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에서 잡힌 독일군 포로인데 미군이 잡고보니 신기해서 사진까지 찍어놨고 독일과 동맹국인 일본인으로 알고 일본어로 물어보니 전혀 못 알아듣고 나중에 정보부대에 가서 한국인이라는게 밝혀지고 나서 그 사람의 기구한 운명이 알려졌답니다. 일본에 의해 징병돼서 러시아와 싸우다 포로로 잡혀 러시아군으로 편입되고 다시 독일군과 싸우다 포로로 잡혀서 독일군으로 전향되어 프랑스의 해안방어진지구축에 노역으로 끌려갔다가 연합군 상륙시 기관총으로 끝까지 벙커를 사수하다 잡혔다는데...
이것보다는 이미 수백년전에 우리나라에 제주도에서 표류하다 붙잡혀서 한양으로 압송된뒤... 병자호란에 출정해서 싸우다가 죽은 네덜란드인들이 더 기구하지..ㅋㅋ 하멜보다 20년 더먼저 일어난 일인데...총 세명이 붙잡혔는데 병자호란에서 벨테브레라는 사람만 살아남고 나머지 둘은 전사함. 훗날 하멜이 우리나라에 온뒤 통역을 맡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