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동-서 냉전시대에는 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명색이 UN 상임이사국 회원인 짱깨국이 테러지원국이자 UN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과 합동군사훈련을 한다?
짱깨국이 지금까지 겉으로는 북한을 지원/동조하지 않는 제3자처럼 그리고 분쟁 중재국처럼 행동해 왔는데 갑자기 북한과 합동군사훈련을 했다간 국제적으로 신뢰도 앓고 명분도 잃고 체면도 잃고 실리도 잃고 짱깨국 스스로 북한과 동급인 쓰레기 국가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거죠.
또한 그렇게 했다간 미국을 위시한 서방국으로 부터 북한에 준하는 제재를 받을 수도 있어요.
최근에 들어와서 짱깨국이 좀 컸다고 여기저기서 날뛰지만 현실은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미국의 손바닥 안에서 까불고 있는 겁니다.
한반도가 친미 국가인 한국에 의해서 통일이 되면 미국과 국경을 접하는 꼴이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싫든 좋든 "중국은 북한의 김씨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절대로 포기/용납하지 않는다" .... 이게 중국의 철칙입니다.
북한의 김씨정권이 좋아서 혹은 이뻐서 그런게 아닙니다.
중국입장에선 북한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지 상관없이 한국과 미국에 적대적인 정권이 들어서서 북한이 완충지역으로만 남아 준다면 그것으로 대만족인 겁니다.
김정일과 김정은이 배다른 형제들을 견제하고 심지어 암살까지 하는 이유는 ....
배다른 형제들이 중국의 지지/지원을 받아서 북한내에 지지세력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김정일과 김정은은 중국의 속마음(철칙)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있다는 얘기죠.
중국입장에선 누가 북한의 지도자가 되든 북한 정권만 유지시켜 놓으면 그것으로 중국의 전략적 목적이 달성됩니다.
김정일과 김정은도 꿰뚫고 있는 중국의 이런 철칙(혹은 전략적 목표)을 착각/오해하는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대한한국에 많다 보니 정권이 바뀔때마다 판단착오와 실패를 반복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