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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무인정찰기 공개 경쟁 추진
1일 방위사업청은 무인정찰기 도입 추진 계획과 관련해, 글로벌호크와 다른 경쟁 기종까지 포함하는 공개 경쟁을 통해 기종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래 방사청장은 코리아헤럴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제시한 “너무 비싼 가격”으로 장거리 고고도 전략 정찰기 글로벌호크를 살수 없다고 미국측에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에어로바이런먼트사의 글로벌옵저버와 미국 보잉사의 팬텀아이 등이 공개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경쟁관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글로벌 호크를 미국이 너무 비싸게 제시해서, 그 가격에 못한다고 했다”고 노청장은 말하면서 “가격이 더 이상 높은 것은 거기서 아무리 좋은 정보를 얻어도 정보가치가 그렇게 (그 정도 가치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 이외에는 국익을 수호하는 방법이 없다. 가격 조건이 안 맞으면 끝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노청장은 이번 주에 이미 국회에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을 반환 받는 2015년까지 글로벌 호크 4대를 구입하려고 추진해왔다. 그러나 미국측은 최초 가격보다 두 배가 넘는 가격을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과 군은 독자적으로 북한의 군사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고고도 무인 전략정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송상호 기자 (코리아 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