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대의 소형 드론(무인비행체)에 각각 1㎏가량의 고성능 폭탄을 탑재해 한꺼번에 목표물에 돌진하는 '드론 벌떼 공격'을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군 당국이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12일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선진국에서 작전에 적용하기 시작한 '드론 벌떼 공격'을 우리 지·해상 작전에 적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과 군집 운용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 드론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과학기술 추세를 반영하고 한국형 Swarming Warfare(벌떼 전투) 개념 구현을 위한 연구"라고 말했다.
올해 드론 벌떼 전투(Swarming Warfare) 방식을 작전에 이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면 군 당국은 이를 무기화할 수 있도록 장기 소요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은 다수의 전투 단위들이 분산·포진해 있다가 공격 목표가 주어지면 일제히 목표를 향해 돌격하는 전투방식이다. 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형 벌떼 전투 개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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