은 배수량이 적고 배의 년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잇지만 평균 35kts 속도가 나옵니다...이속도로 원양에 나간다면 아마도 전복되거나 침수의 우려가 잇어 연근해에서만 작전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높은 파고보다 무서운데 너울성 파고인데 이것은 롤로코스트 하는것같은 느낌이랄까여 ㅎㅎ 완전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