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arm&no=1190561
미해군 특수부대 중에서 가장 정예부대로 꼽히는 부대가 seal 6팀이죠. 최근에 the intercept에 이 부대의 전쟁범죄 폭로 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링크 글들을 읽어 보시구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실 6팀 병력이 참수와 머리 쪼개기를 비롯한 시체훼손 행위를 광범위하게 저지르고 그것을 비디오나 사진 등으로 돌려 봤다는 내용입니다. 그 중에는 '빈라덴 암살작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상부에서 빈라덴의 시신을 공개하기 위해 얼굴을 쏘지 못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신이 된 빈라덴의 머리에 총질을 해서 사진을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빈라덴의 머리에 총을 쏜 병사는 원래 2층 담당이었는데 공을 세우려고 자기 위치를 이탈해서 그 짓을 했답니다.
내용을 읽어 보시면 전쟁에 지친 병사들의 단순 분풀이 정도가 아니라 실 6팀 내부 조직문화 자체가 상당히 왜곡되어 있고 병사들 개개인의 심리상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명령 위반이나 군기문란, 은폐 행위도 심각하고요.
아프간 침공 이후 계속된 전쟁으로 미군의 특수부대 혹사가 심각해졌다고 하는데, 결국 그게 이런 식으로 폭발을 한 것 같습니다. 목숨걸고 힘든 임무를 치루다 보니 군 상층부에서 강하게 통제를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사태를 더 악화시킨게 아닌가 합니다. 저기도 한번 싹 뒤집어 엎어야 되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