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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2 16:05
[사진] 폴란드에서의 미군
 글쓴이 : 맹땅
조회 : 3,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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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1월부로 나토 창설이후 처음으로 미군 사단병력 3500명이 폴란드에 입성했으며
폴란드는 지급 러시아에게 위협을 받는 위기 상황
지도에 표시되고 있는 칼리닌그라드 지역에 러시아 공군이 기지가 있으며
또한 옆나라 벨라루스에 러시아 기갑부대가 배치되어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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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 17-03-22 16:07
   
독일 패망 후 현재 리투아니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던

폴란드의 전통적인 동쪽 영토는 모두 소련이 뺏어가고

독일의 영토였던 현재 폴란드 서쪽 지역을 폴란드에게 주었죠.

폴란드 근대사 진짜 안습... ㅠㅠ 근대사만큼은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처참한;;;

독일과 러시아에 의해 수백 년간 나라 자체가 지도에서 사라졌죠;;

하지만 지금은 경제 성장도 안정적이고 유럽 내에서도 미래가 밝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제일 강점은 대부분의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민족 구성이 정말 단일합니다.

대한민국과 일본 수준으로요. 원래 독일인 + 유대인 + 우크라이나인 등등이 많이 살았는데

(2차 대전 발발 당시 폴란드는 유대인 인구가 가장 많던 국가)

나치에 의해 강제적으로 민족 구성이 단일해졌습니다.

독일의 점령 기간 동안 폴란드 내의 유대인들의 씨가 말라버렸고 전후 폴란드 내의 독일인들도 모두 쫓겨나서

현재 폴란드 인구의 97프로 정도가 폴란드 본토인입니다.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같은 서유럽 국가들이 다문화 다민족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 중인 걸 고려하면

폴란드의 미래는 더 밝다고 볼 수도.

폴란드는 러시아에게 당한 게 워낙 많아서 친미를 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친러보다는 친미가 훨~씬 낫습니다. 현재 친러 국가들의 상태를 보면..
KCX2000 17-03-22 16:39
   
칼리린그라드가 원래 프러시아 던가요?
지도 찾아보기 귀차니즘이네 ㅎㅎ
     
흑요석 17-03-22 18:07
   
2차 대전 전에는 독일 영토였고 쾨니히스베르크라고 불렸습니다.

후에 소련 영토가 되었고 칼리닌그라드라고 명칭이 바뀌었죠.

전통적으로 프로이센의 영토였습니다. 주민들도 독일계였고요.

독일 패망 후 칼리닌그라드에 있던 독일인들은 모조리 추방되거나 죽임 당했고

러시아인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원래 독일 땅이어서 독일도 이 영토를 되찾으려고 하긴 했는데

독일 통일 전에 그냥 러시아한테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통일이 더 중요하지 이미 러시아 영토인 걸 다시 되찾겠다고 하면

전범국 입장에서 더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근데 칼리닌그라드 주민들은 독일 영토로 편입됐으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근데 그럴 가능성인 0에 가깝죠.

또 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독일 영토도 아니었습니다.

중세에 독일 기사단들이 프로이센의 토착민들을 거의 몰살시키다시피 하거나 강제 개종시켰거든요.

그러고 나서 독일인들을 이주시켜서 독일 영토로 만든 거니까

사실 누구 영토가 맞냐? 따지고 들어가면 엄청 복잡해집니다.
          
하얀돌 17-03-22 19:00
   
저기.. 독일기사단국이(독일기사단이 나라이름임) -> 프로이센공국이고 -> 이후 현재 독일의 뿌리라고 할수 있는 프로이센 왕국인디요..
그 유명한 비스마르크가 프로이센 왕국의 재상임.
아이러니 하게 히틀러 덕분에 머 프로이센왕국의 땅 거의 전부가 딴 나라한테 넘어갔지만 그래도 현재 독일의 정체성은 프로이센왕국이죠.
애초에 폴란드-리트아니아 왕국과 독일기사단국과 관계가 주종관계..
독일기사단국이 폴란드한테 신하임을 맹세한 관계.
머.. 먼 훗날 폴란드는 러샤보다는 오스만이랑 붙어 있다보니 나라가 그지가 되버림.
그래서 프로이센한테 역으로 따먹힘.. 덤으로 러샤랑 오스트리아가 이만큼 내꺼해버림..
상태가 되버린 거죠..
.
글고 보니 폴란드는 .. 참 거시기 한게..
몽골 막아내고 회복하는데 200년이 걸려버림..(캅챠크 칸국이 그정도 버텼거든요 @.@)
오스만 막아내고 대략 100년후 신하국에 따먹혀버림..(덤으로 러샤랑 오스트랴도 낌)
유럽대륙의 역사로 보면 참 큰일 하긴 했는데.. 뒤에서 칼침 맞아버린 역사를 ㅎ.ㅎ
               
흑요석 17-03-22 19:26
   
현재의 독일을 만들어낸 게 프로이센이라는 사실은 저도 아주 잘 압니다..

13세기 말에 튜튼 기사단이 리투아니아 원정에서 리투아니아를 장악하고

14세기에는 발트해 연안과 폴란드 북부, 그리고 독일 동부를 지배합니다.

기사단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서 리투아니아의 대공이

폴란드 여왕과 결혼하여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왕국을 구성하고요.

1410년 그 유명한 탄넨베르크 전투에서 독일 기사단이 폴란드 리투아니아군에게 털리고

그때부터 세력이 약해지지요.

그래서 제가 말했잖아요. 프로이센도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독일 영토가 아니었다고요.

프로이센의 원주민들은 프루시족이라고 불렸는데 발트어족을 쓰는 민족이었고

독일계도 아니었고 폴란드 서슬라브계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쪽 땅은 누가 원래 주인이냐?

따지고 들어가면 굉장히 복잡해진다 이 말입니다 ㅎㅎ

그냥 주변에서 힘센 놈이 차지하는 거죠 뭐~

현재 대부분의 동프로이센 영토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땅이 되었고

독일 잘못이죠. 누가 전쟁을 일으키래? ㅎㅎ

동유럽 전체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고 자신의 뿌리인 땅도 잃어버리고~

2차 대전 후 독일이라는 나라를 안 없애버린 걸 독일은 감사해야 할 정도죠.
참치 17-03-22 16:41
   
단일 민족이라는 것이 국가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듯..
     
흑요석 17-03-22 18:02
   
미국처럼 완전히 다민족 국가여도 잘 유지하는 국가도 있지만

웬만하면 민족 구성이 단일해야 내부적으로 탄탄하고 안정적이죠.
부분모델 17-03-22 17:26
   
저도 폴란드만 생각하면 역사적으로 울나라와 많은 부분이 비슷해서 정이 가면서도 한편으론 측은했었어요. ㅠ_ㅠ
     
흑요석 17-03-22 18:12
   
우리나라도 잘 나가던 시절이 있듯

폴란드도 한 때는 엄청 잘 나가던 시절이 있습니다.

주변국들 탈탈 털고 다녔었죠.

지금은 한 때의 꿈이지만 ㅠㅠ

그래도 점차 성장하고 있는 미래가 밝은 국가입니다.
valentino 17-03-23 21:09
   
re: 흑요석 님
띄어쓰기를 잘 하셔서 인지
보기가 참 편하군요 ㅎㅎ
긴글을 읽을때 띄어쓰기를 (철저히)한것 이나, 안한것 이나 차이가 나서
후자인 경우에는 제목및 몇줄 보기만 하는데 반해
전자경우는 끝까지 읽을수 있는 끈기를 가지게 되는듯 합니다.